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설마 하던일이 제게두..ㅠㅠ

어제 도둑님께서 차문을 살포시 여시구 아이나비를 강탈해 가셨습니다..이런 댄장..--;;

와이프가 저녁 8시쯤 퇴근할때도 괜찮았다고 하는데 제가 퇴근하던 9시쯤 윗층 이웃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실내등이 켜져있으니 확인해보라구..

분명히 그전날 주차후 불꺼진걸 확인했는데..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긴 했지만 설마했었죠..

평소에 조심한다고 항상 차에서 내릴땐 네비를 글로브박스에 넣어놓곤 하는데 퇴근후 차안을 보니

완전히 엎어놓았더군요..자일리톨 여기저기 굴러다니구..심지어는 재털이까지 분리해놓구..--;;

솔직히 찾을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제차가 그랬으니 주변에 또 발생할수 있겠다 싶어서 일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찰분들 훌륭하시더군요..한 5분만에 집앞에서 전화를..^^;;

암튼 이것저것 살펴보시더니 하는말..

"음..이건 상당히 정교한 수법인데..애들이 그런거 같지는 않구..차문을 열려구 쑤신 흔적도 거의 없구..어이! 과학수사대로 연락해!!"

엥?? 과학수사대?? 근데 우리나라에도 과학수사대가 있었나?? 미국 드라마에서나 나오는게 아니었어??

조금있다가 '과학수사대'가 큼지막히 적혀있는 봉고차가 한대 오더니 나름대로 지문채취하고 그러더군요..첨 봤습니다..^^

암튼..잊어버린거 찾을거란 생각은 안 합니다..단지 차 샀을때 장모님이 선물해 주신거라 맘이 아플뿐이죠.

우리 회원님들도 항상 내리실때 네비를 차안에 두지 마시고 꼭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세요..

요즘 네비 도둑들이 극성인거 같습니다..

근데...

왜 옆에 있는 벤츠, 크라이슬러, 그랜져, NF, SM은 안 털구 왜 내 차를 터냔말이야!! 이 XXX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