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전 88고속국도를 달려습니다.

비도 오고 안개도 껴서 시야가 무척이나 안좋더군요


말로만 듣던 죽음의 도로~~ 요요~!! ㅋㅋ


한참 달리다 보니 안개가 정말 심해져서 앞이 거의 안보이다시피 했습니다.



그때 제 시야 얖에 뭔가 반짝 반짝 하는게 보였습니다.

집중해서 보니(시력 1.5 입니다 ^^) 제 차선으로 역주행 하는 차였습니다.

분명히 중앙선 넘어서 추월 나오는 차 같았습니다.


거리도 있고 하니 알아서 들어 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쌍라이트를 켜더군요~~ 모야~~


점점 거리는 가까워지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갓길로 피할까 놈도 갓길로 피하면 어쩌지~ 모야 이제 들어가야 되는데....


안개속에 뿌연 불빛~~ 요요요~ ! 완전 스릴만점 ㅋ


에잇 내가 갓길로 피하자 라고 다짐하는 순간....놈이 자기 차선으로 급하게 들어갔습니다..휴우~~



대충 상황을 보니...

놈이 추월을 나왔는데 앞차가 추월 주기 싫어서 가속을 해버린 상황 같았습니다.

88고속국도에서 추월 안해주면 죽으란 말인가...사람들의 묘한 심리~~ ^^


놈도~ 웃기죠~~ ㅋ 앞차가 추월 안주면 속도 줄여서 자기 차선으로 들어가야지

저한테 쌍라이트 켜면 어쩌란 말인지~~~


암튼 스릴 넘치는 경험을 했습니다.

울 회원님들은 88고속국도에서 다들 양보 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