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이 수원역에 10시 40분에 도착한다고 해서~ 수원역까지 마중을 나갔죠~
수원역에서 태우고 집에오면서 23일 부산가는 일정에 대해 이야기 하던중~~ 수욜날 압구정동에 레슨이 있
다면서 저녁쯤에 출발하자고 하더군요~~
부경방 흰님들에게 부산 내려간다고~ 함 뵐려고 연락들도 되어 있을터인데...
레슨 좀 미루면 안될까? 여친 곰곰히 생각하더니.. 생각좀 해볼께~~
그리고 나서 한마디도 안하네요..
제가 생각해보건데~ 자기한테 아무말도 안해주고 몇시에 떠날지에 대해서 제가 결정하고 통보하니까 기분
이 나뻤나 봐요.. 아무말도 안하고 울집까지 와서 주차장에 파킹되어 있는 여친차를 몰고 여친이 나 갈께 하
고 그냥 쌩하고 가버리네요.. ㅡ,,ㅡ
또 삐지셨군... 휴~~~~
약 2분간 있다가 제 라셍이 몰고 여친의 뒤를 추적하였지요~
2분인데도~~ 울 여친의 클릭은 보이질 않고~~
어라? 속도를 높입니다. 시흥사거리에서 독산 -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속도를 90-100까지 내면서 갔는데도
2분이란 시간동안 여친의 차는 어디까지 간 것일까?
안되겠다 싶어서 120까지 속도를 내면서 무쟈게 밟아되었죠..
보라매 공원쯤에 오는데 앞에 흰색 클릭이 눈에 보이더군요~~
서서히 속도를 80으로 쭐이고~~ 클릭 뒤 뒤에 따라갔습니다..
여친 운전 아주 스므스하게 편안하게 하더군요..
그런데 클릭뒤에 있던 카니발이 치고 나가버리더군요..
바로 울 여친 차 뒤에 내차가 따라가는 상황...
이거이거.. 딱 걸리겠는데?
그런데 제 뒤로 차들이 하나도 없구.. 음음음.. 속도를 줄이면서 가야겠다 싶어~~
속도 줄이면서 서서히 거리를 좁히는데...
띵똥띵똥띵똥~~때래래래랭~~ 삐리리리~~ 핸펀 벨소리~~~
여친 : 자갸 모해?
나 : 어~~ 운동해~
여친 : 운동? 무슨 운동?
나 : 조깅해~~ 조깅~~
여친 : 그래? 그럼 운동 잘해라
뚝~~ 삐삐삐삐~~ 핸펀은 꺼지고~~
서서히 여친차를 뒤에서 쫓아가고 여의도를 건널때쯤~~~ 또다시 전화벨소리..
여친 : 자갸~ 혹시 내 뒤에 따라오는거 아니지?
나 : 아니? 왜?
여친 : 자기 차 라셍이 헤드라이트랑 똑같은 차가 내 뒤에 따라와~ 근데 꼭 자기차처럼 생겼어~
나 : 아니야~ 야 라세티가 다 똑같지 머~ 헤드라이트 부분만 보고 다 내 라세티냐?
여친 : 아냐~ 스티커 붙인것도 보이고 왠지 자기차 같은데?
나 : 아니라니까~~ 언능 운전 조심해서 가~
여친 : 알았어~ 도착하면 문자 보낼께~
휴~~ 이거 안되겠다 여기서 빠져나가야겠다~~
근데 원효대교를 타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용산전자상가쪽으로 빠져야겠군~~ 여친은 서울역 방향으로 가야 하니까~
그런데.. 용산전자상가로 내려가지 못하고 같이 쭈욱 내려갔는데.. 좌측 깜빡이를 키고 유턴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친 비상깜빠기 키면서 차를 정차... 어? 저거 왜저래?
나는 속도 줄이면서 유턴차선으로 서행...
여친 차를 내 앞에 약 20미터쯤에 세우고.. 창문열고 빤히 내 차를 쳐다보는데..
나는 고개를 핸들에 푹 숙이고.. 좌회전 신호등 들어왔는데도 나는 유턴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좌회전 깜빡
이만 키면서 계속 서있고... 여친은 창문 내다보고 계속 내차 주시하고~~ 아~~~ 이노마 그냥 가지~~
왜 거기서 멈추냐~~ 이렇게 속으로 중얼중얼 거리고 있는데..
전화벨소리~~
야~~ 너 거기서 머해?
언제부터 나 따라왔어?
기름이 남아도냐? 너 집에갈때 내가 또 걱정해야 하잖아~
숨으면 머해~ 머리가 커서 다 보인다~ ㅡ,,ㅡ
그제서야~~ 웃으면서.. ㅋㅋㅋ 걸렸넹~~
그냥 자기 운전 잘하나 따라와봤엉~~ ㅋㅋㅋㅋ
여친은 머가 웃겨~ 이노마~~ 힘들게 머하러 따라오니.... 에휴....
