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으로 라세티 관련 검색하다 좋은 글 있어 퍼왔습니다...
1. 엑셀 진동이 있는데 고장 아닌가요?
대략 RPM이 2100 - 2400구간에서 엑셀 페달에 진동이 느껴지실 겁니다. 라세티 엔진은 친환경적 엔진(?)이기 때문에 불완전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ECU에서 연료흡입양과 배기가스 배출양을 알아서 조절합니다. 제 생각인데 이 구간에서는 연료주입양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불완전연소를 막기 위한 것 같은데요, RPM에 비해 주입되는 연료양이 줄어들다보니 진동이 전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N이나 P에 놓고 브레이크 밟으면 딸깍 소리가 나요.
라세티 오토에는 급발진방지장치가 있습니다. 그 놈이 맞물리는 소리이니 고장아니라 완전 정상입니다.^^
3. 시동걸고 엑셀에 발 올리면 드르륵~ 하고 떨립니다.
ABS 초기화 되는 소리입니다. 정상입니다. 드르륵 거리지 않는 게 비정상이죠^^
4. 핸들이 무거워요.
라세티는 고속주행에 유리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속주행시 핸들이 출렁거리면 안되겠죠. 라세티만의 특징(?)입니다.^^
5. 70-80km 구간을 지나면 알피엠이 급격히 떨어져요.
라세티의 미션은 40km부근에서 변속이 완료됩니다. 여기서부터 4단이구요. 70-80km구간에서 락업클러치가 걸리면서 RPM이 2000밑으로 떨어지실 겁니다. 락업클러치란 동력직결이란 넘인데요 수동차량 5단 이라고 생각하심 되구요. 기존의 유압식 동력전달보다 직결식이므로 엔진 효율이 좋아집니다. 다만, 충분한 탄력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락업이 걸리면 차의 힘이 딸리겠죠?(수동 5단으로 오르막 오른다고 생각해 보세요^^) 특히 오르막 오르기 전에는 충분히 탄력을 받으신 다음 락업 구간에 진입하시면 힘 딸림 거의 못 느끼실겁니다.
6. 엑셀에서 발을 뗐다가 다시 밟으면 알피엠이 치솟아요.
부드럽게 알피엠이 올라가지 않고 우웅~ 거리면서 알피엠이 올라가다가 내려갈겁니다. 이는 ECU가 운전자의 페달링을 킥다운으로 인식해서 그런 겁니다. 그 상태에서 깊게 밟아주시면 킥다운이 지속되고, 살짝 밟으시면 우웅~ 하다가 다시 알피엠이 내려올겁니다. 오토가 수동차 따라하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7. 브레이크가 밀리는 느낌이 들어요.
라세티 브레이크는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넘입니다. 고속에서 브레이킹시 바퀴만 멈춰버리면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지거든요. 그래서 초기에는 밀리는 느낌이 들지만 밟으면 밟을수록 제동거리가 짧다는 걸 알게 되실겁니다.^^ 현다이 아방이보다 초기제동력은 떨어지지만 전체제동거리는 단 1m라도 더 짧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고속 주행시 앞차에 바짝 붙어서 운전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8. 브레이크에서 끼익끼익 소리가 나요.
오래 운행을 안 하시거나 비오고 나면 습기로 인해 브레이크 디스크 표면에 미세한 녹이 생깁니다. 이 녹이 패드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소리가 나는 거구요 조금 타다보면 괜찮을 겁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소리가 날 경우 라이닝이나 패드가 다 닳아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패드 육안검사 해보시고 정비소에 가시는 겁니다.^^
9. N에서 D로 변속하고 엑셀을 밟으면 충격이 생깁니다.
오토 미션은 유압을 통해 동력을 전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기어는 맞물려야 하겠죠? 기어가 맞물릴 때 적당한 타이밍을 노려서 기어가 연결되는데 운전자가 엑셀링부터 하기 시작하면 당근 충격이 생기는 겁니다. 다른 차종은 안 그렇다고 하시던데 글쎄요. 예전 아방이도 급작스레 D에 놓고 출발하면 텅~했습니다.^^
10. 차가 갑자기 출력이 떨어져요.
