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이도 제차는 라세티 세단입니다. ㅋㅋ 해치백은 좀 더 여유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먼저 운전석이나 조수석에서 누워자는 것은 잠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좋지만 오래자면 허리가 ...
그리고 뒷좌석에서 쪼그려 자는 것은 나름 편한데 다리를 오므리고 자야해서 또 다리가... 불편합니다.
차량용 간이침대라고 인터넷에서 팔고 또 많이 이용한다고 하시길래 알아보니 조수석 등받이 눕히고 2열과 연계하여 설치하는것인데
2열등받이시트랑 앞 데시보드까지 거리가 라세티는 좀 짧아서 160cm정도?인듯하네요. 구매전 미리 한번 누워보니 역시 다리가 안 펴짐.
궁여지책 끝에 2열 폴딩하고 트렁크와 2열을 활용해볼까 하고 2열을 제꼈더니 음... 칸막이가 너무 작고 단차도 있고 이건 아닌거 같아서
포기했었는데요. 의외로 세단차량으로 차박을 즐기시는 분이 있네요. 그것도 말리부, 크루즈세단.
그래서 라세티 세단도 따라 해봤습니다.
먼저, 라세티의 2열을 폴딩합니다. 완전평평은 아니고 약간의 경사는 있습니다.
라세티도 센터콘솔과 트렁크 끝부분까지 거리가 약 185cm 됩니다. 1열 좌석을 앞으로 당기면 조금더 여유가 확보됩니다.
그리고 칸막이구멍부분. 넓이는 하단 90cm, 상단 80cm 이고 높이가 35cm정도 입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ㅎㅎ
트렁크와 2열의 단차는 약 7cm정도이며 이는 두툼하고 저렴한 발포매트를 구입하여 해결합니다. 나름 보온효과도 기대합니다.
1열과 2열사이의 공간은 놀이방매트를 이용하면 편하게 매꿔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공구함이나 박스 가방등을 쌓아올려 해결합니다.
필요한데 잘 안쓰는 물건이나 공구등은 스페어타이어자리에 공간도 메꿀겸 채워 넣습니다.
매트깔고 모포나 담요깔고 침낭하나에 누워봤습니다. 허리와 발이 편하니 나름 편하게 잘만 하네요.
전에는 불편해서 중간중간 잠이 깼는데, 편하게 6시간 이상을 잤습니다. 다만, 요즘 새벽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가니 잠깰때 조금 춥습니다.
침낭이 허접해서. ㅋㅋ 2열 접으니 앉으면 목이 꺾입니다. 또 칸막이 부분이 너무 작지 않나 걱정했는데 일단 다리 집어넣고 누우면
편합니다. 엉덩이를 약간 빼면 옆으로 누워서도 잘 수 있네요.
혼자서 여유를 가지고 떠나고 싶으신 분, 한번 시도해 보심이... 비가와도 걱정 없이 낭만을 ..^^
올 봄 낚시 중 잡은 90cm가 조금 넘는 잉어사진입니다. 뜰채에 안들어가서 몸통잡고 건져냈네요.ㅋ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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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쪼아!
2016.05.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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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구리
2016.05.19 10:00
감사합니다. 헤드레스트 하니 생각난 건데 2열 헤드레스트를 빼서 뒤집어서 끼우면 평평한 면이 조금 늘어납니다 ^^;
텐트치고 걷고 하는 게 귀찮게 느껴지거나, 한적한 곳, 고속도로 주차장등에서 조용히 스텔스모드로 차박할 때 유용할 거 같습니다.
차박캠핑의 가능성도 조금 더 확장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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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Lacetti
2016.05.19 09:10
와...대단하시네요. 저도 차박 많이해봤지만 항상 운전석 맨뒤로 땡기고 등받이 뒤로 제껴서 쿠션 베고 담요 덮고 잤거든요 ㅋ 다리올리고...ㅋㅋ 저게더나은것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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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구리
2016.05.19 10:05
저도 그랬어요.ㅋ 그러다가 혹시나 운전석은 히터 공조기 때문이라도 시동시에도 잘수 있으니까 조수석으로 이동해서 자곤 했죠.^^
처음에 운전석쪽에서 자면 이상하게 사고날까바 불안해서 깨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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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가라하와이
2016.05.19 09:21
어랏... 시트가 폴딩이 되었었나요?
개조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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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GTR
2016.05.23 14:08
뉴 라세티 1.5 MAX 인데 폴딩버튼이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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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구리
2016.05.19 10:09
현기차는 예전에 2열폴딩이 옵션이지만 지엠차는 기본6:4폴딩이 제공되곤 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뉴라세티도 아니고 3분할 라세티구형 LUX모델인데 6:4폴딩이 되네요. 뒷자석 해드레스트부근 찾아보시면 누르는 버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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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김
2016.05.19 09:41
세단 푸바이십니까 ㄷㄷㄷ 말씀하신 부분에서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는데.. 해치는 세단보다 뒷꼬랑지가 30센치가 짧아서
폴딩을 한다해도 직선으로 되지 않고 대각선으로 자던지 해야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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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구리
2016.05.19 10:22
그렇군요. 근데 일단 해치백은 트렁크칸막이부분이 없으니 더 여유롭지 않을까합니다. 1열이 센터콘솔보다 더 앞으로 땡겨지던데 안될까요?
사실 라세티에서 차박캠핑에 특화된 모델은 라세티웨건이 아닐까합니다. 뒤에 220V 전용선까지 되어있다는.
그렇다고 라세티에서 라세티기변은 대차정도면 모를까 조금 아닌거 같아요 탐은 나지만요 ^^;;
푸바세단이라서 고속도로 주차장에서 차를 찾기는 편합니다. 해치백도 그렇고 푸른바다색상이 제눈에는 스포티해 보이고 이쁘긴 하죠.
차량 페인트 구하기 힘들어서 언제 한번 장안동에 가서 5~6개 정도 구매해 놓고 필요할때 쓰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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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2016.05.23 13:04
라세티와 떠나는 여행 멋집니다 b b -
꽃돌Ol
2016.05.23 20:13
저두낚시를 가야되는데...
부럽습니다...ㅠ -
[전라]풍우래기
2016.05.24 20:44
구형라세티 03년식 MAX 최고급형인데 폴딩기능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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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드라이버
2016.05.25 00:22
풀옵에서만 선택가능한 10만원짜리 옵션입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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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왜건이
2016.06.18 00:58
전... 175에 왜건이라 2열 눕히고 누워서 잡니다.
유용하네요.ㅎㅎ 그래도 차에서 자는건 좀 꺼려지더라고요.전에 세단이였다가 해치로 바꿨는데 해치는 폴딩하고 해드레스트 빼니 그나마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