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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오늘 남해고속도로 스테이츠맨의 누비라 사고유발 목격담

덩이아빠 2007.03.10 18:08 조회 수 : 767 추천:1

어제 장염 걸려서 병원갔다가 시체놀이 하다가 오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당직선다고 출근했습니다.

몸이 아직 정상이 아니네요 설상가상으로 거래처에 일이 생겨 무거운 몸을 이끌고
창원에서 김해 장유로 출발 사고 목격 지점은 진영터널 통과 후 발생(오전 10시 20분경으로 대략기억)

이 지점의 남해 고속도로가 4차선입니다. 저는 앞차들 흐름에 따라 앞차와의 간격을 확보하고 100km주행.

전방 50m정도 앞의 1차로에서 주행하던 짙은황토색 누비라1 거의 100km 유지하면서 갑니다.
100m 후방 사이드 미러로 불이 번쩍 번쩍 합니다. 그 차는 검정색 스테이츠맨...

누비라에게 비키라는 신호를 쉴세없이 상향등으로 표현. 누비라 그럼에도 100km 유지 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츠맨 1차로에서 누비라 뒤에 바짝 붙어 있더니 순식간에 2차로에 위협적인 칼질을 하며
다시 1차로 누비라 앞에 진입

그. 순. 간.....

스테이츠맨 사정없이 브레이크 밟아버립니다. 누비라는 중앙분리대 쪽으로 핸들 돌립니다.

결국 누비라 분리대에 측면을 강하게 충격하면서 차에 붙어있던 부속품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옴과 동시에
후방에 있던 저를 포함한 다른 차들은 속도를 줄이면서 비상등을 일제히 켭니다.

누비라는 분리대의 충격으로 2차로->3차로 까지 튕겨 나면서 다시 좌측(2차로 방향)으로 핸들이 급격히
쏠림... 순간 후방의 차들 바짝 긴장 속도를 더 줄입니다.

누비라 오너분 의식이 돌아 오신듯 천천히 저속차선으로 가면서 차를 새웁니다.
차문을 열고 내리더군요. 기억에는 뒷좌석에도 사람이 타고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누비라 오너분 연령대는 대략 50대 였을거라 기억되네요.

순간 저도 "하이고~살았다" 라는 안도의 기분이 듬과 동시에 머리와 눈에서 번뜩 하며 분노가 치밀더군요
무의식중에 가속페달을 밟았습니다. 제가 못잡아도 그 스테이츠맨 번호판이라도 확인해서 신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그 생각은 대략 10여초 만에 깨졌습니다.

그 스테이츠맨 자기도 분명 사이드 미러나 룸미러로 자기때문에 사고난
누비라의 끔찍한 모습을 봤을겁니다. 그래서인지 더 미친듯이 밟아대면서 후방에 있는 차들을 점으로
만들며 도주 해버리는군요.

스테이츠맨이 보이질 않자 머리속에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누비라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자기딴에는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한다고 1차로에서 100km 달리며
스테이츠맨에게 양보하지 않았는데.... 과연 누비라 운전자는 스테이츠맨을 못봤는지, 아님 괘씸해서
안비켜 줄려고 했는지가 궁금하네요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한 저는 이유야 어쨌든간에 무조건 스테이츠맨이 고의성을 다분히 가진 [살인미수]
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섬뜩했습니다. 그 놈을 잡아서 응징하면 좋으련만...


과거의 제 자신이 떠오르더군요. 끓어오르는 성질을 자제하지 못해 저도 홧김에 뒷차에게 브레이크
밟아대고 한적이 몇 번 있었는데... ─ ─;; (몇년전 일입니다.) 지금은 절대 그런짓 않습니다. ^^;;

무슨일이든지 차 사고가나면 가해자, 피해자 모두 괴롭고 피곤한 일이지 않습니까...
모두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고 내 자신의 신상에 불상사라도 있으면 그로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합니까...
화나는 일 있어도 운전할때 타인에게 피해 주는 일은 없어야 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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