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연 그런건 아니구요... ^^; (그러고 보니 제목이 약간 낚시성이;;;)
얼마전 여자친구가 운전면허증을 땃습니다. 평소에 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한번에 척 붙더군요.^^;
학원에서 도로주행 할 때부터 면허따면 제 차로 연수시켜 달라고 졸랐었는데 뭐 그 때야 알았어~하고 넘겼었죠~
그 후 대망의 면허증 발급일.
저녁에 절 부름니다. 언제나 그렇듯 주인님 찾는 강아지처럼 냅다 달려갔습니다. -_-
가선 절 보자마자 자기 운전 한 번만 해보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순간 별의 별 생각이... 아... 만약 이거 긁으면 물어내라고 할 수도 없고, 만약 남의 차라도 받으면... ㅠ.ㅜ
제가 고민하는 표정을 짓자 여자친구 표정 돌변합니다. -_-;
반강제로 차 키를 뺏기곤 전 조수석에 탔습니다. 평소엔 잘 하지도 않는 안전벨트 바로 착용하고....;;;
(제 차 조수석엔 에어백도 없습니다. ㅠ.ㅜ)
어찌되었던 시동을 걸고 출발~
이건 뭐 제가 차를 타도 타는게 아닙니다. 20살 때 야매로 지방에서 3박 4일 코스로 면허 따자마자 집에 와선 저 태우고 자유로 질주했던 친구 차 탔을 때 보다 더 무섭습니다 ㅠ.ㅜ
(그 땐 차라도 친구차였지;;;)
아... 남부 순환도로로 가는데(신림->부천) 앞차가 브레이크 밟는데 여자친구는 안밟습니다. 순간 제 다리에 힘이 빡시게 실리면서 저도 모르게 "스토오오오오톱~~~~~~" 소리가 나옵니다. 여자친구는 급정거. -_-
이거 내리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또 마음 상하고 서로 기분 나쁠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ㅠ.ㅜ
우회전은 왜 또 그렇게 옆차에 바짝 붙여서 하는지;;;;
우여곡절 끝에 집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여자친구 집이 아파트라 차단 게이트에서 경비실 호출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호출버튼 눌러야 하니 가까이 붙이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면서 핸들을 왼쪽으로 꺽어 가까이 붙이더군요. 거기까진 잘 했습니다. 게이트가 열리고 핸들을 그대로 놓고 출발합니다 -_-;
제가 핸들 안꺽었으면 게이트 받아서 차 수리비 + 게이트 수리비 물어줄 뻔했습니다. ㅠ.ㅜ
여자친구는 사고 날 뻔한 것도 모르고 뭐가 좋다고 그렇게 신나서 운전 재밋다고 하는지... ㅠ.ㅠ
앞으로 종종 차 키 내놓라고(?) 할 듯 한데 이거 초보운전 표시라도 프린터로 뽑아서 가지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에서 이야기가 많이 빗나간네요...;;; 다시 돌아와서~
오늘 여자친구가 어머니 차(라노스 줄리엣)를 잠깐 운전해봤다고 합니다.
제가 어떻냐고 했더니 자기한텐 줄리엣이 맞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왜? 줄리엣이 더 작아서? 라고 물으니 제 차는 무거운 느낌이라고 하네요.
응? 무겁다는게 뭔 소리야?라고 하니 엑셀 페달도 더 무겁고 그렇다고... 줄리엣은 가볍고 잘나간다나...
아니 어떻게 9년 된 줄리엣이랑 이제 2년도 안된 아직 등록증에 잉크도 안마른 차를 그렇게 비교 하는지...
그 동안 오일도 합성유만 넣고 예열하고 출발하고 좋다는 건 다 해 준것 같은데 그 소리 듣고 너무 허무했습니다. 다 부질 없는 짓이였던가... ㅠ.ㅜ
라세티 팔고 줄리엣으로 가야 하는건지 신중히 고민해 봐야 할 듯 합니다. -_-;;;;;;;;
이 기회에 터보 한 번 올려줘야 하는건가...;;;
얼마전 여자친구가 운전면허증을 땃습니다. 평소에 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한번에 척 붙더군요.^^;
학원에서 도로주행 할 때부터 면허따면 제 차로 연수시켜 달라고 졸랐었는데 뭐 그 때야 알았어~하고 넘겼었죠~
그 후 대망의 면허증 발급일.
