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인천에 볼일보러 갔다가 바로 퇴근하여 부산본가에 가는 길에 클라횐님을 만났습니다.
그곳이 아마 서울외곽이었나? 영동이었나? ㅡ.ㅡ 기억이...
광주 8541 넘버였습겁니다. 저를보고 깜빡이로 인사 후 110킬로 정도 달리면서 창을열고 인사 ^^
산뜻한 경험입니다.
============유부남 선배님들께 조언좀 구합니다.===========-=
어제 상견례를 했는데, 저희 부모님이 여자측 부모님보다 약 10살 연배이십니다. (아버지가 일흔)
그쪽에서 저를 반대하는건 아닌데, 좀더 부자집 아들을 원했는지 왜그랬는지....
여친쪽 어머님이 거의 파토내는 분위기로 몰아갔습니다.
말도안되는 핑계와 상견례 내내 고개숙이고 인상쓰시고, 한숨쉬시고. 거의 한마디도 안하고......
저희 부모님은 내내 고개숙이시며 저자세로 말씀하시며 분위기를 이끌어내려해도 말이죠....
그런상황후에 저를 자랑스럽게 키우신 저희 부모님께서 엄청 자존심상한 상황이 왔습니다.
약 6명 (사촌형님,누나들까지...)을 결혼시키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다......라시며 분노하시더군요.
워낙 그려러니 하시는 성격이신데, 이렇게 상견례후 화내시는건 첨 봤습니다.
괜히 당사자인 저희둘이 당황하게 됐습니다.
오늘 통화해보니, 그냥 심술부린 상황이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내일 철학관에 날짜잡아보려 가신다고 하시네요. 여친이 저희 부모님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네요
어처구니 없이, 그렇게 물 엎질러놓고 , 무슨 잘못하신지도 모르시고.....여친도 마찬가지고......
철이 없는건지.....ㅠㅠ
저만 담즙이 쪽쪽 빨리는 기분입니다. ㅠㅠ
엄청 화가나시고 자존심상하신 울부모님.......동네에선 인자하시기로 소문난 분이신데....
이일을 어떻게 풀어나가면 될까요?
그곳이 아마 서울외곽이었나? 영동이었나? ㅡ.ㅡ 기억이...
광주 8541 넘버였습겁니다. 저를보고 깜빡이로 인사 후 110킬로 정도 달리면서 창을열고 인사 ^^
산뜻한 경험입니다.
============유부남 선배님들께 조언좀 구합니다.===========-=
어제 상견례를 했는데, 저희 부모님이 여자측 부모님보다 약 10살 연배이십니다. (아버지가 일흔)
그쪽에서 저를 반대하는건 아닌데, 좀더 부자집 아들을 원했는지 왜그랬는지....
여친쪽 어머님이 거의 파토내는 분위기로 몰아갔습니다.
말도안되는 핑계와 상견례 내내 고개숙이고 인상쓰시고, 한숨쉬시고. 거의 한마디도 안하고......
저희 부모님은 내내 고개숙이시며 저자세로 말씀하시며 분위기를 이끌어내려해도 말이죠....
그런상황후에 저를 자랑스럽게 키우신 저희 부모님께서 엄청 자존심상한 상황이 왔습니다.
약 6명 (사촌형님,누나들까지...)을 결혼시키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다......라시며 분노하시더군요.
워낙 그려러니 하시는 성격이신데, 이렇게 상견례후 화내시는건 첨 봤습니다.
괜히 당사자인 저희둘이 당황하게 됐습니다.
오늘 통화해보니, 그냥 심술부린 상황이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내일 철학관에 날짜잡아보려 가신다고 하시네요. 여친이 저희 부모님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네요
어처구니 없이, 그렇게 물 엎질러놓고 , 무슨 잘못하신지도 모르시고.....여친도 마찬가지고......
철이 없는건지.....ㅠㅠ
저만 담즙이 쪽쪽 빨리는 기분입니다. ㅠㅠ
엄청 화가나시고 자존심상하신 울부모님.......동네에선 인자하시기로 소문난 분이신데....
이일을 어떻게 풀어나가면 될까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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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래
2007.06.24 23:23
-
안산대협
2007.06.24 23:23
상당히...
