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도 디워를 봤습니다....
저는 20대중반에 영화 스탭일(연출부)을 한경험도 있고....
그당시 심형래감독의 디워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연출부를 구한다는 소식이었고
지원까지 했었습니다....하지만 떨어졌죠.....ㅎㅎㅎ
그때부터 디워에 대한 열정적인 팬이되었습니다.....다음디워팬카페도 그당시 가입했었져...
뭐...결국은 디워의 팬이었다는걸 알리는셈이군요....^^
팬이란걸 알리는것은 팬이지만 객관적으로 영화감상후기를 남기는겁니다....^^

우선 영화를본 소감은......볼만하다의 이상입니다......
솔직히 저도 영화를 보면서.....스토리의 개연성과 실사와 CG의 차이가 약간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무색하게 해주는것이 바로 편집의 힘이었다고 말하고싶습니다....
후반부 LA도심에서 펼쳐지는 액션씬부터는 눈을 뗄수없을만큼 몰입이 되더군요.....박진감과 함께....
그것이 바로 편집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 액션씬이 강하게 와닿기때문에 스토리의 개연성이라든지
혹은 CG의 차이라든지 하는것들은 잊게 만들어버리는겁니다....^^

아이들과 그리고 커플과 부모님들과 함께 그냥가서 시원하게 즐겁게 가볍게 즐길수 있는 SF영화가 아닐까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그냥 가볍게 즐기시면 되는거죠....^^ 영화속에서 무언가의 의미를 찾고자하시는 분들은 좀 실망이있으시겠습니다....(저는 영화에서 어떤의미를 던져주는 장르 상당히좋아하지만)

마지막에 두 이무기중에 여의주를 품은 이무기가 용으로 탈바꿈하면서 감동아닌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한마디로 살아있는 용인거죠....그것도 서양이 아닌 한국적이며 지극히 동양적인 용말입니다......
아주 잘생긴 훈남이더군요.....승천하는 용을 마지막으로 아리랑이 흘러나오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땡기시는 횐님들께서는 한번쯤 봐보세요....^^ 영화를 보고 평가하는것도 재미가 솔솔하니 말입니다..^^
저는 참고로 디워가 대박나기를 바라고있는 사람중의 한명이네요....^^ 영화를 했던 인간으로서.....그리고 대한민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오늘은 화려한휴가를 보러갑니다.....^^ 한시간이나 차를타고가서 영화를 보려니 이것참........ㅋㅋ

날씨가 덥습니다.....횐여러분중에 울진으로 피서 오실분 안계세요? 오시면 드라코니스에게 연락을.....^^
가이드 해드림....^^ 안운,방운,피서 차량조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