새차 뽑으시고 아끼는 마음에 안 밟고 다니시다가 길들이기 위해서 밟기 시작하면 차가 안 나갑니다. 라세티 ECU가 워낙 똑똑(?)해서 이미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했기 때문인데요 저속에서부터 충분히 알피엠 유지시켜주시면서 탄력 운전하시면 ECU가 다시 학습을 하기 때문에 좀 밟아주시면 됩니다.
11. 미션 변속시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급가속시 느끼시는 분들 있을 거에요. 미션도 기계인지라 높은 알피엠에서 변속을 해야 할 때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스스로 타이밍을 조절한답니다. 타이밍 조절 할 때는 한 템포 박자가 느려지기 때문에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이 또한 길들이기만 잘 하시면 잡아당기는 느낌이 사라지실겁니다.
12. 도어락 잠금버튼 누른 다음 열쇠로 문을 열어도 경고음이 안 나요.
라세티는 차량에 맞는 열쇠로 열 때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대신에 도어락 핀을 뽑으면 삐용삐용 소리 시끄럽게 나니까 도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13. D에서 정차시 차가 많이 떨어요.
새차일 때는 모든 게 불안하죠. 전압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라세티 순정 배터리 전압이 45A라서 조금 약한감이 없지 않거든요. 라이트를 껐을 때보다 켰을 때 더 많이 떨 것이구요, 브레이크를 밟고 있을 때 더 떨겁니다. 그리고 오르막 정차시에는 안 떨다가 평지 정차시에는 떨고 그럴겁니다. 전압 부하를 생각하신다면 배터리 업을 하시면 되구요, 대략 8000 - 10000km정도 타시면 떨림은 많이 줄어듭니다.
14. 사이드미러 접히는 각이 달라요.
사이드미러 접고 나서 앞에서 보시면 접히는 각이 달라서 불량 아닌가 하실 겁니다. 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미러는 애초에 각이 다르기 때문에 접히는 것도 짝짝이가 납니다. 정상입니다.^^
15. 겨울철에 미션 변속이 안 되고 알피엠만 올라가요.
미션 오일도 적정 온도가 필요합니다. 만약 이 온도를 넘지 않으면 미션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속변속을 스스로 제한합니다. 저속에서 충분히 예열해 주신 다음 엑셀링하시면 변속될 겁니다. 만약 이래도 안된다면 큰 사업소 들어가셔서 미션 내리셔야죠^^
16. 방전 방지 장치가 되어 있다고 했는데 실내등 때문에 방전됐어요.
실내등은 방지 장치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미등과 라이트는 키를 뽑는 동시에 같이 꺼집니다만, 실내등은 조작을 잘못하시면 계속 켜집니다. 그리고 시동을 꺼도 배터리 빨아먹는 진공관류의 엠프 설치하시면 방전되기도 하니까 조심하세요^^
17. 핸들을 끝까지 돌리면 찌르르~ 하는 물 세는 소리가 나요.
핸들도 유압식인데 끝까지 돌리시면 유압이 호스를 타고 넘나드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소리가 나도 어찌할 방법이 없나 봅니다.^^
18.MTIA에 의해서 ECU가 MTIA 구동 DC모터를 움직이면 스로틀 밸브가 움직이고 여기에 연결된 악셀레이터 케이블이 운전자 의지와 관계없이 움직이고 따라서 악셀레이터 페달이 움직이므로 운전자는 페달 진동으로 느낍니다.
이 현상은 라세티 엔진 특성입니다....
