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여친 몰래 따라가다가 딱 걸렸다~~ ㅎㅎ

라돌프 2007.05.21 00:56 조회 수 : 681

오늘 여친이 수원역에 10시 40분에 도착한다고 해서~ 수원역까지 마중을 나갔죠~

수원역에서 태우고 집에오면서 23일 부산가는 일정에 대해 이야기 하던중~~ 수욜날 압구정동에 레슨이 있

다면서 저녁쯤에 출발하자고 하더군요~~

부경방 흰님들에게 부산 내려간다고~ 함 뵐려고 연락들도 되어 있을터인데...

레슨 좀 미루면 안될까? 여친 곰곰히 생각하더니.. 생각좀 해볼께~~

그리고 나서 한마디도 안하네요..

제가 생각해보건데~ 자기한테 아무말도 안해주고 몇시에 떠날지에 대해서 제가 결정하고 통보하니까 기분

이 나뻤나 봐요.. 아무말도 안하고 울집까지 와서 주차장에 파킹되어 있는 여친차를 몰고 여친이 나 갈께 하

고 그냥 쌩하고 가버리네요.. ㅡ,,ㅡ

또 삐지셨군... 휴~~~~

약 2분간 있다가 제 라셍이 몰고 여친의 뒤를 추적하였지요~

2분인데도~~ 울 여친의 클릭은 보이질 않고~~

어라? 속도를 높입니다. 시흥사거리에서 독산 -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속도를 90-100까지 내면서 갔는데도

2분이란 시간동안 여친의 차는 어디까지 간 것일까?

안되겠다 싶어서 120까지 속도를 내면서 무쟈게 밟아되었죠..

보라매 공원쯤에 오는데 앞에 흰색 클릭이 눈에 보이더군요~~

서서히 속도를 80으로 쭐이고~~ 클릭 뒤 뒤에 따라갔습니다..

여친 운전 아주 스므스하게 편안하게 하더군요..

그런데 클릭뒤에 있던 카니발이 치고 나가버리더군요..

바로 울 여친 차 뒤에 내차가 따라가는 상황...

이거이거.. 딱 걸리겠는데?

그런데 제 뒤로 차들이 하나도 없구.. 음음음.. 속도를 줄이면서 가야겠다 싶어~~

속도 줄이면서 서서히 거리를 좁히는데...

띵똥띵똥띵똥~~때래래래랭~~ 삐리리리~~ 핸펀 벨소리~~~

여친 : 자갸 모해?
나 : 어~~ 운동해~
여친 : 운동? 무슨 운동?
나 : 조깅해~~ 조깅~~
여친 : 그래? 그럼 운동 잘해라

뚝~~ 삐삐삐삐~~ 핸펀은 꺼지고~~

서서히 여친차를 뒤에서 쫓아가고 여의도를 건널때쯤~~~ 또다시 전화벨소리..

여친 : 자갸~ 혹시 내 뒤에 따라오는거 아니지?
나 : 아니? 왜?
여친 : 자기 차 라셍이 헤드라이트랑 똑같은 차가 내 뒤에 따라와~ 근데 꼭 자기차처럼 생겼어~
나 : 아니야~ 야 라세티가 다 똑같지 머~ 헤드라이트 부분만 보고 다 내 라세티냐?
여친 : 아냐~ 스티커 붙인것도 보이고 왠지 자기차 같은데?
나 : 아니라니까~~ 언능 운전 조심해서 가~
여친 : 알았어~ 도착하면 문자 보낼께~

휴~~ 이거 안되겠다 여기서 빠져나가야겠다~~
근데 원효대교를 타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용산전자상가쪽으로 빠져야겠군~~ 여친은 서울역 방향으로 가야 하니까~

그런데.. 용산전자상가로 내려가지 못하고 같이 쭈욱 내려갔는데.. 좌측 깜빡이를 키고 유턴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친 비상깜빠기 키면서 차를 정차... 어? 저거 왜저래?

나는 속도 줄이면서 유턴차선으로 서행...

여친 차를 내 앞에 약 20미터쯤에 세우고.. 창문열고 빤히 내 차를 쳐다보는데..

