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에 몸도 나른하고 딱히 할것도 없고..

와이프 열쉼히 낮잠 주무시고.. ㅋㅋㅋ

화장실서 샤워하면서 잡생각을 하던중... 울 라생이 1만키로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

뭘 해줄까 고민하고 있었죠..

엔진오일 공구로 1박스 구매해 놨지만.. 수중에 현찰이 없는지라.. ㅠㅠ

(필터류 구할돈과 공임이 없어서ㅠㅠ).. 2주를 트렁크에 모셔두고..

돈없이 해줄께 무었인가 생각해보니.. 타이어 위치교환;;;

열쉬미 씻다말고 대충 물끼말리고.. 주차장으로 후다닥 뛰어갔지요..

처음 해보는 타이어 위치교환이라.. 내심 걱정도 되고.. 혹여나 교체하고

주행주에 타이어 빠지면... 흐헐헐.. 그래도 결심이 선이상 실행에 옮겼습니다.

뒷바퀴를 빼보았더니.. 헐헐헐... 정말정말.. 크고작은 모래알부터 유리조각까지..

타이어 트레이드 사이에 엄청 끼어 있더라구요... 열쉼히 모래 빼고 있는데..

일자드라이버로 톡톡 팅겨서 빼는데 한 녀석이 아무리해도 안빠지는겁니다.

간신히 빼고나서 자세히 보니.. 이건 못도 아니고.. 길고 납작한 쇳조각이 떡하니 밖혀 있었던거죠..

다행이도 트레이트 깊이정도의 길이라.. 구멍은 안뚤렸는데... 이걸 정비소에서 위치교환 했으면

그대로 앞으로 옮겨졌을꺼고.. 그럼 그상태로 주행중에 더 깊이 밖혔을낀데... 타이어 한짝 살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래저래 힘들게 위치교환을 끝내고 와이프랑 영어마을이랑 헤이리 한바쿠 돌고 집에왔습니다.

달리면서 빠지는거 아닌지 내심 걱적했는데.. 120~130 밟아도 그떡 없는걸보니.. 아무 이상은 없나봅니다.

여러분도 자가정비겸 타이어 위치교환 직접 해보세요...

타이어에서 저처럼 쇳조각이나 철사.. 등이 뽑혀나올지 모르자나요...

이번주 주말에는.. 공구한 항균필터 함 갈아줄까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