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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4년된 라생이를 수리하면서...

미오새 2007.03.06 21:26 조회 수 : 380

엔진 오일도 갈아야 하고, 당분간 수리하러 갈 시간이 없을 듯하여.
친척분이 일하시는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큰 카센터에 갔습니다.

뭐 차량을 나름대로 잘 관리했고, 외형도 왁스 및 주기적인 손세차로 좋을 상태여서 쉽게 끝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4대 오일을 확인 및 교환과 타이밍벨트 셋을 교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공구한 브레이크 패드 및 전조등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지요.
뭐 브레이크 패드 및 전조등은 아주 쉽게 간단히 끝났는데...
타이밍 벨트를 교환하면서 워터 펌프쪽에서 냉각수가 계속 새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최근에 냉각수가 많이 줄어있고, 그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원인을 알았습니다.
일단 주변의 녹까지 제거하고 다시 타이밍 벨트를 조립하면서 3시간짜리 작업은 끝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워밍업...
드디어 엔진오일 제거를 위해 뚜껑을 여는 순간 완전 시커먼 오일이 나오는데
모두 충격적인듯 쳐다보더군요...
(정비사)얼마타셨어요?
(나) 8천이요.
(정비사)순정오일이죠?
(나) 예...
(정비사) 순정은 5천마다 가시는 것이 좋아요...
그러더니 엔진오일 마게 쪽 엔진 상태를 보시더니 더욱 충격을 받으시면서
(정비사) 칼로 오일 구멍쪽 벽을 긇으면서... 카본 덩어리네요...
너무 심각합니다...
(나) ....
그리고 미션오일을 보기 위해 상태확인...
(정비사) 아무래도 교환을 하지요...너무 어두운데요...
(나) 예...
미션오일 구멍 개방 후 떨어지는 오일은 더 검었다는....
주변의 다른 정비사들 지나가다가... 엔진 오일만 갈어?
(정비사) 아니야 미션오일이야...
(다른 정비사들) 뭐?????

결국 미션을 분해하여 오일을 모두 빼고, 보니 필터에 시커먼 것들이 두껍게 붙어있더군요.
결국 필터도 교환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정기검사때 부터 교환을 권고받은 상태로 심각했고, 파워스티어링 오일도 검은색이었습니다.

더구나 연료 필터가 생각나 교환을 요청했는데... 연료필터에서 나오는 기름도 시커멓다는....

겉만 멀정했지 속은 완전히 문제 투성이었습니다.

중고를 사면서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제 잘못이크지요.

결국 엔진오일 미션오일을 비싸다는 ARAL의 최고급들로 바꾸었습니다.
일단 청정기능과 수명이 길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좋을 것들로 라생이에게 주었지요.

엔진오일은 ARAL의 Super Tornic E 0W30, 미션오일은 ARAL ATF 55로 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가 어렵구요... 각각 10만원 이상이 들었습니다.
미션오일을 ATF 55을 한번 채우고 나서 구동 후 모두 빼고 다시 채워넣기까지 했지요.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까지 교환하여서 금액이 처음 생각의 2배를 넘겼지요.

이렇게 거금을 들인 후 집으로 오는 고속도로와 아침 출근길에서 이해가 되는 점이 있은데요.

사람들이 비싼 합성유를 사용하는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로 간 상태의 엔진과 미션을 가지고 시간관계상 충분한 예열이 없이 출발했는데
조금 묵직한 느낌이 생기고, 추울 때 생기는 변속 충격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엔진 소리도 훨씬 정숙하고, 규칙적으로 변했지요.

1만km까지 아끼면서 더 잘 타야겠습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도요.

그리고 여러 회원님들도 오일 상태를 확인하셔서 꼭 주기적으로 교환하세요...
잘 교환만 하면 순정오일도 차량의 상태를 어느정도 좋은 상태를 유지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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