나는 고개를 핸들에 푹 숙이고.. 좌회전 신호등 들어왔는데도 나는 유턴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좌회전 깜빡

이만 키면서 계속 서있고... 여친은 창문 내다보고 계속 내차 주시하고~~ 아~~~ 이노마 그냥 가지~~

왜 거기서 멈추냐~~ 이렇게 속으로 중얼중얼 거리고 있는데..

전화벨소리~~

야~~ 너 거기서 머해?

언제부터 나 따라왔어?

기름이 남아도냐? 너 집에갈때 내가 또 걱정해야 하잖아~

숨으면 머해~ 머리가 커서 다 보인다~ ㅡ,,ㅡ

그제서야~~ 웃으면서.. ㅋㅋㅋ 걸렸넹~~

그냥 자기 운전 잘하나 따라와봤엉~~ ㅋㅋㅋㅋ

여친은 머가 웃겨~ 이노마~~ 힘들게 머하러 따라오니.... 에휴....

이제 갈테니까~~ 걱정마~~ 라며 언능 가라고 손짓 하니까~~

조심해서 가렴~~ 자기 운전 조심해~ 사고 안나게~~ 하면서 여친은 슝하면서 가고~~

나도 유턴해서 슝하고 집에오고~~

아~~~ 빨랑 결혼하고 싶어라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고 싶어도 보고 싶은~~ 이란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네요~~ ㅎㅎㅎㅎ

외로운 솔로 흰님들에게 염장글이 될지도 몰라 죄송합니다~~ ㅎㅎ

편안밤 좋은 꿈 꾸세용~~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복구 관련 공지 [13] 하트리우스 2016.09.09 999
공지 클라 공동구매 공지사항 [3] 하트리우스 2015.05.13 30187
공지 ==불법광고 및 음란광고 신고요령==(필독) [21] 집그리는사람 2011.12.27 75036
공지 [신입회원님들 필독하세요] 장터이용 제한을 두는 이유 [113] 집그리는사람 2011.04.12 64636
공지 중고로 라세티를 입양하시거나 입양을 원해서 가입하신 신규 회원님들 환영합니다. [9] 집그리는사람 2011.02.21 86248
5585 아래 서민5호 올라온거 보고... 그럼 이건 뭘까요?? [10] file 오후와의대화 2007.05.21 660
5584 [기사]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 한국서 첫 공개 [11] 꿀꿈이 2007.05.21 299
5583 고속도로 첫 주행을 마치고...느낀점... [7] 드라 2007.05.21 323
5582 여기는 동서울정비사업소.. 혹시 여기 계신분..? [2] 성훈짱 2007.05.21 93
5581 <정보> 휴대전화 휴먼요금 찾아가세요~ [8] [INHA]정 2007.05.21 396
5580 아랍의 한 주차장인데.. 명차를만 모여 있네여...진짜 신기... [8] 천상의사랑 2007.05.21 324
5579 잠시후 10시 30분 국내 정발될 플삼 공개한답니다..^^ [6] 최종호 2007.05.21 198
5578 카매니아에서 메일왔습니다. 축당첨!!! [12] [별의사랑] 2007.05.21 278
5577 네비게이션 단속 파훼법 [2] 섹시가이 2007.05.21 384
5576 불법 개조물 단속건 및 에어콘 성능 시험-자가진단법-... [4] 처키친구 2007.05.21 309
5575 김여사 목격담.. [21] zjunhak 2007.05.21 379
5574 중고차 가격 얼마나 나올까요?? sreps 2007.05.21 124
5573 [네이버 펌] 디젤차 휘발유차보다 경제성 없다 [8] file 동막골촌장 2007.05.21 513
5572 차 좋아 하시는 분들 문제 냅니다..^^ [17] file 젬라쎙 2007.05.21 548
5571 젠틀청록..어때요? [12] 뽀렌 2007.05.21 137
» 여친 몰래 따라가다가 딱 걸렸다~~ ㅎㅎ [30] 라돌프 2007.05.21 681
5569 안구에습기차용.ㅠㅠ [6] 터프한스머프 2007.05.21 146
5568 가입하고 인사올립니다.. [3] 재환유찬 2007.05.21 16
5567 메신져..영화 던필...디 2007.05.21 81
5566 에버랜드 [4] kingking80 2007.05.21 13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