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하고는 하지만 이건 정말아니란 생각이 드는군요..
모 개그의 맨트가 절로 생각나는군요..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그동안 인터넷 카페(다음)를 중심으로 활동해 오던 '전사모'(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가 별도의 홈페이지(www.jeonsamo.net)를 만들었다. 전사모는 1일 홈페이지를 개통했는데, 하루만에 1000명에 가까운 회원이 가입했다.
2003년 10월 만들어져 현재까지 2만60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카페 ‘전사모’는 별도로 운영한다. ‘전사모’는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제작사 측을 상대로 소송을 낼 준비를 하고, 조만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합천 ‘일해공원’(옛 새천년생명의숲)에서 영화 제작사의 사과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관심을 끈다.
‘전사모’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든 글과 사진은 회원만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심지어 자유게시판조차 회원으로 가입하고 ‘로그인’을 해야만 열람이 가능하다. 회원 가입은 실명으로 해야 하며,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야 한다.
홈페이지는 ‘전사모 소개’, ‘제5공화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자료실’, ‘전사모 회원 공간’, ‘’삶의 향기‘, ’전 대통령 업적 보기‘, ’최근 각하 동정‘, ’5공화국 사진모음‘, ’각하 관련 글 모음‘, ’각하께 드리는 글‘, ’전 대통령 사진 및 동영상‘ 등의 메뉴로 되어 있다.
홈페이지 개통 첫날 가입한 회원은 1000여명 가까이 되며, 자유게시판과 ‘각하께 드리는 글’란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회원들이 홈페이지 개통을 축하한다는 내용이다. 몇몇 회원들은 ‘각하께 드리는 글’란에 “각하 충심으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사모’는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로 하고 지난 9월부터 회원들을 상대로 올해 생산된 밤을 판매하기도 했다.
‘전사모’ 운영자 가운데 한 명인 ‘야누스’는 소송 준비 등 각종 활동은 전 전 대통령 측과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전사모가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며, 전사모 활동에 대해서는 연희동과 아무런 상관도 없고 연락도 없다”고 밝혔다.
전사모가 홈페이지를 개통하자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두환(일해) 공원 반대 경남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어이없는 짓만 계속하고 있다. 영화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 채비 운운도 그렇지만, 홈페이지를 개통해 전 전 대통령의 역사적 잘못은 접어둔 채 그렇지 않는 측면만 부각시켜 홍보하려는 의도로 비춰져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한심하다”면서 “뭐가 두려운지 철저한 회원제로 글도 읽을 수 없다. 그렇다고 어떠한지 보겠다고 회원 가입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각하의 나라사랑과 살신성인의 정신"이라 해놓았는데, 살신성인이 아니라 ’국민살인‘의 정신이겠지”라고 지적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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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kiske
2007.11.02 17:55
같은 시대를 살았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게 전율스럽습니다. -
안산대협
2007.11.02 17:55
참...
세상에...
개그맨답지 않은 개그맨 많군... ㅡㅡ.. -
수퍼매시브
2007.11.02 17:55
전두환에 대해 입조심 하세요 전사모 횐들이 온통 고소하고 다닙니다 인터넷 댓글 ㅎㅎ
전두환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죠 ㅠㅠ...
보통 전직 대통령을 말할때 xxx대통령 하며 쓰게 되던데 전두환은 걍 이름만 쓰게 되네요...
아이고 두환아...내 두도 아프다 에혀.. -
금천린
2007.11.02 17:55
저거 가족이 죽어봐야 알아차리겠구만 -
[대경] 마징가
2007.11.02 17:55
아이고~ 두야~ ㅡ,.ㅡ; -
jooos
2007.11.02 17:55
머어떻습니까..
대신 안티 클럽은 1000배는 더 생겨날겁니다..
자신이 겪어보고 느껴보지 못한것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
그리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죽었다 깨어나도 저리 살아갈테니..그들의 후손들이나 영향이 없길 바래야죠..
답답한것중 하나는..
저들이 생각을 바꾸려해도...저렇게해서 더 잘먹고 잘살고 있으니..
얄팍한 사람이라도 더 눌러앉아 저리살아가랴 할겁니다..
암튼 갯 짜증 나네요..
이럴줄 알았음 어릴때 대통령 선거 부착물에 좀더 열심히 눈도 파고 콧수염하고 머리도 그려줄걸..
해도 해도 하두 많이 붙이고 여러군데 붙여놔서 포기했던..
다시 초딩으로 돌아간다면...기호 123번은 그냥 불싸질러야 하겄습니다...ㅡㅡ;;ㅎㅎ -
ICARUS
2007.11.02 17:55
근데 회원제로 열람하는게 문제되는건가요..? --; 클라도 그렇고 대부분 로긴해야 자게글을 볼 수 있지 않나요?
목록만 보는거야 가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