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토, 일, 월요일 오후 11시까지만 저의 라셍이를 타고 화,수,목,금요일은 저의 여친에게 라셍이를 양도하는 라돌프랍니다.
어제 대전에서 레슨하고 9시 10분 우등고속타고 고속터미널로 오겠다고 문자가 왔는데.. 레슨갈라고 하는 집 버스가 30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며 투덜투덜~~ ㅡㅡ;;
모처럼 일찍 끝나서 그럼 내가 대전으로 갈께. 가서 맛난거 먹고 오자고 했죠.
여친은 기름값 낭비하지 말라면서 오지말라고~ 힘들게 머하러 오냐고~ 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라셍이도 밟아보고 싶고 해서.. 아냐~ 기다려 서울에서 대전까지 1시간이면 가니까 걱정마~~

이랬더니 울 여친~~
무슨 서울에서 대전까지가 1시간이야? 거짓말도 정도껏 해~~ ㅡㅡ;;
음..... 니가 아직 모르는구나~~ 늦어도 1시간 20분이면 가거든?
이게 어디서 쌩구라 치는겨? 아무튼 오지마~~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우리집이 시흥동 홈프러스 성지아파트~~
여기서 출발하면 북수원으로 나가서 신갈타고 경부고속도로 타면 되는데...
집을 나선 시간 정확히 6시 50분~ 기름 한통넣고~
대전말고 유성으로 가서 유성톨게이트 도착시간 8시 10분!
대략 1시간 약간 넘었네요...
모처럼 신나게 신나게 160-200만 밟아대고 갔습니다.
감시카메라 있는 구간만 110키로 달리고 냅다 시원하게 밟았습니다.

그래도 여친 갑자기 유성이라고 문자보내니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안믿던데... ㅎㅎㅎ
대전 갑천대교 옆 홈플러스에서 밥먹고 다시 서울로~~~ 올라올때는 100키로만 울 여친이 탔을때만 정규속도 지킵니다~~ 안지키면 막 쪼아요~~

아무쪼록 오늘 하루 피스입니다
달렸으면 사진한장 찍어야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