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과 경부를 이어주는 평택음성고속도로..

길도 좋고 차도 별로 없어서 과속하기 딱 좋은 코스죠.

시속100km제한이지만 승용차도 화물차도 거의 모든 차량들이 130은 기본으로 밟는 곳이죠.

오늘 안성에서 서해안고속도로쪽으로 중간쯤인가달리다보니

저 멀리서 1톤포터가 갓길에 세워져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포터 뒷쪽 가드레일과 콘크리트벽이 만나는 지점에 아줌마들 쓰고 다니는 썬캡을 쓴 사람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차땜시 자세히 보지는 못하구

'아줌마가 가다가 볼일이 급해서 잠깐 세웠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쎄~엥 달렸습니다.

하 지 만.........

지나가는 순간, 제 눈에 보인것은

경찰모자 대신 썬캡을 쓰고 대포알만한 카메라를 들이대던 경찰이었습니다.

아..이런..하필이면 바깥차선엔 그 많던 화물차들도 없고..

제대로 찍혔겠죠?

140km정도로 달리고 있었는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