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 드라이버 동호회에서 -표세원 회원-님이 올리신 자료입니다..^^:
좀 길지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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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애인(?)과도 같이 여기는 사람으로서 다년간의 차량관리 노하우 및

상식을 연재 형식으로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이들이 차를 타고 다니지만, 정작 차량관리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경우가 많습니다.

선진국 독일의 경우는 여성들조차 차량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여 과연 '기계강국'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첫번째는 세차의 기법 및 각종 차량 관리용 케미컬 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자동세차에 관하여

보통 한 달에 몇 번이나 세차를 하십니까?

셀프세차장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간편함에 주유소의 자동세차를 이용하시는 분도 계

실겁니다.

자동세차기는 차를 아끼신다면 되도록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자동세차기의 솔은 부드러

운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된 솔'이기 때문에 차량에 엄청난 잔기스를 남기게 됩니다.

한 두번 하면 표가 안 나지만, 수개월 혹은 수년간 지속되면 엄청난 잔기스로 인해 차량의 광택

이 죽어버립니다. 만일 시간상 꼭 자동세차를 하셔야 한다면 '천연 양털'재질로 만든 솔이 장착

된 곳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2.셀프세차의 모범답안

1)고압의 물(맑은물mode)로 지붕->앞유리->옆유리..... 즉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쏴 줍니다.

(차량 문짝 몰딩 기준으로 그 아랫부분은 주행 시 타이어에서 튄 오염물로 인하여 가장 마지

막에...) 차량이 많이 더러울 땐 두 번 해주셔도 됩니다.

2)거품질 작업 하기 전 고압의 물로 세차장에 있는 솔에 붙어있는 흙 등을 깨끗이 털어줍니다.

(내 차의 흠집 미연에 예방) 보통 일반인들이 거품솔로 휠, 타이어까지 닦아버리기 때문에 필요

한 과정입니다.

3)거품질을 합니다. 역시 1)과 같이 윗쪽에서 아래쪽으로.....그리고 2)의 과정을 거쳐도 문짝

몰딩 기준 아래쪽은 흙먼지가 묻어있을 확률이 높은 관계로 맨 마지막에 해줍니다.

거품질 할때는 항상 차량의 진행방향으로 해주셔야 합니다.(즉, 본넷의 경우 앞쪽에서 뒤로, 휀

더와 문짝등도 마찬가지....단 지붕이나 앞유리는 편하신 방향으로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솔질으로 아주 미세한 기스가 생기는데, 바로 이것이 Swirl mark라고 불리우는 것입니

다. 기스가 한 방향으로 나 있으면 햇빛 아래에서도 티가 안나지만 기스가 여러방향으로 있을

경우 햇빛아래 에서 많은 Swirl mark를 보실 수 있습니다.)

4) 다시 고압호스로 세척해 줍니다. 역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5) 이제 물기를 닦는 과정입니다. 되도록 직사광선을 피해 주십시오.(물자국 생김) 저같은 경

우 4)의 과정을 거친 후 바로 집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집에서 5분거리에 셀프세차장이 있습

니다.) 이렇게 하면 집으로 가는 길에 웬만한 물기는 다 날아가고, 지하주차장에서 할 수 있어

서 물자국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일반 수건 보다는 세차전용 융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할인매

장 자동차 용품코너에 가시면 십여종의 갖가지 차량용 걸레들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물기흡

수력’이 좋은 제품으로 두어개쯤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수건으로 닦기전에 물에 한 번 깨끗이

헹군 후 꽉 짜서 닦아주시면 물기 흡수력이 한층 좋아집니다. 되도록 와이퍼 등으로 물기를 한

번 쓸어주는 것은 지양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신에 자동차용품점 등에서 판매하는 물기제거용 Wipe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굳이 없으셔

도 됩니다만) 물기를 닦으실 때도 항상 위쪽 부위에서 아래쪽 부위로....그리고 차량의 진행방

향을 기준으로 직선운동을 하며 닦아주시는 것에 주의해주세요(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스월마

크 예방차원입니다.)

6) 이제 마무리 과정입니다. 아무리 차체가 깨끗해도 타이어와 유리가 더러우면 차가 왠지 지저

분해 보입니다. (타이어는 각종 노면 오염물 및 브레이크가루 등이 부착되어 관리하지 않으면

누렇게 변해버립니다.) 가지고 계신 타이어왁스와 유리세정제로 깨끗이 닦아주세요.

3.왁스칠에 대하여

왁스칠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광택은 둘째치고라도 차량에 부착되는 갖가지 오염물들로부

터 차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할뿐더러 발수기능으로 인하여 비가 와도 차체에 동글동글하게

맺히며 흘러내려 비가와도 차가 별로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왁스는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

10,000원 이하부터 수백만원대의 왁스까지 있습니다.

왁스의 타입은 크게 나누어 페이스트타입(액상타입)과 고체타입(구구왁스가 대표적^^)이 있는

데, 페이스트 왁스는 일반적인 고체타입에 비해 작업성이 좋은 반면, 왁스 소모량이 많고, 액상

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차체의 틈새에 끼기 쉬운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에 고체왁스는 힘

든 노동(?)끝에 오는 만족도가 큰 편이나, 작업성이 좋지 않고, 닦는 과정에 가루가 날리는 단점

이 있습니다. 요즘은 작업성도 좋고, 광택 및 발수성도 우수하며, 가루도 날리지 않는 새로운 타

입의 고체왁스들이 많이 출시되어있습니다.(제품추천은 아래쪽에 계속됩니다.)

왁스칠을 하실 때도 되도록 응달에서 하시길 바랍니다.(지하주차장이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그리고 일반 수건보다는 차량광택용 융을 이용하시구요.....

