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고나서 문짝을 바꿨는데 수리가 잘못되서 짜증이 나서 두번째로 맞이한 리노 입니다...두번째 리노는 첫번째 리노와 똑같은 색깔에 똑같은 옵션입니다..한국의 라세티에는 없는 코발트 블루 색깔입니다..한국의 라세티 푸른바다색하고는 좀 차이가 있죠? 새차가 사고가 나니 차에서 정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도저히 못타겠더군요...근데 두번째로 맞이한 리노가 차가 무쟈게 안나가는 겁니다..새차라서 그런가 하고 계속 타고 다녔죠..그래서 생각했던게 장거리를 아직 한번도 안뛰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죠..그래서 오늘은 시간도 나고 해서 테네시주로 한 왕복 4시간 거리를 뛰었죠..
지난번 첫 리노는 플로리다주까지 편도 12시간을 쉬지않고 계속 달려서 뛰고 나니 좀 많이 부드럽고 좋았었는데 이번에는 아직 큰 장거리 뛸일이 없어서 계속 짧은 거리만 뛰고 있습니다..

첫 리노와 마찬가지로 80마일 (140km)로 계속 2시간을 달리니 차가 힘들어 하는지 엔진소리가 무쟈게 큽니다..RPM 약 4000 이더군요..그래도 계속 그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렸죠..2.0 리노 엔진은 최대 토크가 4000 RPM에서 나와서 80마일에서 제대로 힘들 발휘하더군요..4단으로 변속을 안해도 충분한 힘으로 앞차들을 제꼈습니다..넓은 들판에 차도 없고 경찰도 없고 해서 100마일 (160km) 까지 나가봤습니다만 새차에 너무 무리하고 싶지는 않아서 좀 참았죠..RPM이 무려 5000...나중에 또 플로리다를 다녀와야 할꺼 같아서요..100마일부터는 차가 엄청 힘들어 하는데 이곳에서 가끔 글 읽으면 200km 찍으신분들이 많이 있던데 리노보다 작은 엔진인 1.6 엔진으로 어떻게 그런 속도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제 리노 2.0 엔진으로도 헉헉 거리는데..새차라서 그럴까요?

그래도 오늘 고속으로 장거리 좀 뛰었더니 조금 부드러워진것 같습니다..좀 더 장거리 운전을 해서 혹사(?)를 시킨면서 제 맘에 들때까지 차를 더 만들어가야 할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