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과 한국 해병 의장대 멋집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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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os
2007.11.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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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
2007.11.01 11:56
저는 국방부 의장대 나왔는데요.
월급 일반 사병이랑 똑같이 받구요, 계급도 똑 같습니다.
단지 착출 시에 키 180 ㎝ 이상이고, 자세 좀 나오는 사람 뽑기는 합니다.
의장대도 속해있는 부대에 따라 국방부, 사단 등으로 나누기도 하구요. 육군, 공군, 해군, 해병 의장대가 각기 따로 있습니다.
제가 94년 ~ 96년 까지 군생활 했는데, 외박 및 특박 나갈 때 사복입고 나가는 경우가 있어 사복 1개씩은 짱박아서 챙깁니다.
저도 당구장 가서 또는 긴 우산 가지고 심심할 때 돌리면서 놀기도 하고, 동작도 생각나는 것 한번씩 해보곤 합니다.
(절대 멋있어 보일꺼라고 하는 건 아님. 단지 손이 심심해서... ^^;)
힘든 점도 있지만 나름 멋있고 재밌는 것도 많기에 자격이 된다면 좋은 보직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키가 183 ㎝인데 난장이 소리는 군대가서 처음 들었습니다. ㅋㅋ -
고독한 바람
2007.11.01 11:56
우리회사 부장님이 해병의장대 출신이십니다...
예전에 긴 우산으로 요리조리 돌리는거 시범보여주시기도 하셨는데..
요 동영상 보여드리니깐.. 요즘애들 디게 못한다고 하시네요..ㅋㅋ 예전에 얼마나 절도있게 하셨길레..^^ -
웁쓰맨
2007.11.01 11:56
음 제 훈련병 시절이 생각나는군요.(공군 483기)
훈련 도중 갑자기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이 와서 몇명 차출해서 갔는디....
다 키가 180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누가 X됐다. 의장대다! 라고 하길래 울상이었는디....
안경껴서리 탈락...... 동기중 한명은 안경도 안끼고 키도 크고 다 좋은데....얼굴이 안습....탈락.....
아픈 기억이군요. ^^ -
검투사
2007.11.01 11:56
위에 댓글 다신 분들... 이야기 들으니.. ㅋㅋ
저도 의장대 나왔습니다. 육군본부에서 2004-2006 근무했거든요..
제가 육본의장대 가면서 3개의 기록을 세웠죠..
1. 최초 180 이하... 제 키는 175입니다.
2. 최초로 안경쓴 사람.. (행사때 렌즈끼고 했죠..)
3. 병사 최초로 20대 중반 (입대 당시 25살.. 부대내에서 제일 노땅이었습니다. 소대장과 동갑..)
서이님.. 그래도 183이잖아요.. ㅠ.ㅠ 저도 175라 당연히 난장이라는 소리 들었습니다.
점호할 때 제가 서있는 자리를 비어있는줄 알았다는 간부.. ㅠ.ㅠ
제가 운전병이기에 가능했던 일이구요...
내차자랑에서 제 아이디 검색하시면.. 제가 몰던 뚜껑없는 엔터프라이즈(총장성판)를 보실수 있습니다.
예전에 육군지 표지에도 제 얼굴이 나왔었죠.. ㅋㅋㅋ 아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처음에 땡볓에서 좋을 기울여 돌릴때는 정말 무섭고 힘들었다 하는데..
제대후 이칭구 만나면 뭐든 좀 길다란(걸래봉 같은거..ㅡㅡ;;)거만 보이면 자꾸 돌려 대는데..
지겹기도 하고...술취해서 삑사리나서 다칠까도 걱정이고..ㅎㅎ
암튼 하도 얘기를 많으 들어서 저도 한 일병?(계급이 일경인가요? 의장대는..암큰 좀 다르던데..)제대한거 같은 기분..ㅎ
반가워서 리플 남겨 봅니다..근데 이전에도 자료들 많이 보여줘서 봤습니다만...정말 멋지고..행사 큰거하나 잡히면 한달씩 연습한다던데...나름 매력있는 보직?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