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오전에 울 라셍이 연료주입배선에 구멍이 나서 기름이 똑똑똑 떨어지는 현상때문에 정비 받으러 갔

었더랬죠~ 차들이 몇대 기다리고들 있어서 차를 한쪽으로 세워놓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흰색 클라가 들어

오더군요~ 떡하니 클라스티커에 멤피스 오디오라는 스티커까지~

그래서 웃는얼굴로 클라 흰님이세요? 했더니? 네? 머여? 클머요?

아.. 클라흰님 아니세요? 했는데..

그냥 웃으시면서.. 그런거 몰라요~ 하시면서 그냥 접수하시러 들어가시더군요..

머야.. 흴은 17인치정도 보이는 금색 멋진 휠이고 스티커도 붙여있고 주유구쪽과 앞뒤다 붙여놨는데..

혹시 중고차 사신건가? 하면서 그냥 씁쓸음한 표정을 지으며 혼자 차안에서 차밖으로 왔다리 갔다리...

대략 40분정도를 기다린끝에 제 차 수리에 들어갔죠~

다행히 연료펌프와 연료통 문제가 아니라 연료통으로 연료를 넣어주는 연료배선 그러니까 주유구 뚜겅 여시

면 여과기하나 있죠? 그거랑 연결되어 있는 호수에 구멍이 났더군요.. 그래서 기름이 줄줄줄.. ㅠ.ㅠ

부품도 없다고 시켰다고 기다리리고 해서.. 그냥 나의 라셍이 리프트에 올려놓은거 바닥에서 찬찬히 흝어보

고 있는데.. 그 흰색 라셍이도 제 옆으로 와서 수리받더군요..

그러더니 흰색 차주(40세 이상으로 보이는 아저씨)분 제 차를 이리저리 뚫어져라 보시곤~ 아....

이 차도 저 스티커 붙였구만.. 그래서 나한테 머라 한거구만요? 하시더군요..

아.. 네.. 같은 클라스티커 붙여있길래 여쭤본건데..

아 이거 내 차가 아니라 조카녀석 찬데.. 내가 이 차때문에 지금 울화통이 나요~

네? 왜요? 지금 이 차 이것저것 다 때고 다니고 있는 중이라우~ 이거때문에 차량 위반 통지서가 많이 날라와

서 지금 하나씩 다 뜯어내고 있는중이라오.. 자세히 보니 깜빡이가 무자게 빨리 뜨고 브레이크등은 파란색에

히드도 달았던 모양이고~ 튜닝을 좀 많이 하셨나봐요? 조카되는 분이~

아유~ 이거 내가 끌고 다니는데~ 벌금도 많이 나오고 해서 지금도 차 고치러 온거라오~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그럼 혹시 길거리 다니다가 뒤에서 빵빵하는 사람 없었어요? 했더니..

아 그러면 나도 같이 빵빵해주던지 아니면 그냥 비상등 켜준다고~ 나도 안다고 클라스티커..

아는척 안해주면 삐질까봐 인사정도는 해준다고 하시더군요.

제 차 보더니 관리 잘했나봐요? 완젼 세차같구만.. 아니에요. 세차를 자주 해서.. ㅎㅎ

그 차는 3년식인데 이제 3만 뛴거구 저도 3년된건데 11만뛰고.. ㅎㅎ

모처럼 클라 조카 삼촌 되시는 분하고 수다 떨었네요~

다들 그러시잖아요~ 다이의 최종 목표는 순정이다.. ㅡ,,ㅡ ㅎㅎ

서비스 아저씨가 깜빡이등도 정상적으로 잡아주시더군요. 정말 엄청나게 빨리 깜박이게 움직이데요.

ㅎㅎㅎ 나는 그렇게 해보고 싶은데.. ㅎㅎㅎ

아무튼 차 잘 고치고 왔습니다~

울 흰님들도 차량 불법적으로 걸릴만한 다이는 많이 하지 마시길~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잖아요~

다시 순정으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잘 지내시고 내일은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