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집 현재 차량 보유를 보면...

아버지 XG,
형 마르샤,
그리고, 제가 라세티를 탑니다.

xg는...
나중에 아버지 연로하셔서 운전 못하시게 되면 물려받을 생각으로..
아버지가 타시던 소나타를 물려받고 형이 아버지 사드린겁니다.
마르샤는 소나타 타다가 사고나서 폐차시키고...
외삼촌이 타던거 형이 싸게 구입해서 타고 다녔는데...
차가 좀 오래되서 맛이 갈려고 하나봅니다.

그래서, 형이 새차를 하나 뽑을려고 하는데...
xg를 나중에 물려받기에...
(아버지 연세가 70이니 4~5년안에 물려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차 뽑기는 부담이 되고해서...
베르나를 뽑을려고 했다는군요.
(SUV 뽑으랬더니 그만큼의 금전적 여유는 없다네요.)

그러다가 생각한것이...
그럴바에 HD를 뽑아서 저를 주고...
라세티를 자기가 타게 달라고 하더군요.
(단, HD 등록세와 취득세는 제가 내고...)

그럼, 그냥 HD 새차 타랬더니...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막 타고 다니게 라세티를 달라고 하네요.

솔직히...제 라세티 뽑은지 2년 넘었지만...
지금도 세차하고 나면 새차 같거든요. ^^
(상처도 한군데 정도...)
킬로수도 이제 겨우 1만 넘었고...
뽑기를 잘해서 그런지...(아니면 제가 무뎌서 그런지...ㅡㅡ;)
그 흔한 고질병도 와이퍼 문제 말고는 아직 없습니다.
(아직 사업소 한번 안가봤네요.)

제 첫 새차라서...
정말 2년 넘게 애지중지 타왔는데...
솔직히 떠나보내기가 쉽지않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형 말대로 등록세, 취득세만 제가 부담하고 HD 새차를 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무 문제없는 정든 제 라세티를 타는게 좋을까요?


P.S.
HD는 아직 한번도 타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좋은지 아직 모르겠네요.
라세티보다 나중에 나온 모델이니까...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때 HD가 나을수도 있겠지만...
쉽게 HD로 마음이 안가네요. ㅡㅡ;

라세티는 10년 탈 생각으로 타고 있는데...
만약 HD로 바꾼다면 10년 못탈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