저녁에 절 부름니다. 언제나 그렇듯 주인님 찾는 강아지처럼 냅다 달려갔습니다. -_-
가선 절 보자마자 자기 운전 한 번만 해보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순간 별의 별 생각이... 아... 만약 이거 긁으면 물어내라고 할 수도 없고, 만약 남의 차라도 받으면... ㅠ.ㅜ
제가 고민하는 표정을 짓자 여자친구 표정 돌변합니다. -_-;
반강제로 차 키를 뺏기곤 전 조수석에 탔습니다. 평소엔 잘 하지도 않는 안전벨트 바로 착용하고....;;;
(제 차 조수석엔 에어백도 없습니다. ㅠ.ㅜ)
어찌되었던 시동을 걸고 출발~
이건 뭐 제가 차를 타도 타는게 아닙니다. 20살 때 야매로 지방에서 3박 4일 코스로 면허 따자마자 집에 와선 저 태우고 자유로 질주했던 친구 차 탔을 때 보다 더 무섭습니다 ㅠ.ㅜ
(그 땐 차라도 친구차였지;;;)
아... 남부 순환도로로 가는데(신림->부천) 앞차가 브레이크 밟는데 여자친구는 안밟습니다. 순간 제 다리에 힘이 빡시게 실리면서 저도 모르게 "스토오오오오톱~~~~~~" 소리가 나옵니다. 여자친구는 급정거. -_-
이거 내리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또 마음 상하고 서로 기분 나쁠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ㅠ.ㅜ
우회전은 왜 또 그렇게 옆차에 바짝 붙여서 하는지;;;;
우여곡절 끝에 집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여자친구 집이 아파트라 차단 게이트에서 경비실 호출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호출버튼 눌러야 하니 가까이 붙이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면서 핸들을 왼쪽으로 꺽어 가까이 붙이더군요. 거기까진 잘 했습니다. 게이트가 열리고 핸들을 그대로 놓고 출발합니다 -_-;
제가 핸들 안꺽었으면 게이트 받아서 차 수리비 + 게이트 수리비 물어줄 뻔했습니다. ㅠ.ㅜ
여자친구는 사고 날 뻔한 것도 모르고 뭐가 좋다고 그렇게 신나서 운전 재밋다고 하는지... ㅠ.ㅠ
앞으로 종종 차 키 내놓라고(?) 할 듯 한데 이거 초보운전 표시라도 프린터로 뽑아서 가지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에서 이야기가 많이 빗나간네요...;;; 다시 돌아와서~
오늘 여자친구가 어머니 차(라노스 줄리엣)를 잠깐 운전해봤다고 합니다.
제가 어떻냐고 했더니 자기한텐 줄리엣이 맞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왜? 줄리엣이 더 작아서? 라고 물으니 제 차는 무거운 느낌이라고 하네요.
응? 무겁다는게 뭔 소리야?라고 하니 엑셀 페달도 더 무겁고 그렇다고... 줄리엣은 가볍고 잘나간다나...
아니 어떻게 9년 된 줄리엣이랑 이제 2년도 안된 아직 등록증에 잉크도 안마른 차를 그렇게 비교 하는지...
그 동안 오일도 합성유만 넣고 예열하고 출발하고 좋다는 건 다 해 준것 같은데 그 소리 듣고 너무 허무했습니다. 다 부질 없는 짓이였던가... ㅠ.ㅜ
라세티 팔고 줄리엣으로 가야 하는건지 신중히 고민해 봐야 할 듯 합니다. -_-;;;;;;;;
이 기회에 터보 한 번 올려줘야 하는건가...;;;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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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忍침忍™
2007.01.28 19:47
-
쇽크
2007.01.28 19:47
그리 부럽진 않은데.ㅡ_ㅡ.
