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대우 2개 모델 올라
- 칼로스,`가장 싸고 안전은 미흡` 혹평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스즈키 포렌자(국내 모델명 라세티)와 시보레 아베오(국내명 칼로스) 등 GM대우가 생산한 두 개 차종을 비롯, 국산차 4개 모델이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위험한 차 20(Top 20 Most Dangerous Vehicles)`에 올랐다. (관련기사 ☞ 수출왕 라세티, 스테디셀러카 전제조건은?)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미국 연방정부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조사에서 현대자동차(005380)의 액센트와 기아자동차(000270)의 리오는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칼로스와 라세티도 9위와 10위로 뒤를 이어 GM대우는 두 개 차종을 순위권내에 진입시키는 불명예를 안았다.

승용차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지프와 트럭, SUV가 1~4위에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산차들이 상위권을 석권한 셈.

현대 액센트는 IIHS가 실시한 후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연방 정부 테스트에서 최하 수준의 등급을 받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기아 리오도 액센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측면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돌 테스트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 놀랍다는 평가를 받았다.

GM대우가 생산한 칼로스와 라세티에 대한 평가도 초라했다. 칼로스는 미국에서 가장 싼 차이며 안전 장치가 미흡한 점이 지적됐고, 라세티도 측면 에어백이 충돌 테스트 성적을 높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을 얻었다.

우리모두 안전운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