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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동변속기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 운행 고찰

연료전지 2007.06.22 15:45 조회 수 : 695


아래 자동변속기에 대한 글을 보면서 1년전에 제가 올린 글을 찾아보니 요즘에 다시한번
읽어보면 유익할 듯하여 올려 봅니다.

정보광장 지식공유에 이런류에 여러 회원님들이 올린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너무 자게방 글만 보시기 말고 지식공유에 여러 좋은 글들도 종종 찾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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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자동변속기(아이신)에 대한 몇가지 특징을 공유해 봅니다.

홀드(HOLD)기능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긴 언덕을 올라갈 때 가속이 되지 않아
주행 성능에 불만족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긴 내리막을 주행 할 때 수동변속기처럼 엔진브레이크
를 문의하시는 분도 계시도,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서 경제적인 운전에 도움이 되는 FUEL CUT
기능이 언제 동작하는지도 궁금해 하시구요...

라세티 자동변속기 홀드(HOLD) 기능은?

1. 미끄러운 노면(모래,눈,빗길,진흙길 등) 정지 상태에서 출발 할 때 1단에서는 구동 바퀴 토오크가
높아 타이어 슬립이 일어나 주행이 힘들어 집니다. 이 때 홀드를 누르고(게기판 홀드 램프 점등)
주행을 하면 라세티 자동변속기는 2단 또는 3단으로 기어가 연결되어 구동바퀴 토오크를 줄이므로
타이어 마찰력이 상대적으로 증가 되도록하여 출발을 쉽게 하는 장치 입니다.

2. 긴 오르막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차량 속도가 70-80km/h 이상에서 악셀레이터 폐달을 띠면 4단으로 주행을 합니다. 이전에 록업클러치가
연결되어 있어도 악셀레이터 폐달을 전혀 밟지 않으면 4단으로 주행합니다.(폐달 0%시 록업 해제됨)

긴 언덕을 올라갈 때는 가급적 탄력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것이 제일 경제적입니다. 하지만 등판 각도가
크고 긴 오르막인 경우는 탄력 운전도 불가능하지요. 이런 도로 4단기어에서 홀드을 누르면 3단으로
쉬프트 다운됩니다. 3단으로 연결되면 좀더 쉽게 가속을하면서 긴언덕을 스포티하게 올라갈 수 있지만
차량속도와 알피엠 상승이 과도한 경우는 연비저하가 크게 됩니다.

아울러 여름철 긴 오르막을 과속 주행하면 변속기 오일 온도 상승(117도 까지 경험함)으로 미션 내부
기어와 베어링 윤활 불량에 따른 내구성 저하도 될 수 있고 변속기 오일 온도 상승으로 변속기 오일 점도가
묽어지므로 토오크컨버터 효율(적정 점도 보다 묽거나 뻑뻑하면 동력 전달 효율 저하됨)이 저하되므로
잠깐동안 사용후 평지에서는 다시 법적인 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정보표시기는 110도 이상이 되면 변속기 오일 과열 문구를 표시함)

저 같은 경우에는 긴 오르막에서 홀드 보다는 가속 주행이 필요한 경우 악셀레이터 폐달을 깊이 밟아
킥다운을 활용합니다. 4단에서 악셀레이터 폐달을 이전 보다 깊이 밟으면 엔진 ECU와 연동되는
자동변속기 TCM이 통신하여 현재 기어보다 한단 아래인 3단으로 쉬프트 다운 됩니다.
엔진 알피엠도 상승하고 기어가 3단이 연결되므로 4단에서 홀드를 누른 것과 같은 스포티한 주행이 되지요.

아울러 이런 주행은 ECU에서 파워 주행 모드로 인식하여 변속 시점도 엔진 알피엠이 더 높은 곳에서
변속되도록 하므로 이후에 악셀레이터를 0% 부근으로 일정시간 동안 운전하면 이코노믹 모드로 다시
환원됩니다.

운전자 의도에 따라서 자동변속기 2가지 모드(이코믹 & 파워)는 악셀레이터 폐달 밟는 정도에 따라서
변화되므로 운행중 평상시 보다 더 높은 엔진 알피엠에서 변속이 된다면 파워모드라고 보시고 경제적인
운전을 원한다면 악셀레이터 폐달은 0% 부근에서 일정시간 운전하면 됩니다.

3. 긴 내리막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운전에서 원칙은 올라갈 때 사용한 기어로 내리막도 내려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만큼 내리막도 경사가 크다는 것이지요...

내리막 4단에서 홀드를 누르면 3단이 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홀드는 3단 이하로도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내리막 경사가 커서 2단으로 주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변속 레버로 운전자가 2단으로 기어를
연결해야 합니다. 내리막에서 엔진 알피엠 1500 이상을 유지하는 기어 선택시 퓨얼컷도 동작하여
약간의 연료도 절감이 됩니다.

아울러 1500rpm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쉬프트 다운을 하면 긴 내리막에서 엔진브레이크 작동으로 제동
효과 증대와 퓨얼컷이 동작합니다.