그리고 초보부터 지를 생각하시면 안되죠.. 초보때 잘나가는 차가 필요할리 없습니다..
저같음 차키 안줄꺼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보옆에 타고 있으면 앞차랑 가까워지면 나도 모르게 오른발로 브레이크 밟고 있다는.ㅡ_ㅡ -
쫑환
2007.01.28 19:47
에이~설마줄리엣보다 못하겠어여?ㅋ^ -
안동라세티
2007.01.28 19:47
흐흐 ㅋㅋㅋ 그래도 귀여운 여자친구 둬서 좋겠어요 ㅎㅎ -
라세테리아
2007.01.28 19:47
저 역시 그 공포감에 다다를 시각이 얼마 남질않았습니다 ㅡㅜ
다이아 신차 바꾼지 석달 아직 안됐습니다.
면허따면 차키줄테니깐 운전연습시켜주겠다고 했는뎅...
그때야 운전연습하기 편한차여서 그다지 신경안쓰였는데.
이를 어쩌나 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ㅋ -
어흠
2007.01.28 19:47
라세티가 악셀이 무겁긴 하죠....
이제 라세티 악셀에 너무 적응이 되어서 악셀 민감한 차는 도저히 못타겠더군요....
살짝만 발을 가져다 대면 부아앙 하고 튀어나가니 살짝 밟을려고 발을 계속 들고 있는 자세가 되어 버리더군요 ㅋㅋ -
하와이얀블루
2007.01.28 19:47
전 무거운감이 있는 차들이 좋던데.. 저만그런가^^ -
소서눠
2007.01.28 19:47
흑 흑 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공포에 시간이 전 아에 보험을 들어버려야 겠어요 자차 넣지않았었는데 그것도 신중히 고려중.... -
왕산라세티
2007.01.28 19:47
오른쪽으로 바싹 붙여서 하는거 대박공감...
저는 여자친구도 아니고 여자후배한테 차키 줬다가....조수석에서 몇번 비명질렀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들과 5cm 간격을 두고 달리더군요. -
부평깜다야6
2007.01.28 19:47
줄리엣이 좀더 경쾌할껄요~so이다보니 초반엔 좀 좋죠..^-^;
일단은 차가 가볍자나요~
여자친구분께 차를 주시다니 후....저로선 상상도 못하겠네요..ㅡㅡ; -
지름신
2007.01.28 19:47
님 오해하시지 마시고요 ..
앞으로 그 여성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하고 싶거든 .
차 키 만은 주시지 말았어야합니다 .. 일단 주었으니 앞으로 종종 부탁 할텐데 ..
힘들지만.. 단호하게 거절 하십시요 .. 그런걸 이해 못하는게 여자지만 처음만 투덜투덜 하지
두번다시 말 나오지 않습니다 ..
괜히 사고로 인명 대물 피해 보시고 난후 후회 마시고요..
한 예로 제 친구는 결혼전 운전사고로 여자도 차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 -
소피스트
2007.01.28 19:47
저두 절대 키 안줄겁니다.
브레이크 안밝고 차를 휙휙 돌려버립니다.
옆에 사람이 있건 차가 있건 차가 생각대로 움직이는줄 알고있는것 같습니다.
키 주면 큰 사고 날것 같아서...
차라리 똥차라도 사주는편이... -
리마리오
2007.01.28 19:47
저기분 잘 압니다. ,,ㅜ,.ㅜ;
완존 초긴장...... 잠깐 운전연수하면 그 담날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아프고, 죽음입니다. -
장농라쉐이
2007.01.28 19:47
맞습니다... 당장에 여친을 위해서 키를 주셨겠지만.. 주면 안되죠.. -
아하..^^
2007.01.28 19:47
ㅎㅎㅎㅎ..
그래도 님은 여자 친구지여....
