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일찍 끝났습니다.
울 단장님은 중국으로 출장을 가시고 저는 오늘 연주회가 압구정동에 있는 장천아트홀에서 있었는데 굳이 갈 필요가 없는 듯 해서 먼저 집에가라는 지시를 받고 오후 3시 20분쯤에 나왔네요..

그런데 오늘 잠원로 쪽에서 차들이 엄청나게 못가게 경찰이 잡더군요. 경찰들 쭈욱 깔리고 왜그러지?
아웅.. 고속터미널까지 가는데만 거의 30분을 잡아먹은듯 한데...

아무튼.. 계속 정차 서행을 반복하다가 갑자기 싸이렌 오토바이가 2대 나오구 그 뒤로 또 2대가 나오더라구요. 그러더니 검정 FBI 요원이 타는 벤승용차 2대와 검정색 리무진 또 끝에 검정색 밴 한대와 쌩카 2대..
빨간불인데 우리쪽은 직진 시켜주고.. 자세히 받더니만 노르웨이 국기...

아.. 노르웨이 황태자인가 먼가가 우리나라 방문했다고 하더니만 서울 구경 시켜주나보구나라는 생각이 저의 머리를 스치고.. 그 뒤로부터는 쭈욱 쭈욱 잘 뻗어서 집에 오는 길에 곧이어 하고야 말았다는 자동차 정기적성 검사를 하러 사업소에 갔답니다.

사업소에 갔더니만 직우너 4명이서 어서옵쇼~ 하면서 차문 열어주고 정밀 검사받으러 왔다니까 차를 앞으로 쭈욱 끌고가고 저는 돈 22,000원 내려고 접수증 작성하고~

한 10분도 안걸린듯 해요. 그냥 머 한것도 없는거 같구요. 본넷 한번 열어보구 뒷구녕에다 무슨 고리 하나 끼어넣고 그리고 끝이래요. 다 되셨습니다. 2년후에 또 받으러 오세요~ ㅎㅎㅎㅎ

정말 울 흰님들이 말한것처럼 금방 끝나는구나.. 참.. 22,000원 그냥 버시네.. 라는 생각도 들구~
솔직히 세녹스 넣고 다니는데.. 저기요 질소나 머 그런건 검출되지 않았나요?

직원분.. 아니요 지극히 정상입니다. 괜찮습니다라고 응답해 주시고.. ㅎㅎ
세녹스 당분간 계속 넣어야 될듯 싶기도 하고~ ㅎㅎ

정밀 검사 받고 집으로 오는 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시흥사거리에 곧이어 감시카메라 한대가 설치되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죄다 찍혔을 것이고 아시는 분은 어쩔 수 없이 내리막길에서 서행을 하셔야 하시고...

독산동에서 석수방면으로 가는 시흥사거리부분에 떡하니 한대가 설치되었더라구요.
전 알고 있어서 시속 60-70정도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신호등 노란색 점등 브레이크 밟고 천천히 서행~ 그러나.. 옆옆 차선에 있던 하얀색 서민 3호 갑자기 급정거~ 제가 보기엔 뒤늦게 카메라를 본듯 해요.

아니면 그냥 날랐을텐데.. 아무튼 급정거 하니 바로 뒤에 포터 급정거~ 끼~~~~~~리릭~ 콰쾅!!
떡보니 포터아저씨 그대로 서민3호를 뒤에서 덮치셨네요.

서민3호 뒷트렁크부터 범퍼 아작이 나부렀습니다. 범퍼 탈거, 트렁크 쑤욱 들어가고....
포터도 앞범퍼쪽에 파손되고~

바로 옆옆 차선에서 사고가 나니까 우매.. 급정거 바로 콰쾅! 폭탄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급제동이 안걸려 그대로 박은듯 합니다.

오늘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네요. 세차나 함 해볼까? 했는데 비가 세차를 대신 해주니 담에 하기로 해야겠군요. 아무쪼록 오늘 하루 안운 하세요. 빗길 사고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