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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침부터 은행에 다녀왔습니다. 돈 찾으러... 내돈도 아닌 남의돈 ㅡㅡ;

아시는 분은 아시는 전 집에서 주식투자로 밥을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에피소드1=

처음 주식을 시작한 제작년 겨울무렵...
컴텨를 한대사고 고치려고 동네컴텨가게[작은]에 들러 컴텨를 고치는데... 사장님이 컴텨를 만져주시다가...

"주식 하시나봐요.. 프로그램이..." 어쩌고... 네 어쩌고... 어쩌고...

"제가 작년에 인터넷게임관련주 아는 사람이 사래서[평범한 케이스 ㅎㅎㅎ]샀다가 2천만원 손해봤자나요... 복구해야 되는데...아흐"

"아 네... 전 아직 잘몰라서...ㅋㅋㅋ"

두어달 지난후... 운동하러 가는길에 컴텨가계가 있어서 몇번 드르고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형님동생 사이가 됨.

"동생... 뭐 좋은거 없나? 나 작년에 잃은거 복구해야 되는데..."압박이 시작...ㅋㅋㅋ
"제가 뭘 알아야죠^^ ㅡㅡㅋ" 나름버팀... 솔직히 실력도 개뿔 없었음...ㅎㅎㅎ

집요한 설득과 몇차례의 밥사기... ㅡㅡ;

"형님... 제말을 딱 들으실거면 갈쳐드릴게요"[정말 실수였음 ㅎㅎㅎ]

"일단 날려도 상관없는 돈으로만 사세요. 미수를 쓰지 마세요.절대~. 사는건 가르쳐 드려도[가격] 어차피 파는건 자기맘이니 전 상관안해요. 대신 목표가격[아주 중요함]을 갈쳐드릴게요~ 나중에 잘못되도 절 원망은 마세요 절대..."

"에이 당연하지 뭔데 말해봐... "

어차피 지난거니 실제종목을 공개하죠...ㅎㅎㅎ

"수산중공업" 이라고 지금[작년 초 1월경] 800원에서 빌빌데는 애가 있어요... 얘가 한달안에 1.200원정도 오르고 장기적으로 두면 2500원정도 갈거에요~ 3배오르죠... 길게 잡으면 한 1년반... 적금 넣어다 생각하시고 잊고 계세용~"

"오호... 그래? 알았어... 내가 4천만원 여유돈이 있는데 살게~ 800원이란 말이지..."

다음날... 샀어요? 형님?

"아니 아직..." ㅡㅡ;

그 다음날... 샀어요? 형님?... 이때 벌써 이틀사이 꽤올라 900원돌파...ㅋㅋㅋ 800원 4천만원어치면 5만주... 100원올랐으면 이미 5백만원 수익이 났어야함[처음 사라고 한날 샀으면~]

안산이유= 가르쳐 달라고는 하였으나 한번 데인 기억도 있고... 솔직히 겁이났을것임... 물론 저를 못믿었을것임 ㅡㅡㅋ[조르긴 왜 졸라 아놔...]

3일째...

샀어요?...

"아니"... ㅡㅡ;

"맘대로 하세요~"...ㅋㅋㅋ

몇일후... 가계앞을 지나는데... "샀어~ 980원에"... 어차피 1200원도 가고... 2500원도 간다메...

@,.@: 뭔소리... 아놔... 주식은 계속 오르는게 아닌데... 뭐 어차피 묻어둘거면 상관은 엄게따...

샀다고 한 다음날 또오름...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ㅋㅋㅋ

5만주 좀 안되는 물량중 빨간색 이익난걸 보고 반을 처분 ㅡㅡ; 게다가 더 오르것 같다고 스스로 판단... 풀미수를 써서 추가로 매수... 그날이후 하락...ㅋㅋㅋ 대략 마이나스 천만원 가까이 맞으심... 미수는 3일쨰 결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2백만원 수익났다고 신나하더니 결국 8백손해 ㅡㅡ; 황당...

"제가 분명히 말씀 드렸죠. 미수는 절대 안된다. 절대 네버...."

" 어 아는데 나도 주식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욕심이 나서..." 할말잃음...

"어차피 이렇게 된거 할수 없으니 그냥 묻어두세요 일년지나면 8백복구 하고도 2천 가까이 버실수 있으실 거에요..."

"알았어 이번엔 분명히 말 들을게"... 그러나 이미 이때 손실난 8백으로 정상이 아니었음 ㅡㅡ;

허구헌날 붙잡고 언제 오르냐? 얘는 왜이리 안오르냐? 움직임도 없다... 오르긴 오르냐?[분명히 일년이상 지나야 할거라고 말했건만... 슬슬 가계앞이 아닌 다른길로 돌아가며 피함... 전화와도 잘 안받음... 완전피곤 ㅡㅡㅋ

작년말... 전화옴...