마눌에게 당해보삼 답이 안나옵니다.... -
승희앤
2007.01.28 19:47
차키 점점 주다보면... 점점 가슴아픈일이 일어납니다.. 범퍼 해범고.. 싸이드미러 다 부셔먹고.. 문짝찌그러뜨리고..
그러나.. 그래도 제 마눌님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습니다..ㅎㅎㅎㅎㅎ ^^; -
IAMGK
2007.01.28 19:47
보험이 가장큰 문제아닐까요...사고라도 나면 ㄷㄷㄷ;;
저는 차에 친구들도 잘 안태우는 편이에요-_-;; -
이교범
2007.01.28 19:47
제가 그래서..
잠시 르망으로 갔었죠-_-;;;;
자금력이 딸려서 결국 다시 라세티로 복귀 했습니다.
르망이 더 잘나가요 ㅠ.ㅠ -
승희앤
2007.01.28 19:47
참.. 보험문제가 가장 큰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보험이 자신의 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가족한정 이런것 안하고 마눌님(부부가 아니라도 상관 없습니다.) 한명 지정해서 보험료 조금더 내면 됩니다.. 현재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이나 어머님 명의로 하고 가족한정으로 되어 있으면 곤랍하죠..
정말 애인을 아끼신다면 보험 추가해주는 멋진 남자친구가 되어 주세요... 아직까지 제 예비 마눌님도 남들과의 접촉사고는 없습니다.. 제차 자폭 많이 했지만..ㅎㅎㅎㅎ -
(마징가)
2007.01.28 19:47
보험이 필요한 때이군요+_+;;; (2)
ㅋㅋ 부럽습니다 -
단채
2007.01.28 19:47
지름신님 리플에 공감합니다.
이렇게 별 탈이라도 없이 들어오면 웃으면 얘기라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화 나면 화 난다고 얘기할 수 있죠.
사고나면 그 순간 많은 것이 뒤틀립니다.
그나마 사람 무사하면 그게 다행이구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본인과 여친분을 위해서 차키는 함부러 주지 마세요.
차키를 주려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상태로 보험계약을 바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rainroot
2007.01.28 19:47
쉬운길부터 천천히 연습시키세요..나중되면 같이 운전하는게 편할거에요... -
모과
2007.01.28 19:47
전 보험이 저혼자로 되어 있어서 동생도 키 안줍니다. 좀 매정하지만...
여자친구분 서운하지 않게 잘 말씀하셔서 이해시키세요. 특히 '나보다 차가 더 중요해?'란 생각 안 들게요. -
당케
2007.01.28 19:47
저두 요새 여친 운전연습 시키고 있는데요...
조수석에서 오른손은 도어손잡이 힘주며 잡고 있고, 왼손은 핸들 잡을 준비가 항상 되어있답니다..ㅎㅎ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건 어쩔수 없네요...^^ -
라돌프
2007.01.28 19:47
첫번째 여자친구는 오토로만 운전한 경력자여서인지 제차를 몰라고 줘도 몰지 못하더군요. 학생때 학교 운동장에서 키 주고 연습해봐 했더니만 클러치 밟고 기어넣고 이것저것 신경많이 써서 시동 자꾸 꺼먹더니 지가 알아서 에잇 짜증나 나 운전안해~ 그러더구만요~ 현재 여자친구 아반테 스틱형 차주여서인지 완전 내 차 밟습니다. 가끔씩 차 빌려줄때 조심해서 몰아라~ 불안하다 하면서 빌려주지만 그래도 너만큼은 스피드 안내니까 걱정마셔~ 하면서 레슨하러 내 차를 비렬가는데,
예전에는 불안했는데 요즘은 박던 말던 빌려줍니다... ㅡㅡ;; -
달려라 라셍
2007.01.28 19:47
여자친구가 운전 못하게 이참에 스틱으로 바꿀까... ㅎㅎㅎ -
ohu~아부쥐!
2007.01.28 19:47
제 집사람은 제가 조수석에 타면 운전안할려구 하는데....
잔소리 많이한다구 절대 같이 있을땐 운전안합니다....ㅋ
차키 달라고 하는 여자 친구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