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때 함께 독일어를 공부하던 문화원 동료들과 종강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행 중에 컴퓨터에 유달리 관심이 많던 사람과 컴퓨터 이야기를 하던 중,
8비트 - 16비트로 이어지는 컴퓨터 연산 능력에 대한 이야기로 접어들고 있었죠.
저는 향후 데이타 버스가 8비트 - 16비트 - 32비트 --------------- 256 비트 정도 되면
인간의 두뇌와 비슷한 정보 처리가 가능할것이라고 예측했었고,
그 친구는 저를 "미친놈"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당시 16비트가 주종이었는데 256 비트 CPU는 도저히 꿈꿀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가격과 복잡한 논리 회로로 인해 개발이 불가능한 CPU일 것이라는 논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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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10년 후 32비트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고,
64비트 CPU가 출현하고 듀얼 코어 CPU가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고성능 CPU에 대한 발전 방향이 눈에 보이는군요.

그 친구와 다시 만나면 한 마디 해 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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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스타가 나왔다길래 옛날 젊은 시절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이제 곧 256 비트 CPU가 개발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