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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D-war를 보고왔습니다[펌]

전격Z작전 2007.08.02 13:03 조회 수 : 440

"방금 영화를 봤는데 아직도 눈물이 나네요..."

처음에 디워가 시작할때 주위를 보니

30대이후의 분들과 초등학생들이 많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절벽에서의 "사랑해요" 씬에서 모두들 영화에 몰입된 나머지,
"어서 구하란말이야"
"죽어선 안되" 라고 외치고 난리가 났습니다.

조선씬이 끝나고 대망의 도시 격투씬이 등장하니 모두들 흥분해서
"본떄를 보여줘!"
"미국놈들에게 순 국내 cg의 위대함 보여줘!" 라고 외치며

"브라퀴의 얼굴에 티라노피규어, 코카콜라의 얼음, 쥬라기공원 DVD를 던졌습니다.


저도 너무나 가슴이 벅차올라 옆에 앉은 여자친구를 집어던지며
"거봐 할수있잖아 안해서 못하는거지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야 우리나라도 이런 엄청난 영화를 만들어낼수 있다고!" 라고 소리쳤습니다.
뒷좌석에서 어르신과 초등학생들이 박수를 치시더군요.

대망의 영화가 끝나고 아리랑이 나오는 엔딩크레딧 씬에서는 통곡 소리가 시일야방성대곡을 무색케 터져 나왔습니다.
한 50대의 아저씨는 벌떡 일어나 음료수 빨대로 자신의 배를 자해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한 디워를 좋아하시던 아주머니는 영화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아아, 심형래! 아아 심형래오빠!! 형래오빠!!!" 하며 울부짖었고 이윽고 누군가가 우렁차게 외치는
"대한민국 만세!" 디워만세!! 의 함성과 애국가를 모두가 손에 손잡고 부를때에는 눈물을 아니흘리는 자가 없었습니다.



엔딩도 막을내리고 영화관에 사람들은 잠시 침묵을 지키며 앉아있었습니다. 초등학생도., 나이지긋하신 어르신도, 영화가 끝난후 손에손을 잡고 다시한번 애국가를 불렀고,

눈물흘리며 실신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부둥켜 앉고 같이 실신하였습니다.

8월 1일은 저에게 또다른 광복절이요, 제 인생의 변환점이었습니다.
6년이상의 기나긴 역사끝에 미국까지 정벌한 우리의 개척정신,

단군과 치우천황의 영혼이 우리를 휘감았을까요.

지금도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어 뿌옇게 보이는 자판을 두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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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는 심각한 과대표현이고 재미보다는 애국심이 뭍어나는 표현이지만
우리나라 영화도 이만큼 가능하구나~ 스토리랑 편집만 좀 다듬었다면 대박급입니다.
안그래도 재미난영화지만 말이죠. 직업상 저는 영화를봐도 12시가 가까운 심야영화밖에
시간이 나질않습니다. 어제도 후배랑 11시30분 심야프로를 보는데 예매를못해서 못볼뻔하다가
간신히(?) 후배가 표를구해와서 봤습니다.(전주) 평일 심야프로에 그렇게 사람들 많은거 첨봤드랬죠.
몇년전부터 기다려온터라 시작하기전엔 긴장마져 됬었는데 너무 기대해서인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있는영화입니다. 별점5점에서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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