이제 갈테니까~~ 걱정마~~ 라며 언능 가라고 손짓 하니까~~
조심해서 가렴~~ 자기 운전 조심해~ 사고 안나게~~ 하면서 여친은 슝하면서 가고~~
나도 유턴해서 슝하고 집에오고~~
아~~~ 빨랑 결혼하고 싶어라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고 싶어도 보고 싶은~~ 이란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네요~~ ㅎㅎㅎㅎ
외로운 솔로 흰님들에게 염장글이 될지도 몰라 죄송합니다~~ ㅎㅎ
편안밤 좋은 꿈 꾸세용~~ *^^*
수원역에서 태우고 집에오면서 23일 부산가는 일정에 대해 이야기 하던중~~ 수욜날 압구정동에 레슨이 있
다면서 저녁쯤에 출발하자고 하더군요~~
부경방 흰님들에게 부산 내려간다고~ 함 뵐려고 연락들도 되어 있을터인데...
레슨 좀 미루면 안될까? 여친 곰곰히 생각하더니.. 생각좀 해볼께~~
그리고 나서 한마디도 안하네요..
제가 생각해보건데~ 자기한테 아무말도 안해주고 몇시에 떠날지에 대해서 제가 결정하고 통보하니까 기분
이 나뻤나 봐요.. 아무말도 안하고 울집까지 와서 주차장에 파킹되어 있는 여친차를 몰고 여친이 나 갈께 하
고 그냥 쌩하고 가버리네요.. ㅡ,,ㅡ
또 삐지셨군... 휴~~~~
약 2분간 있다가 제 라셍이 몰고 여친의 뒤를 추적하였지요~
2분인데도~~ 울 여친의 클릭은 보이질 않고~~
어라? 속도를 높입니다. 시흥사거리에서 독산 -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속도를 90-100까지 내면서 갔는데도
2분이란 시간동안 여친의 차는 어디까지 간 것일까?
안되겠다 싶어서 120까지 속도를 내면서 무쟈게 밟아되었죠..
보라매 공원쯤에 오는데 앞에 흰색 클릭이 눈에 보이더군요~~
서서히 속도를 80으로 쭐이고~~ 클릭 뒤 뒤에 따라갔습니다..
여친 운전 아주 스므스하게 편안하게 하더군요..
그런데 클릭뒤에 있던 카니발이 치고 나가버리더군요..
바로 울 여친 차 뒤에 내차가 따라가는 상황...
이거이거.. 딱 걸리겠는데?
그런데 제 뒤로 차들이 하나도 없구.. 음음음.. 속도를 줄이면서 가야겠다 싶어~~
속도 줄이면서 서서히 거리를 좁히는데...
띵똥띵똥띵똥~~때래래래랭~~ 삐리리리~~ 핸펀 벨소리~~~
여친 : 자갸 모해?
나 : 어~~ 운동해~
여친 : 운동? 무슨 운동?
나 : 조깅해~~ 조깅~~
여친 : 그래? 그럼 운동 잘해라
뚝~~ 삐삐삐삐~~ 핸펀은 꺼지고~~
서서히 여친차를 뒤에서 쫓아가고 여의도를 건널때쯤~~~ 또다시 전화벨소리..
여친 : 자갸~ 혹시 내 뒤에 따라오는거 아니지?
나 : 아니? 왜?
여친 : 자기 차 라셍이 헤드라이트랑 똑같은 차가 내 뒤에 따라와~ 근데 꼭 자기차처럼 생겼어~
나 : 아니야~ 야 라세티가 다 똑같지 머~ 헤드라이트 부분만 보고 다 내 라세티냐?
여친 : 아냐~ 스티커 붙인것도 보이고 왠지 자기차 같은데?
나 : 아니라니까~~ 언능 운전 조심해서 가~
여친 : 알았어~ 도착하면 문자 보낼께~
휴~~ 이거 안되겠다 여기서 빠져나가야겠다~~
근데 원효대교를 타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용산전자상가쪽으로 빠져야겠군~~ 여친은 서울역 방향으로 가야 하니까~
그런데.. 용산전자상가로 내려가지 못하고 같이 쭈욱 내려갔는데.. 좌측 깜빡이를 키고 유턴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친 비상깜빠기 키면서 차를 정차... 어? 저거 왜저래?
나는 속도 줄이면서 유턴차선으로 서행...
여친 차를 내 앞에 약 20미터쯤에 세우고.. 창문열고 빤히 내 차를 쳐다보는데..
나는 고개를 핸들에 푹 숙이고.. 좌회전 신호등 들어왔는데도 나는 유턴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좌회전 깜빡
이만 키면서 계속 서있고... 여친은 창문 내다보고 계속 내차 주시하고~~ 아~~~ 이노마 그냥 가지~~
왜 거기서 멈추냐~~ 이렇게 속으로 중얼중얼 거리고 있는데..
전화벨소리~~
야~~ 너 거기서 머해?
언제부터 나 따라왔어?
기름이 남아도냐? 너 집에갈때 내가 또 걱정해야 하잖아~
숨으면 머해~ 머리가 커서 다 보인다~ ㅡ,,ㅡ
그제서야~~ 웃으면서.. ㅋㅋㅋ 걸렸넹~~
그냥 자기 운전 잘하나 따라와봤엉~~ ㅋㅋㅋㅋ
여친은 머가 웃겨~ 이노마~~ 힘들게 머하러 따라오니.... 에휴....
