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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전.... 강도에요.... -19禁

아잣파랏차 2007.01.22 23:45 조회 수 : 809


저는 27살이 되도록 여자친구 한번 못사겨봤습니다(주변엔 죄다 땀내나는 솔로부대원들...). 그래서
그냥 채팅으로 벙개한 여잘... 사귀자고 맘먹고 만났었죠. 계속 만나다 보면은 언젠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였는데, 어찌된일인지 만나면 만날수록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헤어지고...
올해 1월초에 어떤~~ 어려보이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만나게된 사연을 이야기하자면 길어져서 그냥 넘어가께욤)

처음 만나서 그녀에게 물어봤었죠.
"어려보이는데 몇살이에요?"
"저 20살이에요. 올해 딱 20살이 되었네요."
(후후.. 그 외모가 20살이라.. 지나가던 떵개가 웃겠네... ㅎㅎ)


그녀의 외모는 귀여운 여우? 여시? 같아요. 피부도 뽀얗고 마른체형이라..
처음엔 중학생이 장난치는줄 알았어요.
중학생이랑 노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그녀랑 만나면서 이것저것 하며 놀았지요.
영화도 보고 동물원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여행도 가고~~
그렇게 지내다가 2주일쯤 됐을때 姓관계를 가졌어요.

(ㅌㅌㅌ 돌던지지 마세욤~~ 모텔에 들어가는데 주인아찌가... 미성년자는 들여보낼 수 없다고 하니깐.
여친이 주민등록증을 꺼내서 보여주더군요. 그러니깐 군말없이 들여보내줬어욤.
1988년 12월 29일생.... 20살 맞죠--?? 정확히 따지면... 생일이 안지났으니 만 18세이긴 하지만요.
중딩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모텔에 들어갈려고 한 거-_-? ㅎㅎㅎ 그냥 넘어가주삼~~!!)

여튼.. 20살인건 알았으니 됐고... 순진한척 하는데.. 순순히 이런데 따라오는거 보면
고딩때 좀 놀던 여자란거 다 안다 알어~~라는 생각으로... 할짓 못할짓 다 했습니다-_-;;;

근데,, 피가 나오더군요.

"피나는데 안아퍼??"
"응 괜찮아..... 나..... 남자친구랑 10번해봤다고 했잖아"
"응 그랬었지.."
"사실은... 오빠가 처음이야.."

땀삐질....-'-;
이 말을 들으니 알수없는 흥분과 약간의 미안한 감정이 들더군요. 저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녀와 이루어지기엔 문제가 많으니깐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오빠.. 나 오늘 임신되는 기간 아니니깐 걱정 안해도 되"

그녀의 말에 이성을 잃고, 한동안 야수로 변했있었습니다.--;
으어어어~ 쿠오오오~-_-;;; 두.. 두번.. 했삼요--; ㅎㅎㅎ


관계후에 조용한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봤지요. 이제는.. 확실한
제 여자니깐요-_-v


"부모님은 머하시니?"

"경찰, 근무지가 변경되는 바람에 2주전에 이사왔어^^. 이 동네 파출소장이야"
(순간... 여친의 아버님께 걸리면 죽사발나게 쳐맞을꺼란 생각을 했어요. 왜일까요--?)

"올해 고등학교 졸업하겠네??"

"응~ 이제 방학 끝나면 졸업장 받으러 춘천으로 가야데"

"대학교는...."

"대학교 머??"

"대학교는 안가? 요즘엔 지원만 해도 붙지않아??"

"고려대 갈꺼야."

(재수하는군...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까.... 음....)

"수시 1차로 붙었어.. 어렸을때부터 꼭 가고싶었던 대학이야"

헉!!!!!!!!!
저는... 지방 3류대를 간신히 들어가서 아직 졸업도 못했는데-_-;;;
수시로.. 고려대라... ㅎㅎ


(옆옆 테이블에서 저희 대화에 귀를 기울이며, 신문보는쳑하며 힐끗거리는 중년 아저씨가 아주 거슬리더군요.
뭐야~! 원조교제가 아니란말야~! -_-^라고 말해주고 싶었져.
아니면... 어린여자랑 볶은밥을 같이 나눠먹는게 부러웠나-_-??)

여튼.. 대화를 좀 더 하다가.. 바래다주고, 집으로 와서 글을 쓰는데요.
그녀가 대학교에 들어가고... 미팅이다 MT다.. 동아리다 하다보면, 결국엔
떠나게 될꺼란걸... 알고는 있어요.
혹은.. 잘 되서 결혼까지 하게 되더라도 제가 30세일때 그녀는 22세인데,
그녀 아버님께 맞아죽지 않음 다행?
이쁘고 착하고, 젊고, 머리좋은? 그녀에겐.. 쨉도 안되는 상대지만,, 놓아줄수는 없삼~!
보물이니깐욧~ㅋ

그녀를.. 대학교의 수많은 적들로부터 지켜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_-?
연애경험이 거의 제로라서요-_-;


에피소드에용~~ㅋ

식사할때.. 물을 컵에 따라줬는데, 잠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물 어딨찌 하는거여요.ㅋ 그래서 앞을 가리켜 주니깐 여깄었네.. 힛 웃으면서,
고마워요~ 하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ㅎㅎ

두번째 만나는날.. 마중나가서 제 차(라세티)를 가리키며 타세요라고 하니깐
운전석 문을 열려는거 있죠-_-;; ㅎㅎㅎ
'저기..... 거기 운전석인데요'라고 하니깐.
뻘쭘해하면서 조수석으로 졸졸졸~ 가서 탔던 그녀.. ㅎㅎ

차에 탔을때.. 핸드폰 열쇠고리로 쓰던 좀 지저분한 솜털인형을 들어보이며 이거 귀엽죠?? 에헤헷~~
바보같은 웃음을 지었던 모습....

탕수육을 시켰더니... '와 탕수육이다~ 으흐' 좋아하며 미소짓던 모습...

큰 인형을 사주었떠니... 꼭 껴안고 좌우로 흔들며 정말 좋아하던 모습...

동물원에 데려가니 정말 좋아하고 즐거워하던 모습..

작은거에도 기뻐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사정하고.. 사정했다고 하니깐.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허둥지둥대며 티슈로 저를 먼저 닦아준것. (콘돔을 안쓴 경험이 없어서... 저도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었어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네요.

아.. 그리고 그녀의 컬러링하고 벨소리가 트로트에요 ㅎㅎ...

트로트가 좋다네요.. ㅎㅎㅎ 그나이엔 댄스그룹을 좋아할 시기가 아닌가.--; ㅎㅎㅎ

조만간 대학에 들어가고나면 떠나갈꺼란 예감이 팍팍 들지만요.. ㅎㅎ


----------------
여기서 궁금해지는것...
저 몇살이냐고욤??? (80년생 28살이에요. 도둑놈이져.. 아니 강도져!!!)
잘생겼냐고요?? (아뇨~~ 평범하면 다행... ㅋ)
돈 많냐고요?? (아뇨~~ 라세티 한대가 전부ㅋ)
능력은요? (몰라요-_-;)
----------------

이상~~ 앞으로도 계속 만날꺼고~
해본적 없는 사랑을 한번 해볼렵니다~
최선을 다하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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