긴 내리막에서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브레이크 오일 온도 상승으로 발생하는 베이퍼록 현상
(브레이크 오일에 압력이 상승하여 온도가 올라가 기포가 생성되어 제동력이 감소되는 현상)을 유발하여
제동력도 저하되고 위험한 주행이 될 수 있으며, 잦은 브레이크 사용에 따른 또 다른 문제인 페이드 현상
(디스크와 패드가 마찰열(약 600도) 축적에 따른 제동력 저하 현상)을 유발 하기도 합니다.

요즘 승용차에서 사용하는 진공 배력식 브레이크는 배력장치(부스터)로 마스터 실린더 브레이크 오일을
운전자가 밟는 힘보다 더 크게하여 브레이크 오일에 압력 높여주어 큰 제동력을 발생하는 것입니다.

배력장치는 엔진의 4행정중 흡입 행정에서 발생하는 연소실 부압(대기압이 1기압 일때 1/3 기압 정도 됨)
을 이용하기 때문에 알피엠이 낮은 상태보다는 알피엠이 높은 상태에서 더 효율이 좋습니다.
(빈 페트병 1.5리터를 입으로 그 안에 공기를 들이 마시면 페트병이 찌그러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 임)
이런 이유로 엔진 정지시에는 제동이 되지 않는 것임.

그러므로 공회전보다는 알피엠이 높은 엔진브레이크 동작시(저단 기어 연결시) 배력장치 효율이 좋습니다.
(내리막에서 기어를 중립에 두면 제동력도 최소가 되어 고속으로 내리막 주행시는 기어를 중립에 두면 않됨)

라세티는 배력장치는 수동은 싱글(9"?) 부스터이고 자동은 텐덤(7"+8") 를 사용합니다.
자동변속기 특성 때문에 좀더 큰 압력을 만들수 있는 템덤을 사용합니다.
제동력(kg) = 브레이크 압력 × 단면적
(부스터 크기 또는 캘리퍼 브레이크 피스톤 크기 또는 디스크와 패드 크기가 커지면 제동력이 좋아짐 )

엔진브레이크를 다시한번 정리 하면 이렇습니다.

80km/h 이상 내리막 주행 상태에서 악셀레이터 폐달을 전혀 밟지 않으면(이후 폐달 0% 라고 함)
록업이 해제되면서 4단으로 주행하게 됩니다. (이 때 1500rpm 부근 까지는 퓨얼컷도 일어납니다.)

이 상태에서 홀드를 누르면 3단이 연결 되고 알피엠이 1500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퓨얼컷도 일어나고
엔진 4행정중 압축 행정시 발생하는 동력 손실만큼 제동이 되는 효과가 나타나며, 이후 다시 기어 선택
레버로 2단을 연결하면 다시 엔진이 1500rpm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퓨얼컷이 다시 일어나고 알피엠이

상승하는 것은 바퀴가 엔진을 돌리는 것이고 엔진 알피엠이 상승한 것 만큼 4행정 횟수도 증가하고 횟수
증가에서 엔진 동력 손실은 압축 행정 이므로 엔진 속도가 떨어지면서 제동 효과를 보는 것이며,
이런 원리로 각 기어에서 제동 효과를 보는 것이 엔진브레이크인 것입니다.

단 차량 속도가 과도하게 높은 상태(150km/h이상)에서 폐달 0% 일때 홀드를 누르면 알피엠 급상승으로
이런 경우는 자제해야 합니다.

라세티 2단에서 홀드를 누르면 1단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2단에서는 운전자가 변속 레버로 1단을 선택해야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자동 변속 기어중 2단은 바퀴 속도에 따라서 1단에서 2단까지만 연결 되는 것이며,
변속기어 1단은 only 1단입니다. 다른 차량중 3단이 있는 경우는 1단에서 3단까지 바퀴 속도에
따라서 1,2,3단까지 연결됩니다.

퓨얼컷(fuel cut)은 엔진 알피엠 1500 이상에서만 동작하므로 운전중 교통 흐름에 따라서 폐달 0%로
하고 주행을 하면 일어나며, 1500 알피엠 이하시는 홀드나 쉬프트 다운을 하여 퓨얼컷을 좀더 많이
일어나게 하여야 하며 폐달 0%에서는 록업클러치가 해제되므로 정속 운전중에는 록업클러치 동작
(폐달 0% 이상시 연결됨)과 퓨얼컷을 적절히 활용해야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경제적인 운전은 운전 습관을 바꾸는 것이 제일 효과가 큽니다. 1500CC,1600CC 제조사별로 비교하면
참새 눈물 만큼 차이가 납니다. 사람에 따라서 습관에 따라서 20-30%까지 변화 됩니다.

1500CC는 1500CC 만큼 공기와 연료를 연소하는 것입니다. 엔진만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단 차량 탑승인원, 차량 무게,타이어 공기압과 사이즈 등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평소 불필요한 트렁크 짐은 집에 보관하시고 차량 무게와 타이어 공기압만 자주 점검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타이어 공기압 게이지에 따라서 오차가 크므로 2-3곳을 비교하면서 1-2개월마다 체크하시면
타이어 수명과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디지털 공압 게이지가 그 나마 정확함)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원님들 부지런히 차량 관리 잘하시면서 항상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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