출처 : 다음까페 차차의 자동차세상(원글 라사모)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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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x™
2017.04.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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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GTR
2017.04.11 23:16
2번 (브레이크 밟을때 기어레버쪽 똑 소리) 에 보충설명을 덧붙이자면
라세티의 BTSI 솔레노이드 (브레이크 안밟으면 P위치에서 레버 못움직이게 막는 장치)는 기어레버가 P 에만
있을때에만 작동하게끔 전기 배선이 짜여져 있습니다. 주행중에 페달 밟았을때 딸각이는 소리는 보통 브레이크 푸시로드와 페달간 유격입니다. -
땜돌이~
2017.04.12 12:42
정확히 말씀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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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카피
2017.04.12 09:38
민욱님 말씀으론 덱스론6급으로 가면 웜기어쪽에 미세누유가 비칠 확률이 있다고 하였는데 제가 저번에 웜기어쪽 미세누유로 교체를 해야하나마나 고민중이였는데 아직까진 파워오일량은 줄어들지 않아 그냥 타고 있습니다. 덱스론6급때문에도 미세누유가 나올 확률도 있다는 이야기군요. -
Minux™
2017.04.12 10:38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원래 오무누유는 라세티 본연의 기능(?)으로 받아들여야 되는데 덱스6은 슬러지청소효과가 좋아서 누유를
방지해주던 틈을매꾼 때가 빠지면서 없던누유가 갑자기 발생할 확률이 있습니다. 다만 고무씰 입장에서는 그렇게 때가 빠지는것이 시간은 걸려도 더 탄성을 회복시키므로 곧 잦아들게 됩니다. -
하드카피
2017.04.12 17:27
항상 답변 고맙습니다.^^ -
SonicGTR
2017.04.11 23:54
음.. 조금 안맞는 부분들이 있네요. Minux 님께서 말씀해주신것 외에 추가 설명을 붙이자면
6. 차량 속도와 운행 상태에 따라 락업클러치 작동상태 변경일수도 있고 킥다운일수도 있고...
12. 운전석 문만 해당됩니다. 도난경보기 경계상태일때 조수석 문이나 트렁크에 키 넣고 돌려서 열면 바로 사이렌 울립니다.
이유는.. 운전석 문 키박스에만 키 감지 스위치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16. 진공관..앰프? 이걸 차에 다는 사람이 있긴 할까요..;;;
18. MTIA가 없어지는 06~07년식 부터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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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pd
2017.04.12 12:46
와...역시 라클이네요. 부족한 본문 내용에 소중한 댓글들 지식공유 감사합니다!!!! -
[서경]♡~RapSupersta™♬
2017.04.12 13:32
윈글 라사모. . ㅋ -
태양이싫어
2017.04.12 17:51
자동차 관련 일을 하는분들도 이정도까진 모를듯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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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지니™
2017.04.14 00:32
원글 보고서 뭐 이런 빠돌이같은 글이 있었나.. 싶은데 댓글에서 바로잡아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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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원
2018.02.04 21:0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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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54
2019.10.31 14:34
감사합니다
몇 가지 원 글의 작성자가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정정합니다.
1. RPM이 2100 - 2400구간에서 엑셀 진동?
불완전연소 어쩌구 연료주입양 어쩌구 하는것은 원글자가 소설쓴것같고요, 라세티 엔진(E-TEC2) 특성상(누비라2때부터) 해당 구간에 RPM당 토크가 약간 좋은 지점이 존재하여, 정차 후 출발시나 오르막 등판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구간입니다. 여기에 AISIN미션의 종특으로 2500RPM에서 리밋처럼 걸려서 더 안올라가는 특성(에코모드일 때... 어느정도 깊게 밟아주면 스포츠모드가 되어 안걸리고 올라갑니다)이 이 구간의 사용을 더욱 부추겨서 마모가 진행됩니다. 신차출고시에는 버엉~ 하는 공진음 정도인데 2만킬로이상 타다보면 액셀로 진동이 전달되는 수준으로 미세부조가 커지고
나중엔 해당 RPM구간에서 맥동까지 더해져 차 전체가 부르르르 하는 정도로 진동이 커지는게 추세입니다. 가급적 엔진컨디션을 좋게 유지하여 2000RPM이하에서 컨트롤하여 연비도 잡고 엔진마모도 방지하던가, 아니면 차라리 3000RPM이상 구간을 자주 사용(특히 언덕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N이나 P에 놓고 브레이크 밟으면 딸깍 소리가 나요.
