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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고백해 볼까요? - 2 (후기)

푸르매 2007.11.12 13:57 조회 수 : 360

방금 빼빼로와 카드 전해주고 왔습니다.

아~~~ 심장이 터질거 같네요.

차마 은행 안에 들어가서 전해주지 못하고

밖에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경비아저씨가 수상하게 보더라구요 ㅡㅡ;;

용기가 왜그리 안나는지... 그냥 돌아가야 하나...그러던중에

갑자기 그 여자분이 나오더니 어디로 가는거예요...쫒아갈까 하다가...

예감상으로 식사하러 가는거 같아 기다렸습니다..

30분정도 기다리니 다시 오더라구요

무작정 불러세워서 전해줬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이상한 얘기만하고...ㅠㅠ

대충 대화는 이랬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기 이거..."

"이게 뭐예요?"

"저...이거 드릴려구..."

"누구한테요? 누구 전해 드려요?"

"아니요, 이거 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받으세요."

"이거 저한테 주시는 거예요?"(갑자기 표정이 너무 밝아짐)

"네.." ^^;;;;;

"이거 주실려고 지금까지 기다리셨어요?"

"네;;"

"고마워요."^^;

잠시 대화 정체... 어색함이 흐르고...

"저 그럼 저는 이만 가볼께요"

"아..네.. 안녕히 가세요...."

뒤 살짝 돌아 봤는데...

많이 놀랬는지.. 그자리에 움직이지도 않고 서있더라구요...

정말 의외였나봅니다^^;

아....

아직도 가슴이 뛰네요.. 살다 이런일도 다해보구^^;

암튼 칼뽑아서 무라도 썰었으니...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카드 마지막에 퇴근하고 문자 한번 달라고 썼었는데...

문자가 올지 모르겠네요^^;

결과야 어쨌던... 그분께 제 마음을 표현 한거에 만족 합니다..^^

만에하나, 문자 받게 된다면 다시 후기 올릴께요^^;

어제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jooos님과 사랑은라둥이님... 도움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빌어 많은 솔로이신 클라회원님들이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나중에 그분이 제 여자친구가 되어 함께 정모에 참석해보는게 지금 제 간절한 소원입니다.

그럼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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