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화플러그 빼고 압력게이지를 넣어서 쎄루모타 돌리면서 피스톤 압축압력을 재본걸껍니다. 공기의 압축이 샌다는것은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 틈이 벌어져서일 수도 있고, 헤드에 벨브의 밀봉력이 떨어져서일 수도 있으며, 하다못해 4번 흡기라인에 카본이 축적되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지 압축압력을 보고 엔진 보링을 해야된다고 판단한 작업자는 매우 초보적인 진단을 하고있다고 보여집니다. 수리할 자신이 없으니까 일단 큰 수리라고 질러놓는겁니다. 실린더 스크래치가 생기면서 압축밀봉이 새는 경우가 노후차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은 맞지만 내시경으로 실린더와 벨브를 보고, 더 확실하게는 분해해보기 전에는 원인을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첨가제가 도움은 됩니다. 마치 관절염에 진통소염파스를 붙이는것과 같이 근본해결은 아니지만 컨디션은 많이 나아질껍니다. 엔진오일 관련 첨가제 정보는 엔불진이라는 네이버까페를 찾아보세요.

압력편차가 나면 보통 이상의 엔진진동은 당연히 있는 것입니다. 이게 전진할때랑 후진할때랑 미미가 눌리는 형상이 달라서 진동이 다르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본넷 열고 엔진 지켜보면서 다른사람한테 브레이크 밟고 D에 놨다가 R에 놨다가 해보라고 하시면서 엔진이 어떻게 되는지 보시면 제가 말하는게 뭔소린지 이해되실껍니다.

현재상황에서 목돈들여서 엔진 분해해서 진단받으실꺼 아니면 그냥 타는게 답입니다. 물론 현재상황에서는 4기통이 골고루 폭발해야 본래 출력이 나오는데 기통 하나가 제대로 폭발력이 안나오니까 차가 잘 안나가는건 당연합니다. 감수해야죠. 그나마 그러한 출력딸린 부분이나 진동이 심한걸 좀 다른 방법으로 (여러 엔진작동부의 마찰력을 줄여주고 실린더 밀봉을 약간 회복시켜주고) 완화시켜주는게 첨가제인겁니다. 칼톤플러스 본사는 생산팀과 영업팀 실무자들한테 뒷통수 날리고(잘되니까 토사구팽 황금알거위 배갈르기) 옛날제품 재고 싼값에 아직 팔아먹고있는걸로 알고있고요, 현재는 새로 론칭한 루베스트라는 브랜드가 계속 성능 향상되면서 그 기술력 이어가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