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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직장여성 90% "남편죽으면 보험금 '내차지'"

가을~하늘 2007.02.10 19:33 조회 수 : 179

[서울파이낸스] 2007년 02월 10일(토) 오후 12:54
A생명 설문, 보험가입은 남편몰래, 수익자는 '본인'

"보험금 받으면 '비자금으로'"...F생명 광고는 현실(?)

[송지연 기자 지난해 '남편이 기분 나뻐지는 광고', '2006년 최악의 광고'등으로 불리며, 이를 패러디한 만화까지 등장하게 했던 푸르덴셜생명의 '10억을 받았습니다'라는 광고가 화제였다.
더불어, 도대체 그 광고가 한국 남편들을 불쾌하게 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궁금증 또한 광고만큼이나 화제였다. 이에 대한 답을 주는 듯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A생명보험사에서 개별인터뷰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한 직장여성이 배우자와 상의 없이 본인이 직접 결정을 해 보험에 가입한 후 탄 보험금을 비자금으로 활용한다는 응답이 다수 등장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생명의 광고는 남편이 죽자 10억원의 보험금을 받은 부인이 딸과 함께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어 남편들을 화나게 했다. 남편이 죽어서 슬퍼해야 할 부인이 설계사와 나란히 테이블에 앉아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젊은 남녀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됐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며 논란이 된 것. 물론, 당초 의도는 불의의 사고나 병으로 자신이 죽더라도 '사랑하는 가족들의 여생은 보험사가 알아서 챙겨주니까' 하는 망자의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 잘 못 받아들여진 것이지만.

A생명은 지난해 9월 20일~12월 8일 사이에 총 556명을 대상으로 某 리서치사를 통해 신상품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소비자 조사보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가입시 의사결정을 배우자와 상의한다는 응답의 비중이 남성은 56%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48.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직장을 다니고 있는 기혼 여성은 보험가입 의사결정을 배우자와 상의하거나 배우자가 결정하는 경우는 0%라고 답한 반면 89.1%가 본인이 직접 결정한다고 답해 주목된다.

A생명 관계자는 개별 인터뷰에서 결혼한 직장 여성의 경우 가입시 남편의 동의를 얻지 않고 피보험자를 남편으로 설계하고 보험금 수익자는 자신으로해 나중에 비자금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한 응답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업주부의 경우 배우자와 상의한다가 58.4%로 취업여성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본인이 직접 결정한다는 의견이 34.5%로 그 뒤를 이었고 배우자가 주로 결정한다는 의견도 6.8%를 차지했다.

보험가입시 의사결정자의 비중은 주부가 지배적이나 보험가입시 가입명의자의 비중은 남편이 응답자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아내 명의로 된 종신보험 가입비율은 16.3%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남편명의로 가입한 종신보험은 30.1%로 나타났다.

결국, 직장을 다니는 직장여성의 대부분이 남편 몰래 종신보험에 가입시킨뒤 남편이 죽으면 그 돈을 자식이나 생계보다는 비자금 명목으로 쓰겠다는 것인데, 푸르덴셜생명의 논란이 된 광고가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는 셈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충격적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3대 기본지키기가 잘 시행되고 있지 않을 당시 부인이 남편과 상의하지 않고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피보험자로 남편을 가입해 나중에 남편이 보험에 가입하려고 보면 이미 가입돼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성 본인 명의로 상품에 가입한 경우 질병대비 보장성 보험이 60.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사고대비 보장성 보험 46.9%, 종신보험이 29.1%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본인 명의로 상품에 가입할 경우 질병대비 보장성 보험이 78.0%, 사고대비 보장성보험이 37.9%, 종신보험이 18.7%로 나타나 사후보장을 하는 종신보험보다는 생존기간 동안 보장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6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556명을 전업주부·취업주부·기혼 남성직장인· 미혼남성직장인과 자녀의 여부, 소득여부등으로 분류, 개별인터뷰와 소집단 그룹 인터뷰, 1:1 개별 면접을 실시한 결과다.

송지연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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