역시 왁스를 바르실 때나 닦아내실 때에도 방향이 중요합니다. 차량 위쪽부위에서 아래쪽 부위

로....그리고 차량진행방향 기준으로 직선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스월마크 예방...

일부 왁스설명에는동글동글 원운동을 하면서 발라주라고 되어있지만 잘못된 방법입니다. ) 그

리고 왁스는 많이 바르기 보다는 적당량을 골고루 발라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의 도색 되

지 않은 범퍼나 몰딩, 유리창 같은 부위에는 왁스가 묻지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반면에

헤드램프나 테일램프 등은 왁스칠 해주시면 좋습니다^^

왁스를 닦아내실 때는, 융을 접어가며 펴가며 깨끗한 면으로만 닦아주세요^^

4. 먼지만 가볍게 닦아내는 요령

일단 먼지만 가볍게 앉아있는 것을 닦아내실 때에는 먼지털이를 이용하지 마시고, 세차용 융을

물에 헹궈 꽉 짜낸 후 힘을 주지 마시고 슬슬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융을 접어가며 펴가며 깨끗

한 면으로만 닦아 주세요. 아니면 이참에 간편하게 물왁스를 뿌려가며 닦아주시는 것도 좋은 방

법입니다.

5.차량용 케미컬의 No.1 제품들

1) 차량용 왁스 : 독일 Sonax社에서 나온 ‘Sonax Extream 고체왁스'(파란 뚜껑의 동그랗고 납

작한 캔에 들었음) 추천해드립니다. 가격은 20,000원 가량이며, 큰 할인매장 등에 입점 되어

있어서 구입이 용이 합니다. 이 왁스는 고체타입으로서 특징은 한 부위별로 바르고 닦아내고....

바르고 닦아내는 타입이며, 닦임성이 매우 우수하여 손쉬운 작업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뛰어

난 광택유지 및 발수성은 기본이며, 일반적인 고체타입의 왁스와는 다르게 차체의 검정몰딩에

묻어도 허옇게 끼지 않으며 왁스가루도 날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컴파운드 성분이 없어서 차량

도장면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Sonax사 제품을 구입하시면 실패가 없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결과 성능이 매우 우수하며, 독일현지가격과 국내구입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반면 타사 제품은 미국현지와 국내가격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즉, 거품이 상

당합니다.)

하지만 제가 최고로 치는 제품은 ‘zymol'에서 나온 ’카본왁스‘입니다. 이 왁스는 100% 천연성분

(北브라질産 카르나우바 함유량이 50%이상) 으로만 만들어졌으며, 일체의 인공화학 첨가제가

포함 되지 않아서 심지어는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다는 소문까지 들립니다.

(왁스에서 맛있는 향이 납니다. 작업시 기분 UP^^) 광택도 및 발수성은 가히 최고입니다.

얼음처럼 차가우면서도 차분하며 깊은 광택은 일품이며, 왠만한 비를 맞아도 표시가 잘

안납니다. 특히 차가 더러워도 고압호스질 한 번이면 흙 먼지 등이 다 날아가버려서 그냥 바로

물기만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게다가 작업성은 극상이어서 슬슬 문질러주면 왁스칠 끝입니다.(중형차 기준 30분 가량이면

작업 끝) 아울러 가루날림 없는 것과 몰딩에 묻어도 표가 안나는 것은 기본!!

다만 딱 하나 단점은 초기구입비용이 비싸다는 것....가격이 8만원 가량입니다. 게다가

양도 작아보여서 매우 비싸게 느껴지실겁니다. 하지만 소모량이 극히 적어서 1달에 2회

왁싱시 중형차 기준으로 2년가량 사용할 수 있으니 일반 왁스보다 경제적이고, 아울러

웬만한 세차는 고압호스 2회로 해결되니 셀프세차 시 절감되는 금액도 상당합니다.

(1,500원 X 월2회 X 24개월=72,000원 절약)

2)타이어 왁스

제가 여러 종류를 써 본 결과 맥과이어社의 ‘Gold class Endurance high gloss Gel’

왁스가 최고였습니다. 보라색의 젤 타입인데, 향도 좋고, 광택도 우수, 지속성 매우 우수합

니다. 저희 지점장님 차에 발라드렸더니 매우 좋아 하시더군요^^ 1달넘게 번쩍거린다고....

가격은 약 13,900원가량입니다.

3)유리세정제 : Sonax ‘유리세정제(연두색 액체입니다.)’가 탁월합니다. 특히 유리에 입혀진 유

막을 제거해주는 효과까지 있어 와이퍼가 버벅거리는 현상 해결에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유리에서 무지개빛 나는 것을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7,500원 가량입니다.

4)가죽보호광택제 : 맥과이어社의 ‘Gold class Rich leather’라는 제품이 좋습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가죽 세척 및 보호를 한번에 할 수 있으며, 가죽 뿐만 아니라 일반 레쟈시트나 문짝,

데쉬보드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번쩍이지 않으며 미끈거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가격은 11,000원 가량입니다.

5)물왁스 : 소낙스 ‘고속코팅왁스’ 추천해드립니다. 빨간색 통에 하얀 손잡이입니다. 1)의 왁스

칠 틈틈이 작업해주시면 계속적인 광택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스프레이 분무

기 불량률이 매우 높은데(저의 경우 100%) 절반 가량 쓰고 나면 스프레이가 고장 납니다. 할

수 없이 다른 분무기에 옮겨 사용해야만 합니다만,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재구매로 이

어지는 뛰어난 왁스입니다. 가격은 9,000원 가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