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놔~~아직도 생각 할수록 진정이 안되네여....
전 인천 부평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 여친을 만나기 위해 검단으로 가고 있는 중이였져
저녁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하더군여 차도 별로 없고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가고 있는데 앞에 신형 아반떼가 2차선에서
주행 중 이더군여...평소 아방이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보면 볼수록
괜찮은거 같아서 주의 깊게 살피며 아방이를 지나쳤습니다
신호에 걸려 대기중에 있는데 아방이 오너 정지선을 지나쳐 제 앞에
정지하더군여 갑자기 운전석 창문이 내려 갑니다...그러더니 창문 밖으로
손이 나옵니다 뭐지...뭐지...(차라리 그때 쳐다보지말걸...)
아방이 오너 저에게 아주 친절하게 가운데 손가락만을 펼쳐 보여주더군여
순간 한동안 멍~~그 순간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습니다
아방이 진짜 똥꼬에 불나도록 쏘더군여...따라 와보라는 식으로
저도 순간 이성을 잃었습니다 죽어라 따라 갔습니다
현대차 역시 가벼워서 그런지 스타트는 빠르더군여 따라가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라셍이 가면 갈수록 거리를 줄이더니 결국엔 아방이를 추월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뒤에서 똥침을 놓더라구여 아~놔...진짜 어의가 없어서
너무 화가나서 왜 그러냐고 내가 뭐 잘 못한거라도 있냐고 묻고 싶어서
급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세웠습니다 신나게 똥침을 놓던 아방이 놀라서 같이 서더군여
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아방이 급 차선 변경 하더니 또 신나게 쏘더군여...썩소를 날리며 ㅎㅎ
아~정말 기분 더럽고 어의 없는 하루였습니다...3년 가까이 클라 회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자랑스러워 했는데 어제는 정말 클라 스티커를 붙인걸 처음으로 후회했다는...
진짜 클라 스티커만 아니였으면 아방이 앞에 대각선으로 정지 시키고 한판 붙었을 텐데...
이 자리를 빌어 클라 회원님들께 클라의 얼굴에 먹칠 한걸 사과 드립니다
그래도 클라 스티커가 저희 동호회 얼굴이나 마찬가지인데 이성을 잃고 속도위반 및
갈치기 등등...
근데 진짜 전 아직도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ㅡ,.ㅡ
그 아방이 오너 저에게 왜 그런짓을 한 걸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