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고압적인 태도로 박명재 행자부 장관과 설전을 벌여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10일 안상수 위원장과 박계동 의원 등 한나라당 공작정치 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이명박 경선후보의 부동산 거래 의혹을 둘러싼 자료 유출과 관련, 행정자치부를 항의 방문했다.
11일 조선일보 동영상과 YTN돌발영상에 따르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 장관이 국무회의 참석 때문에 뒤늦게 도착하자 장관 비서실장과 박 장관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장관이 한마디 말도 없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을 기다리게 하냐.사전양해도 없이 국무회의에 참석한다고 가버리냐.무슨 이런 일이 있냐”고 말했다.
이에 장관 비서실장은 “장관이 마칠 시간을 예상하지 못했다.실무자가 답변하겠다”고 해명하자 박계동 의원은 반말로 “어디 다 물타기하려고 해.버릇없이…가! 빨리 가!”라고 소리쳤다.
박 장관이 1시간정도 지나 뒤늦게 도착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으나 송 의원은 “(비서실장이) 국무회의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지 않고 그냥 일정이 있다고만 얘기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사과하며“됐다.잘못했다고 분명히 하면 된다”고 비서실장에게 얘기하자 송 의원은 "그걸 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장관도 발끈해 “뭘 그걸 가지고 따지고 그러냐.내가 잘못했다고 그러지 않았냐”고 맞받았다.
송 의원은 다시 “ 지금 이게 잘못했다고 말하는 태도냐.사과가 아니다”라고 계속 항의했다. 이에 박장관은 한발짝 물러서며“의원님이 이해해 달라”면서 비서실장을 질책해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송 의원은 그러나 “야단치고 사과할 일이 아니다 .국방부에서도 밑의 사람이 사고치면 장관이 사표내는 것 알지 않냐”고 다시 언성을 높였다.
송 의원의 계속된 항의에 박 장관도 참지 못하겠다는 듯 “왜 여기와서 큰소리치고 그러냐.내가 뭘 잘못했다고”라고 항의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고함을 치며 항의해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자 송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내가 남성의원이면 그런 식으로 얘기했겠냐.여자를 무시하는 태도다.여성계에 박 장관 얘기를 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냐”고 주장했다. 박 장관의 항의가 여성비하라는 얘기다.
이에 박장관은 “그렇게 비약하지 마라”고 했지만 송 의원은 “겁이 나니까 꼬리내리는 거냐.여성계 전체가 들고 일어나면 겁이 나지 않냐.무슨 비약이냐”라고 고함을 쳤다.
박계동 의원도 “뭐하는 짓이냐.장관이 그래도 되나.장관때문에 점심약속갔다고 다시 들어오고.내가 젓가락질 하다가 다시 왔다”고 거들었다.
이 동영상이 퍼져나가자 네티즌들은 송의원과 박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여성비하발언이나 ‘젓가락질’발언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국회의원 자질까지 문제삼으로 ‘꼴불견’수준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delpora’라는 네티즌은 “이게 어떻게 여자라서 무시했다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phantomsteed’는 “송 의원의 저런 논법은 대체 어디서 배울 수 있을가.기가 차 웃음만 나온다”며 “국무회의 참석 때문에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사과해서 될 일이 아니라니 사표라도 내야 속 시원하겠냐”고 했다.
박 의원의 ‘젓가락질’발언도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송 의원 홈페이지에도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등 100여건이 넘는 항의글이 쇄도했다.
‘창피하다’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으니 당장 사과하고 국회의원 사퇴하라”고 말했다.
‘당장사퇴’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은 “왜 사과를 안하냐.왜 사퇴안하냐.국민을 비하하는 거냐”고 비꼬았다.
ps 꿀리면 여성부 들먹거리고 에효..내가 내는 세금 조낸 아깝다.ㅆㅇㄴ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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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돌삐돌
2007.07.16 17:09
왜이리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아웅 거리는지.. -
헛생각~!
2007.07.16 17:09
남자나 여자나 국회의원이면 다 똑같아지는... ㅡㅡ'
논리를 쌈싸먹은 힘으로 소리나 지르고... 슬프당~! ㅠㅜ -
빨간풍뎅이
2007.07.16 17:09
서로 으르렁 거리고 있고.. -
피구왕똥퍼
2007.07.16 17:09
아 괜히 봤다.. 여자나 남자나 다 문제지만...
