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하루가 지났네요.
토요일날 여친의 따가운 짜증을 뒤로하며 모처럼 여친 기분 풀어주려고 제부도를 갔습니다.
다행이 물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물길이 열려서 안에 들어갔죠.
모처럼만에 찾은 제부도.. 그동안 제부도 온것만 10번은 넘을듯... 매일 가서 먹던 곳으로 갈까? 아니면 색다른 곳을 찾아볼까? 하며 여기 저기서 디따 마니 준다는 표현을 하는 삐기아찌 아줌마를 멀리하고 제부도 한바퀴를 돈 후 첨으로 가보는 곳에서 조개구이, 대하, 쭈꾸미랑 칼국수 셋트로 다 준다는 곳에서 정말 맛있게 서비스 잘 받으며 (음료 꽁짜) 먹고 왔어요. 바람 엄청나게 불더군요~~ 완전히 강풍~~ 멀리서 보는 바닷물은 청록색인데 가까이 가보면 완전히 꾸정물~~ 제부도에서 수영하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한 분들이시라는 생각뿐~~ 뻘에서 조개구이 줍는것이 가장 좋을듯... 아니면 해병대 상륙 IBS 훈련을 제부도에서 받아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잘 먹고 여친 집에 잘 데려다 주고 의왕에서 시흥동으로 향하는 남부순환도로~
날이 춥지만 왠지 몸이 나른하고 하여 창문 올 개방 시키고 드림걸즈 노래중 드림걸즈를 이빠이 볼륨 26으로 이빠이 키고 열심히 주행중이었을때.. 바로 뒤에서 하이빔이 한번 올라오더군요~
바로 그냥 생각도 없이 밖으로 손을 흔들어 줬죠. 그러더니 옆으로 쭉~~ 오시더니 창문 여시고 안녕하세요~
운전자분 여자분이던데.. 아이디를 듣긴 들었는데 수빈엄마? 이건 아닌거 같고 아무튼 머라 하시고 저도 머라 하고 방갑다고 비상깜삐기 켜주시고 저는 뒤에서 하이빔 5번 쏴주고~
마지막으로 서로 갈길을 향해서 제가 빵빵 해줬더니.. CH22 차주분 경음 소리가 빠~~ 방 , 헐~~ 맥혼 다이하신듯 ~ 제차가 아기차라면 그분 차는 아빠차처럼 소리 웅장하더군요.

근데 CH22라는건 채널을 뜻하는거 같은데..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듯 하네요.
요즘들어 클라 회원분들을 평촌과 수원가는 방향에서 무지 잘 만나네요.
아무튼 반가웠구요~~ CH22 라세티 차주분 누구신지 아시는분이나 차주분 누구신지 아이디좀 갈켜주세요.
그래야 다시 만나면 뒤에서 하이빔을 15번 쏴드리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