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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동절기 차량 관리 요령

세가지소원 2007.11.07 23:02 조회 수 : 125

동절기 차량 관리 요령

눈부시게 함께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시기이지만, 겨울이 자동차에게 있어서 가장 가혹한 계절인만큼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겨울맞이 준비를 하는 것은 오너 드라이버가 갖춰야 할 첫번째 필수 항목!

또한 갑작스런 말썽으로 어쩔줄 몰라하는 초보적 자세를 버리고 어떤 사태에서도 침착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오너 드라이버 입니다!

1. 엔진 오일 점검

잘 아시겠지만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 자리한 각 기관의 윤활 작용을 담당하죠. 만약 엔진에 오일이 없다면 각 기관이 마찰에 의해 녹아 붙어버리는 상태에 빠지게 되며 엔진 내부의 열을 흡수하지 못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오일은 사계절용이므로 따로 겨울철용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항상 점검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엔진 오일교환시 순정품의 엔진오일을 사용해야 하는데 오일 교환소에서는 이익을 고려해 저급 오일을 주입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럴 경우 엔진 각 부분의 조기 마모를 초래할 수 있어, 겨울철 시동이 어려워지고 엔진성능 및 수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엔진오일 교환시에는 정비 지침서를 참고해 각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을 주입해 줘야 하며, 차계부를 쓰는 습관을 들여 엔진 오일의 교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엔진에 맞는 점도의 엔진오일을 파악하고 있는 것도 오너드라이버의 필수적 자세겠죠?
또한.. 엔진 오일이 부족할 경우.. 불스파워같은 엔진오일 첨가제를 넣는 방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임을 잊지마세요.

2. 히터 점검

차 안에서도 내집처럼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히터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적이겠죠.
우선 히터의 바람자체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고장 부위를 찾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는 히터 모터가 돌아가지 않는 경우인데, 이때에는 퓨즈와 전기 장치를 점검해 봅니다. 이런 곳이 모두 정상인데도 히터 모터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히터 모터 자체에 고장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모터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고 엔진 냉각 계통과 관련된 고장이 아닌 경우라면 히터 온수 레버의 고장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히터의 모터계통에 고장이 발생한 경우에는 모터를 교환해 줘야 합니다. 히터 모터를 비롯해 소형 모터류는 수리를 해서 재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모품이기 때문에 통째로 바꿔줘야 합니다.

또한, 히터에서 냄새가 날 경우.. 에바를 청소해줘야 하며, 에어필터도 동시에 청소나 교환을 해줘야 효과가 있습니다.


3. 냉각수 점검

겨울철에는 희석시키지 않은 원액의 부동액으로 냉각수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계기판의 온도계가 급상승한다던지 히터에서 찬 바람이 나올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 봐야 할 곳이 바로 냉각 계통쪽입니다. 만일 운행중에 엔진의 온도가 급상승하고 본넷 쪽에서 하얀 연기가 조금씩 올라 온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본넷을 열어 열을 식혀 줘야 합니다.

이 경우는 냉각수 자체가 부족하던가 아니면 냉각수가 얼어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겨울에는 냉각수에 부동액을 혼합해 사용해야 합니다.
냉각수와 부동액의 비율을 40% 정도로 혼합하면 어는 점이 영하 25℃ 정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문제없이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보통 부동액을 포함한 냉각수는 6년 또는 3만킬로 정도 주행한 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부동액을 준비하지 못해 냉각수가 얼었을 때는 절대 주행하지 말아야 하며 우선은 라디에이터에 연결되어진 냉각수의 이동관을 눌러 보아서 얼었는지 혹은 순환이 가능한지 살펴본 후 얼지 않았다면 부동액을 보충하면 되지만 얼어 있다면 햇볕이 비치는 곳에 차를 세워 두고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간혹, 뜨거운 물을 뿌려 녹이려는 오너드라이버들도 있는데 엔진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금속으로 만들어진 엔진 자체가 파열되거나 엔진을 감싸고 있는 워터재킷 역시 파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워셔액 점검

