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급하게 택시를 타게 되어 예약한 택시를 타고 가는데,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차량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차량 대차 시기가 다가왔다부터 사고났었던 이야기까지 별의 별 이야기를 하다 토스카 택시를 몰아보신 적 있으시냐고 물어보니 "토스카가 무슨 차였더라...?" 하시면서 프린스 이후로는 대우택시를 출고한 적 없으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지나가는 토스카 한대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이해를 하시며 토스카는 전혀 몰아본 적 없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지난 달에는 서울에서 우연치않게 토스카 택시를 타면서 토스카 택시 기사님이랑 차나 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그 기사님의 경우에는 택시 운전 시작할 때부터 대우차만 뽑아서 토스카 대차하면 대안책이 없으니 SM5로라도 갈아타야 겠다 하시며 한탄하던 게 생각나더군요...
아무리 개인차이가 있긴 해도 평소 기사님들과 대화를 나눠볼 때 많은 기사분들이 대우택시가 별로 좋은 차는 아니었다던가 아예 망각(...)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 택시시장에서의 대우차는 여러모로 안습(ㅠ.ㅠ)한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메리트는 있습니다만 쉐보레로 와도 말리부가 아니라 올란도를 택시로 쓰니 뭐...;;
여러모로 택시시장에서 대우차의 안습함을 체감한 하루였습니다.;;
토스카 LPG도 연료시스템 결함으로 문제가 꽤 많았던탓에 이걸 운전했던 기사님은 별로 안계실거고
올란도나 말리부 LPG 도 차가 무겁고 둔한데다가 차값마저 비쌌으니.. 택시업계에 발붙히기 힘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