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영화에 등장했던 ‘카멜레온 자동차’가 2010년 판매될 예정이다.

9일 데일리 테크, 오토블로그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

닛산의 카멜레온 자동차는 ‘상자성체 페인트(paramagnetic paint)’로 불리는 특수 도장 기술을 이용한 것. 철산화물이 함유된 특수 페인트가 칠해진 자동차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자동차 색깔이 변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또 전기 자극을 중단하면 원래 색깔로 돌아온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닛산은 ‘카멜레온 자동차’를 2010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자동차 구입 시 색깔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 언론들의 보도 내용.

하지만 이 같은 기술은 몇 가지 문제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언론은 덧붙였다.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과속 및 주차 단속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닛산은 주차 실수 등으로 인해 자동차 외부에 생긴 흠집을 자동적으로 없애주는 특수 페인트 또한 개발했다고 밝혔다.


박운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