"나 지쳐서 그냥 팔았어... 조금 올랐길래... 백만원정도 이익냈어. 다른거 빨리 오를만한거 알려줘"~~~

"형님 정중히 말씀드리는데 계속 아는체 하고 지내실거면 더이상 주식얘기 말아요"

그후로 연락안함...ㅋㅋㅋ

두어달 지나고 올해3월부터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 5월경 2500원돌파... 2600원찍음! 요즘 조정받아 내려왔어도 1900원대... ㅡㅡㅋ

그냥 4천만원 묻어놨으면 1년3개월만에 두배는 된건데... 9천만원 가까이...

사랄때 안사고... 미수 쓰지 말라는데 써서 손실내고... 조바심에 팔고...

결국은 4천투자.. 2백+백이익에 -8백... 일년동안 맘고생... 열라하고 인간관계 이상하게 멀어지면서 5백손해봄... ㅡㅡ;

이때이후로 절대 주변사람에게 주식에 대해 안말함[솔직히 실력도 개뿔없음 ㅡㅡㅋ]

정말 가까운 사람들[가족]2분이 위탁한돈 어느정도를 함께투자해서 이익나면 나눠드리고 제 투자금과 함께함... 얼마전 활동하는 볼링동호회서 형님 한분과 급속도로 친해짐 ㅡㅡ; 악연의 시작...

에피소드2=

" 나 돈 얼마 있는데 투자좀 해주라 니가. 난 아예 모르니깐 그냥 니가해 관여도 아예 안할게... 손해봐도 내가 다 떠안을게[원래 그렇게함 ㅋㅋㅋ]"

"안되요 형님... 우리 사이는 우리사이 주식은 주식 이에요...ㅋㅋㅋ"

"쫌"~

"쫌"~

"절대 니탓 안할게... 쫌~"

ㅡㅡ; 얼마나 있으신데요?

"어 5백정도"...

"흠... 지금[올해 6월경] 관심있어서 모으는 애가 하나 있는데요 연말쯤 3배 가까이 오를거 같으니 투자하세요. 대신 절대 연말전에 그돈을 달라시거나... 중간에 손실이 나도 팔자라느니 그런말은 마세요. 형님 돈이니 뭘 샀는지는 말해드릴게요~"

"당연하지~~~ "

6월에 매수... 7월말까지 50%정도 수익이 남. 일부분 처분 이익금 드림... 대충 150정도[한달만에..5백투자로... 주식이 쉬워 보였을것임 ㅡㅡ;]

8월 조정장이옴... 5백원금서 거의 40% 손실상태.. 그분도 매일 신문을 보니 아는상태.. 닥달시작 ㅡㅡ;

"야 이거 이러다 망하는거 아니냐... 팔아야 하는거 아냐?"

"냅두면 다시 올라와요 형님... 어차피 연말 본거에요~ 아직 멀었어요... 전 가격내려와서 더 사서 모으고 있어요"

"야 그래도 이러면 언제 올라서 수익금을 빼~"[첨에 수익난걸 주는게 아니었음... 엄청후회...]

이달들어 조금씩 올라와 -10%까지 올라옴... 450정도됨... 몇일전부터 전화하기 시작 ㅡㅡ;

"야 이거 좀 올라왔는데 팔자"...

"연말까지 두면 오를텐데 왜 팔아요 그냥두면 되요... 잊으세요~"

"이익이 나야지 돈을빼지"[황당 ㅡㅡ;]

한3일 요즘 기분도 쫭나는게 계속 전화... 어쩌고 저쩌고...

어제...

"형님 그냥 팔아서 드릴게요... 손실난 50만원 제가 채워 드릴게요. 대신 다시는 주식얘기 꺼내지도 마시구요... 제가 볼링치러 나가서 친한척 덜해도 뭐라 마세요. 형님은 어차피 150한번 가져가셨으니 2달만에 5백투자로 150버신거면 됐죠?"

좀전에 은행가서 5백 찾아서 직접 가져다 드리고옴...

요즘 슬럼프에 무기력인데... 아주 쫭납니다.

재미도 없는글 뭐 제대로 읽지도 않으셨곘지만... ㅋㅋㅋ 읽느라 수고들 하셨어용~

이상 요즘 일하기도 싫고 시간은 안가서 미치겠는... ㅋㅋㅋ

즐거운 하루들 되시고... 주식 하시는 분들... 다들 성투~ 건투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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