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16년식 라세티 운행중에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가정비의 필요성에 생기면서 여기 게시판 회원님들 후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공동체에 기여한 것 없이 도움을 여쭙기에 염치 없지만 최근에 발생한 문제에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라세티 2016년식 150,000km
라디에이터 및 냉각수 관련
지난 7월말 강원도 정선에 여름 휴가 운행 중 본넷에서 수증기가 올라온 것이 시작이네요. 돌이켜 보면 여름 한낮의 더위에서 장거리 및 경사로 운행 직후 시동을 바로 끈 상황에서 엔진과열로 " 오바이트 " 한 것으로 추정되네요.
상황 발생 후 급히 수돗물 들이붇고 주변 카센타 방문하니 라디에이타를 제천에서 받아야 한다 하더라구요. 눈탱이 맞는거 아닌가 ^^; 긴장한 상태에서 일단 카센타를 나왔습니다. 주변 다른 카센타를 찾아볼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에 가끔 방문하던 공임나라 사장님께 전화 문의하니 엔진온도계 올라가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으니 돌와와서 살펴보자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몇년동안 다니던 안면이 있는 분 말씀을 들으니 안심이 되데요.
휴가에서 돌아올때는 국도로 달렸습니다. 혹시나 고속도로에서 사고나면 죽겠다 싶었지요 ㅜ.ㅜ 출발후 30분, 1시간 후 차를 세우며 냉각수를 확인하니 수위가 계속 줄어가는데 또 물 들이부으면서 운행 합니다. 옆에서 와이프가 걱정하는 말 들이 그때는 왜 그렇게 잔소리로 들리는지 ㅎㅎ 중간에 카센터 또 들어 갔습니다. 시골 카센터 사장님께서 라이에이터 바꿔야 할 것 같은데 근처 도시에서 받으려면 하루 걸릴 것 같다 하시데요.. 휴~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집까지 150km 가량 남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 집까지는 갈수 있겠냐 여쭤보니 가속폐달 발아보시구 " 냉각수가 줄줄 새지 않고 라이에이터에 구멍이 난 것 같지도 않고 .. 하니 조심조심 운행하시라~ ". 집까지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ㅋㅋ
다음날 공임나라에 갖지요. 바로 라디에이타/고무호수 교체. 헐.. 그렇구나.. 역시 25만원정도 지출 했습니다.
수수께끼는 지금 부터 인데요.. 9월 중 순 쯤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넷을 열고 냉각수 수위를 체크 했습니다. 얼라.. 이게 수위가 MIN 아래로 줄어 있는 거예요. 또 수돗물 부었죠.. 그 후에는 사진과 함께 기록했습니다.
09/10 - 150,xxxkm : 기록을 안해서.. 여튼 수위가 낮아진 걸 확인하여 깜짝놀라 1리터 가량 수돗 물 부었습니다.
09/23 - 150195km / 엔진 식음 : MIN 이하로 낮아짐. 다시 500mm 수돗물 추가. 수위는 MIN 위치
09/25 - 150198km / 엔진 식음 : 수위는 MIN 위치
10/05 - 150212km / 엔진 과열 : 수위는 MIN 위치
10/06 - 150217km / 엔진 식음 : 수위는 MIN 이하로 떨어짐
매번 주차장 바닥을 확인 하는데 냉각수 누유 흔적은 없습니다.
왜 자꾸 냉각수 탱크 수위가 떨어지는 걸까요 ? 어디를 어느 부품을 확인해야 할까요 ?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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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이지
2019.10.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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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이지
2019.10.11 01:01
어어..16년식이요?
그럼 라세티 아닌 라프인가요?
그럼 또 다를수도 ...저는 04년 해치
그래도 라디에이터와 호스류 교체하셨는데 냉각수가 저렇게나 줄어든다면.....
초반엔 저처럼 크랙정도 나있다가 압력이 더해져 점점 벌어진거라고 의심해 볼 수도? 있잖을까요?
저는 맥스에 채워놓고 여름철에 에어컨 가동시 일주일 정도면 미니에 가있는 정도였습니다. -
Minux™
2019.10.12 02:47
해치백이지 님 말씀하신 부분도 확률이 크고요, 엔진블록 주물 자체에 붙어있는 물뽕이라고 불리는 동파방지 냉각수로 캡도 확률이 좀 있고요, 또는 엔진블록의 상단주물과 하단주물 사이에 밀봉을 해주는 헤드가스켓 노후로 인한 미세누수도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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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로
2019.11.06 09:13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부분들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몇일 전 다시 수돗물 보충하면서 살펴보니 냉각수가 흘러 고여 있는 곳이 발견 되었습니다. 기록을 위해 사진과 함께 남깁니다. 사진첨부가 안되 새글을 써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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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냉각수가 자꾸 줄고 겨울철 앞유리에 수증기 맺히고 그때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았어요.
제가 냉각수 딱꿍을 너무 씨게 잠궈서 나사산을 까먹어서 ㅡㅡ;; 서지탱크랑 뚜껑 갈고 해결
두해? 세해정도 지나 얼마전 여름에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주행하다 정차하면 앞유리 바깥쪽에 아주 조금 또 수증기가 맺혔어요.
정비소 찾아갔을때 라디에이터 말들 하죠.
근데 일산5땡모터스 갔더니 사장님이 쬐마난 반사경? 가지고 여기저기 보다가 찾아낸곳이...
엔진블럭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파이프 설명이 디게 어렵지만;; 플라스틱 파이프라 (정식명칭이 아마 냉각파이프였던거 같아요 기억이 정확하진 않구요.)
그 플라스틱 파이프 사출한 무늬 그대로 세로로 미세하게 크랙이 있더라구요.
교체하면서도 긴가 민가 할 정도였는데 파이프를 힘줘서 살짝 휘면 세로로 조금씩 틈이 벌어지더라구요.
그전까지 어디서 줄어드는지 모르고 매일 운행전후에 냉각수 확인하고 보충해주다...후드 케이블까지 해먹고 52가서 후드케이블 수리하다 발견했었습니다.
엔진블럭에서 운전석쪽으로 뻗어있믄 플라스틱 파이프 였습니다. 그게 위치가 거시기해서 차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작업을 하시던데...
듣기로는 고거라서 다행이지 엔진블럭쪽에 븉은 동전크기만한 머시기가 문제였다면 애먹었을거라고...비용도 더 들고
여하튼 그날 이거저거 여러가지를 손보느라 단독비용이.얼만지는 정확히 몰라도 큰 비용은 안들었습니다.
다른 여러 이유일수도 있겠지만 라디에이터 의심하고 히터머시기 의심하던 정비소 다 틀렸고 저는 그게 문제였었습니다.
명칭을 잘 알고 설명을 잘하면 좋으련만 차알못이라 ㅠㅠ
저는 그러했다는 경험정도로 봐주시고
좀 더 전문적이고 다른 이유가 의심되는 부분은 또 다른분들이 말씀해 주실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