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간의 수평적인 연봉비교는 사실상 무모합니다.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고 삶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연봉비교는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기 쉽상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우리나라 주류언론에서 우리나라 주요기업의 연봉이 일본기업을 초월했다는 기사가 나가고 있고 이를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근데...자세히보면 우리나라 연봉은 평균연봉에 각종 수당을 포함시키고 있고, 일본은 신입생출의 순수 연봉만으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니 대체 일본 주요기업의 연봉이 실제로 얼마인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언론에서 알려줄 리가 없죠. 노조와 노동자를 까는 의도가 뻔한 기사인데 평균연봉이 일본이 훨씬 높다는 소린 절대 못하죠.

참고로 일본 주요기업의 연봉은 해마다 올랐던게 아니라 조금씩 깍여 왔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의 연봉이 주요 기업의 연봉보다 높은게 특징입니다.

2005년 기준 일본 전체 노동자 평균연봉은 436만엔으로 8년 연속 감소한 액수입니다. 상장사 셀러리맨의 평균연봉은 657만엔입니다.

가장 높은 연봉은 아사히 방송으로 평균연봉이 1587만엔입니다.
그리고 현대를 들먹일때마다 나오는 도요타의 평균 연봉은 804(37세)만엔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치고 연봉이 매우 짭니다. 그에 반해 혼다는 조금 높은 819만엔...
삼성전자와 비교되는 소니의 평균연봉은 937만엔...

경찰관 평균연봉은 806만엔...소방관 713만엔으로 상장사 평균연봉보다 훨씬 높은게 특징입니다.

연령별로는 20대 341만엔, 30대 484만엔, 40대 589만엔, 50대 573만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