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3명이 횡단보도로 돌진한 음주차량에 치여 모두 숨져, 주위를 안타깝

게 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25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1동 효재주유소 앞 횡단보도 중앙섬에서 안양공설운동장 방향에

서 인덕원 방향으로 달리던 경기36나93XX호 트라제 승합차량(운전자 B씨·42)이 편도 4차선 중앙에 설치된

횡단보도 교통섬을 들이받았다.

또 이 사고로 교통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여고생 A양(17·P고 3년) 등 3명이 차량에 부딪혀 인근 한림대학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모두 숨졌다.

또 B씨의 차량은 여고생들과 부딪힌 후 50여m 지나 신호대기중이던 서울8쿠73XX호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

자 김모씨(43)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은 안양공설운동장 방향 편도 4차선중 2차선에 1명의 여고생이 인덕원방향 1차선에 2명의 학

생이 횡단보도에서 수십m씩 날아가 각각 쓰러져 있었으며 차량은 횡단보도 중앙섬을 들이받아 앞면부 전체

가 파손된 상태였다.

또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동료 학생들과 행인 300여명이 발을 동동구르며 사고현장에서 안타까워 했으며

양방향 도로가 1시간여동안 마비됐다.

목격자 B씨(43)는 “쾅하는 소리가 들려 도로쪽을 쳐다보니 승합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학생들을 치

어 학생들이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운전자 B씨는 혈중알콜농도 0.056%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에서 “횡단보도

중앙에 설치된 교통섬을 미쳐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해 음주후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준비 등으로 이날 1시간 일찍 하교시켰던 P고는 축제를 취소하

고 이들의 죽음을 애도키로 했다. (네이버 펌)
---------------------------------------------------------------------------------
오전부터 뉴스보고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아직 꽃도 못피운 애들인데...정말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말아야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