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GM대우차 라인 재배치 ‘설왕설래’
2007년 06월 12일 (화) 새전북신문 정성학 기자 cshh@sjbnews.com
GM대우자동차 노조가 사측에게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하라고 촉구할 움직임이다. 내달부터 군산공장을 필두로 국내 주요라인이 재배치 되기 때문이다.
11일 GM대우에 따르면 내수판매 부진과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군산공장의 내수용 레조와 라세티가 각각 오는 7월과 내년 초에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군산공장은 두 차종만 생산하고 있다. 이중 레조는 현재까지 후속모델이 또렷치 않은 반면, 주력차종인 라세티는 후속모델(J300)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군산공장은 수출용 레조와 라세티, 내수와 수출을 겸한 J300까지 혼류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준비하는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군산공장은 올 여름 주요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직에 한해 휴가기간을 평년보다 2~3배가량 길게 늘려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략은 ‘검증’된 수출차종으로 안정을 꾀하고 J300으로 내수시장도 뚫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레조와 라세티가 손을 든 내수물량을 J300이 채워갈는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군산공장의 내수비중은 전체 생산량(46만여대/2006년)대비 5%가량을 차지했다.
레조의 후속모델과 J300이후의 신차계획이 없다는 것도 그렇다. 게다가 J300이 군산공장 외에도 해외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수출의존도가 95%에 달한 군산공장의 해외시장을 잠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조는 오는 13일 시작될 임단협을 통해 이런 문제를 주요의제로 다룰 태세다.
GM대우노조 부평본조 관계자는 “부평과 군산 등 국내 주요라인이 재배치됨에도 장기비전은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이번 임단협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사측에 요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바스프와 베트로텍스 등 외투기업의 문제가 남의 일로만 생각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며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이란 측면에서도 장기적인 비전을 사측에 촉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새전북신문 정성학기자 csh@sjbnews.com
2007년 06월 12일 (화) 새전북신문 정성학 기자 cshh@sjbnews.com
GM대우자동차 노조가 사측에게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하라고 촉구할 움직임이다. 내달부터 군산공장을 필두로 국내 주요라인이 재배치 되기 때문이다.
11일 GM대우에 따르면 내수판매 부진과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군산공장의 내수용 레조와 라세티가 각각 오는 7월과 내년 초에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군산공장은 두 차종만 생산하고 있다. 이중 레조는 현재까지 후속모델이 또렷치 않은 반면, 주력차종인 라세티는 후속모델(J300)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군산공장은 수출용 레조와 라세티, 내수와 수출을 겸한 J300까지 혼류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준비하는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군산공장은 올 여름 주요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직에 한해 휴가기간을 평년보다 2~3배가량 길게 늘려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략은 ‘검증’된 수출차종으로 안정을 꾀하고 J300으로 내수시장도 뚫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레조와 라세티가 손을 든 내수물량을 J300이 채워갈는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군산공장의 내수비중은 전체 생산량(46만여대/2006년)대비 5%가량을 차지했다.
레조의 후속모델과 J300이후의 신차계획이 없다는 것도 그렇다. 게다가 J300이 군산공장 외에도 해외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수출의존도가 95%에 달한 군산공장의 해외시장을 잠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조는 오는 13일 시작될 임단협을 통해 이런 문제를 주요의제로 다룰 태세다.
GM대우노조 부평본조 관계자는 “부평과 군산 등 국내 주요라인이 재배치됨에도 장기비전은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이번 임단협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사측에 요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바스프와 베트로텍스 등 외투기업의 문제가 남의 일로만 생각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며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이란 측면에서도 장기적인 비전을 사측에 촉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새전북신문 정성학기자 csh@sjbnews.com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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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웅아빠
2007.06.26 17:18
내용으로 보아...어떻게 되는건지??? -
허크
2007.06.26 17:18
한마디로 이거죠 2가지를 만들던 공장에서 3가지를 만들면 그만큼 만들수 있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죠 하물며 신차종이면 이런저런 이유로 더더욱 적어질테고요 자... 그럼 어떻게 내수물량을 맞출까요? 해외에 있는 공장에서 만들게 되면 수요는 맞출수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군산공장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 한국의 인건비는 각부분에서 높다고 해외 기업들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는 과거의 대우차가 아닙니다. GM의 대우이지요... 한때 공장이설계획에 대해 떠들썩했다가 대우측 관계자가 진위를 가려 일단락되긴했지만 그리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그럼 위의 문제에서 군산공장에서 신차를 단독 생산하다 ... 해외 공장에서 추가 생산하는것과 시작부터 공동 생산하는 것... 의미가 다르겠죠? 그리고 외국인 투자기업은 그만큼의 이윤이 남아야 존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윤이 줄게 되면 팍!팍! 쳐내 겠죠...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외투 기업입니다. 올해 아님 내년에 대규모 인원감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점 엄청 심각한 문제 입니다. 대우에서도 그걸 대비하자는 그런 취지 일듯 싶네요 -
♡써니사랑♡
2007.06.26 17:18
J300 기대되는뎅... 은제 나올까... -
써니제로
2007.06.26 17:18
곧 라인교체 한다고 하더군요..라셍이 산지 이제 두달여 되가는데..
단종된다니..씁쓸합니다..거기에 신형 ㅠㅠ
좀 기다릴껄하는 후회가 쪼끔씩 빌려 오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