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느즈막히 일어나 내일 예식장[이달에만 축의금이 얼마가 나가는지 ㅡㅡ; 돌려받을지 어쩔지도 모르는 상황이 항상 아깝다고 느낌...ㅋㅋㅋ] 갈일이 있어 세차하고...

항상 주차하는 교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맥과x이 액체왁스"를 먹이고 슬슬 광을 내주려는 찰라...

앞쪽에 세워둔 차앞으로 나이좀 지긋하신 부부께서 오시다가... 아저씨왈~
"이 차는 어디에서 나온 차에요?"

"네 대우에서 나온거에요[나름 뿌듯 ㅋㅋㅋ]"

"십자가 마크가 참 이쁘네... 대우가 그 어디냐... 머시기"[gm을 말씀하고 싶으신듯 하여...]...

"네 gm이요"~ ^^

"그래 지엠이랑 합쳐져서 수출을 저렇게 하는거지요?"

"네~"

옆에서 아주머니...

"이 교회 다니시니봐요? 근데 본적이 없으신거 같네..." 십자가 마크붙이고 교회도 다니시고 이쁘네 차가 아주..."[순간 확 찔림...ㅋㅋㅋ 전 무교 ㅡㅡㅋ]

전에 어느 회원님이 시보레 드레스업 했는데 "역십자가"어쩌고 라며 x테러 당하신 사진보고 한동안 교회에 주차할때 겁났음 ㅋㅋㅋ

"네... 망설이다... 그냥.. 네... " ㅋㅋㅋ

"그럼 이차는 이름이 모에요"[아주머니]

"네 라세티요"~

"아 라세티 나도 아는데 근데 이건 라세티 아닌거 같네 진짜... 라세티가 나온지 한 5~6년 됐지요?"[차에 대해 관심이 좀 있으신가봄 @,.@;"

"네... 이건 뉴라세티에요 뽑은지는 2년 조금 안됐구요... ^^"

" 그만 문질러요 차 닳겠네. 이쁘네... 교회도 열심히 다녀요 차에 십자가도 달았으니~"

"네...[찔렸음 ㅋㅋㅋ]"

그분들 차는 뉴이에프... 차에 오르셔서 주차장을 빠져나가 시다가... 창문을 내리시더나 아저씨 왈~

"혹시 펀드해요? 내가 은행다니는데 펀드 안하면 좋은거 가르쳐 드릴게 생각해봐요[좀 직책좀 있으시다함 ㅡㅡㅋ]"

"아...저... 그게... 아...[제가 직업이 주식하는 거라 ㅋㅋㅋ 말할까 말까하다...]... 저는 직접투자해요 ^^"

"직접 어떻게요?"

"아 네 제가 사고팔고 해요 집에서... ^^"

"아니 어떻게 혼자 집에서 해요? 그냥 하는거면 펀드해요~"

"아뇨 한지는 2년정도 됐고 할만해요 ^^"

"아~ 네... 그래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수고해요..."

"네~ 담에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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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교회 주차장에 거의 2년째 주차하면서 특별한 테러[꼬맹이들 테러 제외 ㅡㅡㅋ]를 안당해서 내심 좀 불안했는데 교회 다니시는 분들중 십자가 마크라 좋게보는 분들도 계신가 봐요... ㅎㅎㅎ

내일은 일요일 교회가 바쁜 날이라 미리 차를 빼서 다른곳에 주차...

이상 별로 재미는 없는 에피소드~ 즐거운 주말들 되세용~~~~