워셔액은 메이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개의 경우 녹색을 띠면 여름용, 푸른색을 띠면 겨울용입니다. 11월부터 겨울용 워셔액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으며 계절에 맞는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워셔액을 계속 보충해서 사용하다 보면 워셔액 탱크안에 파란색의 찌꺼기가 붙어 있는데 이는 워셔액에 포함된 색소 덩어리입니다. 다시 워셔액을 보충해 줘도 녹지 않으며 남아 있어 워셔액 분사 노즐을 막아 버리는 주요원인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워셔액을 보충하거나 교체할 시에 워셔액 탱크를 깨끗하게 세척해야 됩니다.


5. 배터리 점검

추운 겨울철엔 배터리의 소모량이 그 어느때보다 더 커집니다. 엔진 수축으로 인해 시동을 걸 때 부하가 커지고, 해가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전조등, 열선, 히터등의 사용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이죠.
만일 배터리가 재생 불능 상태에 가깝다면 새 것으로 교환해 두야 합니다. 한번 기능이 저하되거나 방전된 배터리는 화학적 특성상 제기능으로 복귀되기 힘들기 때문이죠.

다음에는 배터리 단자 부분을 청소해 줘야 합니다. 단자 부분이 지저분하면 저항이 생겨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므로 깨끗이 청소해 주어야 하며 단자 부분을 단단히 조여 전기가 잘 통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단자의 부식을 막기 위해서는 단자의 윗부분에 구리스를 살짝 발라주거나 커버를 씌우거나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전조등 불빛이 희미하면 반드시 배터리와 함꼐 발전기를 체크합니다. 우선 표시창의 색깔로 판단하고 정비사업소에서 손을 봐야 할 경우 전압이 12볼트를 넘는지 확인하고 교환 여부를 결정합니다.


6. 키박스 점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도어의 키구멍에 키가 들어가지 않거나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들어가지 않거나 돌아가지 않는 키를 억지로 넣거나 돌리지 말고 천천히 대처해야 합니다.

일단은 라이터로 키의 금속 부분을 천천히 가열해 키구멍에 넣고 약 15초 정도 있다가 돌려 보도록 합니다. 만약 한번에 잘 돌아가지 않거나 들어가지 않을 경우 반복해서 서서히 녹여 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일 경우, 다시 얼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 각 좌석의 유리와 도어의 금속부분 사이의 고무 패킹이 얼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히터를 유리 방향으로 틀어주거나 햇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차를 세워두고 서서히 녹인 후 작동시켜야 합니다.

<그 밖의 주의사항>

겨울에는 주차할 때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차의 본넷 부분을 아침해가 뜨는 방향으로 주차하면 시동이 한결 부드럽고 힘차게 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사이드 브레이크 역시 1단이나 후진에 기어를 넣고 차를 고정시킨 뒤 바퀴에 돌이나 나무 토막을 괴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로 된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창에 얼어붙는 경우도 겨울철에는 심심치않게 나타나는 증상인데 이때는 주차시 와이퍼 암을 세워 두거나 앞 유리를 신문지로 덮은 후에 와이퍼로 눌러 주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차량관리의 또 다른 암초는 염화칼슘입니다.

염화칼슘에 의해 차체가 부식되고 녹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로 위의 먼지나 흙탕물 등과 함께 염화칼슘이 달라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화칼슘은 세차로도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때는 융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차체를 닦아서 제거해줘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하체에 언더 코팅을 해주면 차체의 수명도 늘어나고 겨울철 차량관리에도 용이하므로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쉽게 지켜지지 않는 것이 겨울철 급출발입니다. 조금 번거롭고 춥더라도 시동을 건후 최소 30초 정도 워밍업을 하는 바른 운전습관을 이번 겨울시즌부터 행동에 옮기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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