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650억원 10만명 인원 동원 리뉴얼
- 음향·조명 개선..가족형 엔터테인먼트·안전성 보강
- 하늘색 알루미늄 유공판으로 천정 전부교체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롯데월드가 지난 6개월 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다.

27일 롯데그룹은 "총 6개월 동안 650억원과 10만명의 인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마쳤다"면서 "개원 20주년을 앞둔 롯데월드가 전보다 재미있고 편리한 테마파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테마파크 디자인으로 유명한 미국의 커닝햄그룹(Cuningham Group)과 함께 기존 롯데월드 내부 건축물의 색감을 되살렸다. 또 음향·조명 설비를 대폭 강화하고 가족형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했다.

입구에는 넓은 광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동화의 나라로 가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천정은 100억원을 투자해 첨단소재의 알루미늄 유공판으로 전면 교체, 소음을 현저하게 감소시키고, 울림 현상도 저하시켰다.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승환 리뉴얼 테스크포스팀 이사는 "캐릭터 쇼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욱 업그레이드했으며, 향후 이러한 롯데월드의 변화가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문별 세부 리뉴얼 내용이다.

▲테마파크 내 음향·조명 설비 대폭 개선

롯데그룹은 롯데월드 내부에 스피커 1200개, 앰프 130개로 단일 건물로는 최대의 음향설비를 설치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쳐 공간 전체를 서라운드화하여 대형 콘서장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목적. 또한, 첨단 음향 설비 시스템을 설치해 꼭 필요한 곳에만 음향을 송출하고, 소음은감소시켰다.

조명 설비는 건축물의 지붕라인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매직아일랜드 마법의 성` 조명시스템도 전면 교체하여 멋진 야경을 강조했다(사진1).


특히 천정의 알루미늄 유공판은 기존 석고보드의 흡음률을 최대 50% 신장시키고, 소음도 800배 이상 현저하게 감소시켰다. 음성 명료도 역시크게 개선됐다.

▲가족형 엔터테인먼트·안전성의 보강

영상모험관, 3D 호러 영상관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을 보강하고, 뮤지컬쇼 등 스테이지쇼와 신규 레이저쇼를 선보인다. 휴식공간과 편의시설도 대폭 확장해 가족형 놀이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

롯데월드는 국내 최초 3D 호러 입체 영상관 `고스트 하우스`(Ghost House)와 인터랙티브 슈팅 게임시설 영상모험관 `데스페라도스(Desperados) : 황야의 무법자`(사진2)를 신규 오픈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범퍼카의 비클 15대도 최신 디자인의 차량으로 교체했다(사진3).

아울러 지난 12월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 안전 승인기관인 독일의 TUV로부터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자이로 드롭`, `후렌치 레볼루션` 등 주요 탑승물에 대하여 안전성 승인을 획득했다.

앞으로 롯데월드는 TUV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계획이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