저 아줌마 소리질르는거 보니까 짜증지대로 나네요..
괜히 여자의원이라서 무시한다는둥 말도 안되는 말이나 해싸코..
요즘에 짜증나는거 마니 보네요... 속터져~ -
국영짱
2007.07.16 17:09
병~신들 아주 삽질 생쇼를 해요...
저 여자 발언 하는것도 진짜 짱나네요..도데체 철이 없는건지 ~~ 말꼬리 잡고 시비 붙는게
꼭 무슨 빨갱이 같애...물론 다른넘들도 다 똑같구...
저런넘들 다 잘라버리면 휘발유값 조금은 내릴수도 있겠네....속터져~~~ -
sells
2007.07.16 17:09
검찰에서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서 국회의원이 장관에 항의 방문 한다는 자체가 웃기는..
저기에다 국무총리 집무실에도 항의방문을 했더군요..사전 예고도 없이. 또 국정원도 방문한다고 하군요.
참 열심히 일하는거 같습니다.
민생민생 국민국민. 말은 잘하는데...그러한 사안 때문에 방문을 한번도 안한거 같은데.. -
거북이
2007.07.16 17:09
이런 글도 있네요
짜장면 집에 배달시킨 송영선의원......
송의원 : 짜장면 한그릇 배달 해 주십시오
중국집 : 지금 점심시간이라 짜장면 하나는 배달하기 힘듭니다.
와서 드세요.
송의원 : 아니 지금 제가 여자라서 그럽니까?
중국집 : 아니요...지금 정말 너무 바뻐서 짜장면 하나는 배달 안됩니다.
송의원 : 아니 ! 이봐 짱깨!, 지금 제가 여자라서 그런거야. 남자면 당신이
그랬겠어!!!
중국집 : 네? 어째든 죄송하구요 정말 배달할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바뻐서 끊어야 되요!!한그릇은 와서 드세요.
송의원 : 지금 내가 여성계에 가서 이 이야길 한다면 당신 어떻게 되는지
알아?
중국집 :.............................
송의원 : 이봐 짱개!! 당신 모가지 몇개야!! 너 짜장 배달 안하믄 우리 여성 계가 다 같이 일어나 !!
중국집 : 알았다구요. 죄송하구요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주세요 뚝!
송의원 : 이봐! 짱개!!!죽을래!! 여성계가 다 일어나면 니네 장사 끝이야!! .. -
종합예술인
2007.07.16 17:09
거북님 글 넘 웃겻어요 ㅎㅎ -
버러지
2007.07.16 17:09
자세한상황은 모르지만 송의원이라는사람이 오바하긴하네요..쯔쯔..
완전 아줌마우기기짱..국회의원이나 되는사람들이 저모양이니..목소리크고 우기기잘하면 땡인거같습니다.. -
쪼뎅
2007.07.16 17:09
도대체 저기서 여성 비하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
제리제리고고
2007.07.16 17:09
미치겠군요. 저건 괜히 여자들 욕 먹이는 짓이죠.
내용 여하를 막론하고, 자신이 여성이라는 걸 빌미로 오히려 역 차별을 들이밀고 있네요.
내가 여잔데..이렇게 대 들어도 되느냐? .... 저 또한 비약인지 모르겠네요..ㅋㅋㅋ 하튼 붹~ 스럽습니다.
목소리는 얼마나 큰지. "목소리 크면 장땡이~!!! " 란 건 국회의원 교본에 나와 있나 봅니다. -
러프
2007.07.16 17:09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줌마??-_-a 가방 안던진게 다행인듯.;;; -
박구운
2007.07.16 17:09
이런... 삼권분리때문에 입법부가 있는건데..
입법부에 속한 국회의원들이 모든 권력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네요..
일하다보면 밥 못 먹을 수도 있고.. 사람 기다릴 수 있는데..
이들은 일이 아니라 권력놀음으로 보나 보네요..
감히 국회의원을 기다리게 하다니.. 이런 씩으로... -
형ten
2007.07.16 17:09
저 송여사님이 여기 답글들을 볼랑가 모르겄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