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감지 diy 를 작년에 했고.. 늘 주차는 멀리 떨어진 곳에 해둬서 몰랐는데..
이번 희안한 장마 시작 즈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던 날..
삼실 앞에다 주차했는데.. 천둥 소리에 울어버리더라구요.. -_-;

꽈광~! .. 띠요띠요.. 하는 소릴 삼실에서 듣는 순간.. 왠지 내 라셍이 같다는 생각에..
나가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_-;;;
마치 쇼생크 탈출 및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주머니에서 흙을 버리듯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버튼을 눌렀습니다.. (-_-; ).. ( ;-_-) 헛험..

일단 담배한대 피우면서 동태를 파악... -_-;
꽈광~! .. 띠요띠요.. (버튼 꾹).. 꽈광~! .. 띠요띠요.. (버튼 꾹)..
그러던 중.. 담배 피러 나온 사람들이...
저거 니차 아니냐?.. 차에 번개 맞은거냐?... 차가 왤케 소심하냐는 등.. 소릴 들으며..
천둥번개 치면서 비 엄청 오는데.. 우산쓰고 밖에 나가서
(삼실 앞이지만 울타리 때문에 한참을 돌아가야하는.. ㅠ.ㅠ)
차에 타서 혹시 몰라 감도 최하로 놓고 키로 잠그고 돌아 왔네요..

그러고 한참 있다가 어느날 감도 다운시켜 놓은게 생각이 들어..
기존 보다 감도를 더 낮춰.. 아주 세게 차체를 때려야 울릴 정도로 해놨는데요..

어제 밖에 나갔다가 비 엄청 올 때.. 혹시나 해서 차를 세워두고 멀리서 봤더니...
작은 꽈광~! 에는 버티더니만.. 대박 꽈광~!! 에는 또다시 울더군요.. ㅠ.ㅠ (주차장에서 내 차만.. ㅠ.ㅠ)
그래서 어제 집 근처에 주차할 때도 키로 잠그고.. 오늘 출근해서도 키로..

키로 잠그든.. 감도를 다운 시키든.. 어쨋든 수고를 해야 하는거라.. 아 이거 불편하네요.. ㅠ.ㅠ..

충격감지 diy 하신 다른 회원님들 천둥 소리에 괜찮으신지요..
전 충격감지 센서.. 중앙 콘솔 박스 밑(차 정중앙)에 붙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