조심스런 상황이고... 그런만큼 답글도 조심스럽지만...
용기내어 답글 드립니다... ㅡㅡ..(돌 맞으려나... ㅡㅡ..)
저 같은 경우는 아버님이 남들이 인정하는 부자이십니다... ㅡㅡ..
정작 중요한건... 전... 가난합니다...
라세티 할부 내는것도 왜이리 버거운건지... ㅡㅡ..
음...
제 마누라 김여사 데려 오는데 장인 어른신이 한마디 하더군여...?
" 자네 집 있나? " 왈 " 없는데요....."
" 그럼 어디서 잘 텐가? " .... " 서로 안고 자면 됩니다..."
허걱... 그때 장인어른이 쳐다보는 눈빛...
눈에 힘주고 한마디 더 했습니다... " 차에 이불은 있습니다..."
ㅡㅡ.. 이후로 찍혔습니다...
.
.
.
.
지금은 처가집에서 보는 저의 관점은 큰아들입니다...
걍... 귀여운척 마니 해주세요...ㅋ -
하늘나래
2007.06.24 23:23
안산대협님 댓글은 항상 위트와 센스가 넘치시는거 같습니다.
매우 부럽다는...
" 그럼 어디서 잘 텐가? " .... " 서로 안고 자면 됩니다..."
허걱... 그때 장인어른이 쳐다보는 눈빛...
눈에 힘주고 한마디 더 했습니다... " 차에 이불은 있습니다..." <<< ㅋㅋ -
안산대협
2007.06.24 23:23
얼...
하늘나래님 ㄳ...여..
이제 또 자야죠... 에혀 먹고 살기 힘든 세상...
내일도 화이링...^^ -
거북이
2007.06.24 23:23
여친을 사랑하는 만큼 행동하시면 됩니다.
결혼이야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니 부모님 상하신 마음은 뒤에 챙겨주시면 됩니다.
결혼, 꼭 하셔야되니까요.
그런데 당신들 자식들 있는데서 서로 안볼 사람들도 아니고... 왜...
혹시 결혼전에 먼저 기선을 잡으려는 행동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근데 여친의 말씀은 이해가 조금 그러네요.
한편으로는 여친께서 그런 어머니를 설득해서 상견례 자리까지 모시고 나왔다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부모님께는 여친분을 대신해서,
'그쪽 부모님이 그 자리에서 그렇게 대해서 죄송하다고 말씀 전하시던데요~'
하고 말씀하시면 될 듯하구요. 거짓이던 진실이던...
암튼 결론은 하나.
여친을 사랑하시는 만큼 그 쪽 부모님께도 잘 해드리면 됩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 한 말이죠. -
자이사랑
2007.06.24 23:23
상견레한지가 10년이 넘어가네여...저두 상견례하고 엄청 싸웠습니다..거의 헤어질정도 였죠..
ㅋㅋ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은,,,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뿐...결혼 임박해지면...
남자의 역활이 상당히 중요해집니다..여친도,,연애할때와는 전혀 다르게 변하죠..그게..여자의적은
여자라고,,남들보다,,잘꾸미고 살고 싶어하는,,욕심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이시점에 남자가..삐딱해하고,,
자존심 상해 하면,,결론은 end..죠..부모님 잘 설득하셔서 상처받은 마음..잘 치유해 드리고요..
여친님과도,,술한잔 하시면서 허심탄해하게,,속마음을 상의하세여..이시점에서 현실을 도피하고자,,
말돌리기 시작하면...더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ㅋㅋ 잘 생각하셔서..해피엔딩 하세염...
이상 ===저의 넋두리=== -
스팀팩라셍
2007.06.24 23:23
아고~ 주옥같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가 할일이 많겠네요. 양쪽에 다 물밑로비를 벌여야 겠습니다. ㅠㅠ
집안사이가 어느정도 좋아야 결혼생활도 수월할거 같군요.
여친측 부모님께 횐님의 당당함이나 장래포부 등을 어필한다던지 ㅡㅡㅋ 그냥 제생각 적어보았습니다.
스팀팩라셍님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