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욜에 4중충돌을 당했었습니다.

제가 앞에서 2번째 차였고 3번째차까지 차가 밀려서 정차중이었죠

그러다 4번째차가 박으면서 연속적으로 충돌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나와서 보니 차량피해도 없어보이고 마지막차 과실이 100%로 나와서

사고접수번호 확인하고 끝냈습니다.

근데 목하고 어깨가 주말내 뻐근하더군요. 같이타고 있던 여친도 계속 아프다하고...

일단 병원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해서 제 차도 점검하려고 사업소로 갔습니다.

뒷범퍼가 많이 먹었다고 하던군요...라세티 범퍼에 없던 각이 다 생겼다고...

사고시 제 뒤차가 좀 많이 더러워서...제 범퍼에 때 자국이 생긴줄로만 알았는데...

암튼 뭐 이래저래해서 차량은 사고수리 접수시키고

어제 저녁에 여친이랑 병원에 갔습니다.

다행이 크게 다친건 없고 근육이 좀 놀란것같다고 물리치료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물리치료받고~

오늘 아침 가해차량 차주한테 인사사고 접수하시라고 전화했습니다.

물리치료 받을거라고...

근데 목소리가 확 바뀌더군요...사고때는 연신 미안하다고 하더만

인사사고 얘기나오니깐 매우 못 마땅하다는듯 말하더군요...

마치 내가 보험사기범이라도 되듯이...

진짜 기분나쁘더군요...아파서 입원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물리치료 받겠다는데...

암만 사람이 화장실 갈때하고 나올때 다르다고 하지만...

주위에 얘기하니 차라리 입원하라 그러더군요.

그런 넘한테는 인정봐줄꺼 없다고

안그래도 결혼식 얼마 안남겨 놓고 사고당해서 기분도 안좋은데...

그리고 나서 좀 있다 가해자한테 연락이 다시 왔습니다.

인사사고 접수했다고 병원가시라고...이번에는 목소리가 확 죽었더군요

자기도 알아볼꺼 알아보고 자기가 세게 나가봐야 이로울꺼 없단걸 알았나 봅니다.

암튼 사고당하고도 이렇게 기분나빠질 수 있더군요...

뒷에서 받치는건 방어운전을 해도 어쩔 수 없는건데...

하도 맘 상해서 클라회원여러분에게 하소연 한번 해봤습니다...^^

클라 여러분들 모두 안전운행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