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오늘 후반기 향방작계를 받으라는 동사무소의 명령에..

회사에서 오후반차를 쓰고.. 집으로 오던중..

논현로에서 삼성역가는방면으로.. 제가 우측으로 차선을 바꾸다 그만..

에쿠스 왼쪽 뒷휀다쪽을 살짝 긁어먹었어요..ㅠㅠ
(그동네 눈에 밟히는게 수입차인데.. 수입차가 아닌것을 천만다행으로 ㅠㅠ)

내려서 보니 정말 아주 티도 안나게 긁혔드라구요~ 휴 다행..

차주분께서 내리시더군요..

씨익 웃으시며
"아~ 조금만 운전을 조심히 하시지.. ^^ 크게 사고난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제가 처리할께요^^"

조금당황;; 아니 이렇게 좋은분이.. 혹시 몰라 명함을 드렸죠..

안받으려고 하시는걸 제가 혹시 모르니 받으시라고..

30분뒤 전화가 오더군요..

"아~ 아까 기억나시죠~? 걱정하실까 전화했어요~ 그냥 수리안해도 될거 같으니
너무 걱정말고 운전할때 조금만 신경쓰셔야겠어요~ 허허" 하시네요..

감동.. 사고나고도 기분이 좋다니.. 진짜 감동..

알고보니 경북쪽에 있는 모 중소기업 사장님이시더군요...

제가 L 통신회사 근무하는데.. 명함을 보시곤...

"아~ 제가 L?텔레콤 쓰는데~ 허허 저두 고객이지요~? 허허"

완전 짜릿..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하여 회사에서 몇장 받은 G?칼텍스 주유상품권 5만원권을 보내드리기로..^^

절대 안받으신다 하는데, 주소를 꾸역꾸역 물어봐서 보내드린다고했네요^^

제 차는 앞범버 우측 살짝 까졌는데 컴파운드질하고 붓페인트처리하니 티도 많이 안나서 기분좋고

암튼.. 조심운전 해야겠어요.. 가해로 사고나본건 첨이라 조금 당황했는데^^

제가 인복이 있나봐요^^ 지난번 피해사고때도 목격자분이 도움을 주시더니~

정말 이런분들이 많아져야 할텐데.. 저 역시 사고났을때 저 여유로움만큼을 잃지말아야겠어요ㅋ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