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비가 올것같고 몸도 피곤하고...

그냥 비가 와서 차에 먼지 좀 씻기길 바라고 있었는데..

아침에 공공근로 하시는 할아버지들이 제 차 뒤에 앉아계시다가..

한 분이 좁은 틈으로 지나가면서 들거있던 쓰레기봉투를 차 트렁크 위에 질질 끌고 지나가시더라구요..

설마~하고 좀 있다가 그 분들 가신 뒤에 보니 트렁크 전체에 두 세줄씩 기스가 쫘~악..ㅠㅠ

그리고 아까 어떤 아주매가 차를 바짝 주차해놔서 혹시나 봤더니..

뒷 범퍼 옆면에 주욱 찍힌 자국과 페인트가 묻어있네요 ㅠㅠ 그 차는 아까 가버렸고..

일부러 주차 공간 널찍하게 남겨두었는데 그 따구로 주차를 하다니..역시 김여사~

그래서 혹시나 기스가 지워질까 아침부터 원치않는 세차를 하게되었습니다..

역시나 트렁크 위에 기스는 안 지워지네요..아주 길게 기스나서 눈에 확 뛰네요..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 매일 아침 열시쯤에 와서 삼심분정도 제 차 뒤에 앉았다 가시는데..

나이도 많으신 분들이라 그동안 암말 안했지만..내일 또 오시면 주의좀 드려야 겠습니다

저는 주택이라 집 앞 상가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워낙 많은 차가 들락거리다보니...범퍼하고 앞 휀다 테러 당하고..

문짝 찍힌데는 15군데 정도 되는데..너무 많아서 이제 못 세겠습니다..곰보됬어요 ㅋ

그 동안 테러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더 이상 차에 상처나는거 신경 안쓰고 살려고 했는데...오늘 또 맘이 흔들렸네요..

아무래도 종교를 가지고 마음을 다스려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