사진을 이제서야 올리네요.
저녁 10시 40분쯤에 출발해서 11시 4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88올림픽 도로 하나도 안막혀서 시속 그냥 8-90만 밟으면서 갔어요.
근데 양평댐 근처에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튜닝족속이 자꾸 하이빔 날리면서 빨리 가라고 보채더군요.
앞에는 카니발이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지들이 갈꺼면 알아서 추월해 가던지 하는 맘이었는데..
추월하는 두대똑같이 투스카니 생긴것도 완전 둘다 빼다 튜닝했더군요..
가다가 보니까 비상 깜빡이 키고 멈춰섰더라구요. 내가 그 앞을 다시 지나가니까 다시 따라오고..
내가 클라 스티커 붙여놔서 이것들이 함 해보자고 신경건드리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마침 봉쥬르 간판이 눈에 들어와서 우회전 깜빡이 키고 했더니만 나랑 같이 목적지가 똑같더군요..
차 무지 많더군요..
완전히 개때입니다.. 표현상.. 좀.. 어울리진 않지만..
잠 잘 시간에 이렇게 많이 나와서 술마시고 밥먹고 하는 사람이 참 많구나.. 연인이 엄청많구요.
가끔 눈에 띠는 불륜관계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무튼 정말 사람많아요~~
가서 먹은거 항아리 수제비, 파전, 사이다...
수제비 - 7천원
파전 - 1만원
사이다 - 5천원...
맛은 그냥 일반 음식점 수준이구요. 단지 분위기가 좀 괜찮다는거....
그리고 담배들 무지들 피시더라구요. 남녀 구분없이 옆테이블도 여자 담배 꼴아물고.. 남친이란 녀석도 꼴아물고.. 울 여친 담배 냄새 싫다고 해서 옆에 바로 문 열어버렸습니다. 바람이 들어오던 말던..
지들이 추우면 끄겠죠.. 피울꺼면 나가서 피울꺼지.. 담배.. 정말 싫습니다..
아무튼 사진 올립니다. 나중에 연인끼리 가보실분 사진으로 함 확인하시면 괜찮을 듯 싶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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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아빠
2007.03.18 13:48
ㅋㅋㅋ....그래서 저는 이젠 봉주르 같은데는 안가지요...ㅡㅡ;; -
누세티™
2007.03.18 13:48
예전에 여기 가서 비빔밥 시켜 먹는데 '철수세미' 나와서 다신 안간답니다. ㅡㅡ;
그때 거기 여사장님이 더 어이없더군여~
수세미(10cm 정도) 나와서 여사장님한테 조용히 예기하니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군여~
"밥 다시 만들어주면 되질 않냐며 오히려 큰소리치더군여 ㅎㅎ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바라지도 않았지만) ㅡㅡ;
(괜시리 손님들이 들으면 분위기 산만해질까봐~조용히 카운터에 가서 작은소리로 예기했건만)
그냥 숟가락 놓구 그냥 왔답니다.....
'봉쥬르'하면 '철수세미 비빔밥'이 연상된답니다. -
지원
2007.03.18 13:48
거기 사람들 너무 맣ㄴ아서 ㅎㅎ
날씨 좀 따뜻할때 야외에서 식사해보세용~ -
라돌프
2007.03.18 13:48
제가 보기엔 돈에 비해서 서비스도 별루인듯 싶습니다.
여기저기서 담배 피워대서.. 금연석도 없는듯 하구... 사람들은 무지 많아서 시끄럽기만 하고..
차라리 예전에 가던 물레방아가가 훨씬 더 좋다는~~~
제부도 들어가기 전 물레방아라는 음식점 봉쥬르하고 비슷한 토목건축으로 지어진 집인데요. 거기 음식 괜찮구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구 반찬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나중에 제부도 가보실때 함 들러보세요. 후회 안합니다.
담에 봉쥬르 갈땐 사이다만 시키고 군고구마 쪄 먹을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