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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직장생활 상담좀.....정말 심각합니다...ㅠㅠ

은둥맥스 2007.10.18 23:32 조회 수 : 426

안녕하세요...올해 서른먹은놈입니다...
올해 봄에 첫직장을 퇴사후 이직을해서 요즘..아주 인생의 회의를 느끼고 값비싼 인생공부 하고있습니다..ㅠ

어카면 좋을지..의견좀 바랍니다.

A,B,C는 업계에서 1,2,3위를 다투는 경쟁기업들 입니다...-_-(규모는 셋다 대략 1000명 내외)
저는 2004년 봄에 졸업후 첫직장으로 충북에 있는 A회사에입사하였습니다. 첨에 입사했을때 아주 힘들어 주글뻔했습니다. 사수가 3개월 갈켜주다 다른팀으로 가버려서
혼자 맨날 삽질을했죠.. 퇴사할까 생각도 여러번하고...그렇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제가 회사생활에서의 고비를 넘기고...어느덧 스스로 내가 업무적으로 많이 컷구나라는것을 느꼈습니다.
회사에서는 상무님도 저를 잘봐주시고 부장님도 좋았고...팀원들도 정말 사람들이 좋았습니다...
다른팀 사람들에게도 일잘한다는 소리도 줄곳 듣고...단 회사의 연봉에 불만이 있었습니다.당시 2400
퇴사당시 상무님과 부장님 부사장님까지 다시생각해라~라는 말씀을 열번은 더하셨습니다..

그러던중...나중에 B라는 회사(대략1000명)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더군요... 3000줄태니 오라구요...
기술쪽 업무라 법적제제 어쩌구 할까봐 A회사에는 다른업계에 간다고 뻥치고 B로 옮겼습니다.
퇴사당시 상무님과 부장님 부사장님까지 다시생각해라~라는 말씀을 열번은 더하셨습니다..
근데...B회사에 완전 강성노조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현대노조 축소판입니다.
회의시간에 사장님 앞에서 미친노조위원장이란놈이 문 박차고 나가고...
노조원들 무단결근 밥먹듯하고...작업땜빵하러 우리가 야간조도 뛰고...
테스트할려고 제품 투입하면 일부러 몰래 불량내고. 가따 버리고...
미치겠더군요...A회사에서 퇴사한걸...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B회사에 있을당시 A회사의 부장님과 팀장님으로부터 돌아오라는 두세차례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나... 쫀심이 허락을 하지 않았고... 당시 저를 잘봐주셨던 상무님을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안가겠습니다..하고 끊었죠...

그렇게 B회사의 강성노조의 등쌀에 버티지 못하고....세달만에 무작정..퇴사를 하였습니다...
A회사의 사람들이 너무 보고싶고...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뒤 약 2달의 공백기를 거쳐...C라는 회사에 올해 7월말에 입사를 해서 현재 재직중입니다.
지금 세달 됐죠... 여기는 노조 문제는 없었으며...연봉은 2900 입니다.
현재 적응이 완료된 상태이며 여긴 잘 당겨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A,B,C 세개의 회사는 동종업계이니... 원부자재 공급업체나 장비업체 등등이...모두 거기서
거깁니다.... 이바닥이 좁습니다... 나중에 되니...A라는 회사에서 제가 B를거쳐 C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라는것을 거래처사람들을 통해 알게됐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 근무중에 첫직장의 상무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상무님; 다 들었는데, 지금 어디서 일하니??
나 : C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상무님:거긴 요즘 잘 나가냐?
나 : 네 여기도 괜찮게 나가고 있습니다.
상무님: B라는 회사를 퇴사했을때 연락을 하지 그랬느냐... 왜 C로 갔느냐...
나: : 상무님이 그렇게 말리셨는데도 나갔는데 제가 무슨염치로 연락을 드릴수있었겠습니까...
상무님:괜찮다...지금 다시 돌아올 생각이 없느냐? 잘생각해 보라...
나 :(정말 돌아가고 싶은 맘 굴뚝같음) 생각해 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전화를 통화했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종일 담배만 한갑을 다피웠습니다...

제가 A로 재입사를 해야 할까요?? 인사상의 불이익이나... 가서 주변사람들의...따가운눈치가 있지
않을까요??? A로 가게 된다면 C(현직장)에 너무 미안합니다...

정말 지금.....반반입니다......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재입사하신분 있나요???

상담좀 부탁 드립니다...정말 심각하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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