이제 갈테니까~~ 걱정마~~ 라며 언능 가라고 손짓 하니까~~
조심해서 가렴~~ 자기 운전 조심해~ 사고 안나게~~ 하면서 여친은 슝하면서 가고~~
나도 유턴해서 슝하고 집에오고~~
아~~~ 빨랑 결혼하고 싶어라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고 싶어도 보고 싶은~~ 이란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네요~~ ㅎㅎㅎㅎ
외로운 솔로 흰님들에게 염장글이 될지도 몰라 죄송합니다~~ ㅎㅎ
편안밤 좋은 꿈 꾸세용~~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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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색럭스
2007.05.21 00:56
안구에습기차용~! 부러우면 지는거삼! -
터프한스머프
2007.05.21 00:56
진짜안습이당.ㅠㅠ
미치버리겠당.ㅠㅠ
넘넘 좋으시겠어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니나니노
2007.05.21 00:56
이거 이거 부러우면 지는거삼....
다음에 두고 봅시가....>,< -
아리백조
2007.05.21 00:56
부럽다.ㅡ.ㅡ
나도 곧 생기겠징.. 부러우면 지는거다
ㅠㅠ 맨날 주문만 외우네.. -
바가바총각~♡
2007.05.21 00:56
결론은 염장~ -
국영짱
2007.05.21 00:56
에이 ~~ ㅡㅡ;;
내 이럴줄 알았어.. 괜히 읽었따!!!! -
완이아저씨
2007.05.21 00:56
아.... 이건 정말 고도의 지능적인 염장이군요.........
빨리 돈 벌어서 마눌 차 사줘야쥐....
나두 추격 함 해보게... -
므흐흐
2007.05.21 00:56
이건 뭐.. -
갈대색럭스
2007.05.21 00:56
다들 분노 폭팔? 일을때 까지만해도 커플 싸움난줄알고 좋아하다가..막판에..염장이..^0^ -
라돌프
2007.05.21 00:56
ㅎㅎㅎ~~ 앗~~ 죄송합니다~~ 원래 염장글을 올리려고 하는건 아닌데... ㅋㅋㅋㅋ
참고로 울 여친은 저보다 한살이 많은 연상이랍니다~~ 연상연하 커플~~
현빈님 방가방가~~ 현빈님도 이쁜 커플이시죠? ㅎㅎㅎ -
라돌프
2007.05.21 00:56
니나니노님~~ 담에 정모모임에서 또 뵈용~~ 그땐 뒤에 홀덴마크랑 레터링까지 완벽하게 하셔서 보여주세용~~ ㅎㅎ -
까꿍~^^*
2007.05.21 00:56
흠.... ㅡㅜ 아 속쓰려요~ ㅡㅜ -
갈대색럭스
2007.05.21 00:56
하나도 속안쓰리다 배브르다!
어서 나를따르시오~ 솔로부대원모집!
모집특혜~전역시 목돈마련가능! -
젬라쎙
2007.05.21 00:56
염장글 자제 해주세요~자살 충동 느낍니다 ㅜㅡ -
페리에
2007.05.21 00:56
안구에습기차용~! 부러우면 지는거삼! (2)
헤어진지 2주째;; -
이교범
2007.05.21 00:56
솔로부대는 웁니다.-_-; -
bighero
2007.05.21 00:56
you win.......i lost.. -
모과
2007.05.21 00:56
정!말! 결론은 염장!!! -
장농라쉐이
2007.05.21 00:56
ㅎㅎㅎㅎ 얼렁 결혼하세요....
본인이 이글 지우고 싶어질거에요....ㅋㅋㅋㅋ -
현지파파
2007.05.21 00:56
재밌는 콩트 한편을 본 것 같네여..ㅎㅎ -
kanjemi
2007.05.21 00:56
염장질도 지능적으로 ㅋ -
CHE~♡
2007.05.21 00:56
이건 완전히 여친자랑이네....................^^
좋으시겠다............와방~~~~~~~~~~부러워 -
멋쟁이성일
2007.05.21 00:56
정말 부럽습니다~ ㅋㅋ -
why not?
2007.05.21 00:56
부럽다...ㅎㅎ -
핵이
2007.05.21 00:56
ㅋㅋㅋㅋㅋㅋㅋ정말 보기좋네여^^
있을때 잘하세여^^ -
ShocK(쇼크)
2007.05.21 00:56
여친있긴한데..조금은 부럽네요..차가 두대니깐.ㅋㅋ -
밥은먹구댕기냐
2007.05.21 00:56
스토리 있는 염장질이네요 ㅡㅡ;;;; -
정천
2007.05.21 00:56
부럽삼~ -
라돌프
2007.05.21 00:56
넹넹님 자료실에 회원사진방에서 라돌프 검색하시면 커플 사진 나옵니다~ ㅎㅎ -
B2M
2007.05.21 00:56
하하.. 부럽슴다.. 솔로부대 빨리 탈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