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구 앞산공원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는

애틋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작은 호수에 청둥오리 가족들이 오붓이 살고 있는데요...

어미는 새끼 10마리를 부화하고선 누군가 던진 돌에 다리를 다쳐

그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아빠 청둥오리도 상실감이 컸던지...새끼들을 두고 그만 떠나버렸네요 ㅠ,.ㅠ

처음 10마리이던것이 또 사람들의 해꼬지에 못 견뎌 3마리는 죽고

이제 7형제가 제법 헤엄도 치고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등산객들도 음식물을 챙겨 주고 하셨더랍니다....

좀 전에 잠시 나가서 보니

SBS 보도 차량들이 와서 취재를 하러 왔더라구요....

그런데....세상에 이런일이....

취재 한답시고 돌을 던져서는

한마리 청둥오리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마도 물위로 헤엄치고 다니는 이쁜 영상을 위함이였던건 아닌지....ㅡㅡ;;;

엄마 아빠 없이 의지하며 잘 자라던 청둥오리인데 그만....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그냥 자연 그대로 둘것이지....

12마리 가족중에....반을 잃고 이제 6마리 형제들만 남았네요 ㅠ,.ㅠ

더 이상 피해 없이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