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장, 17년 근무한 직원에게 스포츠카 깜짝 선물

미국 시카고 지역의 한 작은 회사 사장이 17년간 일해온 직원을 위한 깜짝 선물을 선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시카고 선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 프런트 지붕 및 외벽 공급회사에서 17년간 일해온 빌 발도프(49)는 전날 동료들이 열어준 뒤늦은 생일파티 겸 근무 17주년 기념 파티에서 사장인 팀 벅으로부터 빨간색의 1965년식 머스탱 스포츠카를 선물 받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창문을 통해 회사 주차장에 주차된 머스탱을 보고 놀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던 발도프는 머스탱 안에서 자신의 근무기간을 상징하는 17송이의 장미 다발을 발견하고 또한번 감동했으며 동료들의 박수와 환호속에 엔진 시동을 걸고 시운전을 했다.

벅 사장은 2주전 볼보 오토 뮤지엄을 찾아가 딜러에게 "회사 설립때부터 열심히 일해준 세일즈맨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 그는 수년간 머스탱을 갖는 것을 꿈꿔왔고 나는 그가 회사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 며 1만2천달러를 지불하고 머스탱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교외의 레몬트에서 아내, 두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발도프는 "평생 머스탱을 갖고 싶었지만 두아이가 대학에 다니고 있고 책임져야 할 것이 많은 가장으로서 그만한 돈을 자신을 위해 쓸 수는 없었다. 처음에는 사장님이 특별한 날을 맞아 머스탱을 렌트해준 것으로 생각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아무 말도 안나온다. 이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저 감사할 뿐" 이라고 말했다.
"발도프는 100 % 자격이 있다" 고 말한 벅 사장은 첫해 자동차 보험까지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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