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수원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올라갔다가 그만 클러치 패달에 유격이 없이
푹 밟아지고 시동을 끄고 넣으면 잘 들어가는데
시동 걸면 기어가 안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근처 대우 정비사업소에 들러서 점검을 받았더니
오페라 실린더가 나간거 같다고 작업하는 김에
구라찌방도 같이 하자고 하더군요...
결국 한참후 차량을 찾으러 갔는데
운전해보니 기어가 뚜둑뚜둑 소리가 날 정도로
힘을 줘서 넣어야 들어가는 상황인데도
다 됐다고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찝찝하지만 다 됐다길래 다시 끌고 나왔는데
결국 30분쯤 후에 또다시 기어가 안들어가는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서 레카차 불러서
다시 재입고 했더니 이번에는 마스터 실린더가
나간거 같다고 그것도 교환하자고 하더군요...
시간이 너무 늦고 주말이라 결국 저는 기차타고
내려오고 다시 그 다음주에 하루 휴가내서
기차타고 올라가서 차를 찾아서 내려왔습니다...
결국 마스터 실린더, 오페라 실린더, 구라찌방
다 교환했습니다....근데 작업이후에 기어봉이
예전보다 많이 뻑뻑해지고 기어를 옮길때
부드럽지 않고 손잡이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또, 후진기어나 기어빼고 저속으로 주행하다가
2단으로 기어를 넣으려고하면 안 들어가는 상황이
하루에 한두번 정도 발생합니다....
수원까지 다시 올라가서 점검받기도 그렇고해서
콜센터에 전화하니 근처 정비사업소에 전화해둘테니
거기가서 다시 점검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오늘 근처 다른 정비사업소 갔는데 미리 연락을 받아서 그런지
요전에 작업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예기도 안하고
지난번보단 분명 기어가 뻑뻑해지고
잘 안 들어가는거 같다고 다른 부분을 교환하거나
미션을 바꿔보자고 하더군요...
지난주에 팬밸트 교환하려고 들어갔었는데
그때는 엔진, 미션등 차 상태가 모두 상당히 좋다고
말했었는데 일주일만에 미션을 교환해보자니...에휴~~
만약 마스터실린더, 오페라실린더, 구라찌방을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면 어떨까요...?
좀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정말 다른 부분의 문제라서
그냥 이렇게 타다가 좀 더 심해지면 미션을 교환해야 하는걸까요...
주변사람들이 타지역에서는 절대 차 정비하지 말라고 하던말이
새삼 몸에 와 닿네요....차 상태가 예전과 확연하게 다르다는게 느껴지니...
회원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