급발진방지장치는 말도안되는 소리이고요, 어느차에나 다 있는 변속방지 락이 걸렸다 떨어졌다 하는 소리입니다. 어느 단에 놓든지 브레이크를 밟고 뗄 때마다 소리는 납니다.(주행 중에는 못들을 뿐) 라세티가 이 소리가 좀 큽니다. 택시를 타도 유심히 들어보면 아저씨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소리 날껍니다.
3. 시동걸고 엑셀에 발 올리면 드르륵~ 하고 떨립니다.
ABS 초기화 되는 소리는 맞는데 드르륵 거리지 않을 경우 ABS차량이면 ABS모듈이 비정상이 맞지만, ABS옵션이 없는 차량의 경우 안나는게 정상입니다.
4. 핸들이 무거워요.
라세티를 너무 좋게 해석해주는 것 같은데, 그냥 파워핸들 유압을 약하게 셋팅해서 핸들이 무겁습니다.
유압을 더 강하게 하면 오무기어 누유빈도가 급증하여 유압을 더 높이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속주행에 유리한건 굳이 물으신다면 맞긴하고, 라세티만의 특징이 아니라 당시 대우(GM)차 전체적으로 다 그랬던 것으로 압니다.
세계시장에서도 시내주행빈도가 많은 한국/일본의 문화에 맞게 현기, 토요다 등의 브랜드가 유독 파워핸들이 가볍게 셋팅되었다고 합니다.
7. 브레이크가 밀리는 느낌이 들어요.
라세티 브레이크는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제작되었을리 만무하고요,
그냥 리니어한 패달응답을 가지도록 셋팅된 것으로 위의 파워핸들 셋팅과 같이 GM의 잔유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현기/도요다 등이 시내주행에 유리하게 초반에 답력이 몰려있는 셋팅이라고 보면됩니다.
제동거리가 더 짧다는둥, 현다이 아방이보다 전체제동거리가 단 1m라도 더 짧다는 둥, 하는 말은 근거없다고 봅니다.
10. 차가 갑자기 출력이 떨어져요.
라세티 ECU가 워낙 똑똑(?)해서 이미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한 효과는 극히 일부라고 보고요,
라세티 엔진이 불완전연소가 심한편이라 금방 탄매가 끼고 저속노킹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말리부나 크루즈도 터보가 올라가면서 연료의 옥탄가에 대한 이슈가 좀 있는데, 라세티도 GM의 잔유물로 옥탄가 요구치 셋팅이 북미시장에 맞춰져서 한국보다 약간 높다고 보여집니다. 원글자 말대로 좀 밟아주고 달려주면 연료에의해 세정되어 다시 잘나가게 되긴 하지만 그것도 잠깐일 뿐, 세월이 지나면 엔진컨디션은 점점 밟아도 안나가는 상태가 되어갑니다.
그래서 연료첨가제 등을 이용한 연소실 카본관리가 중요합니다.
17. 핸들을 끝까지 돌리면 찌르르~ 하는 물 세는 소리가 나요.
유압이 호스를 타고 넘나드는 소리는 아니고요, 파워펌프에서 부하가 걸려서 나는 마찰음입니다.
순정 파워오일은 등급이 낮아서 이런현상이 잘 생기고요, 덱스론6급으로 교환하면 확실히 덜 납니다.
다만 웜기어에 미세누유 비칠 확률이 약간 높아짐.
나머지는 그럭저럭 맞는 말들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